12월 19일 새벽말씀
요한 일서 1:1~10
오늘부터 우리는 요한일서,이서,삼서를 묵상하게 됩니다.
그 첫번째인 요한일서는
사랑의 서신이라고 불릴정도로 하나님과 참된 교제 속에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고 있지요.
특별히 빛과 어두움 그리고 사랑과 미움, 진리와 오류
이 세가지 주제를 반복해서 당시 영지주의 이단사설에 반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것이 요한일서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영지주의란 하나님의 피조물인 영혼이
악마의 창조물인 육체에 영원히 갇혀서
고통받기 때문에 구원에 대한 영적 지식을 통해
육체에서 영혼이 탈출해야한다는 그런 이단 사상이
영지주의 입니다. 이것은 교회 역사상 최초로 출연한 이단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요한일서는 영지주의 이단사상이 초대교회에 침투해 초대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던 때에
저자 요한이 복음의 진리를 사수하고 하나님과 바른 교제를 통해 형제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야한다 라는
성도의 올바른 교훈을 전하기 위해 쓰여졌다는 배경을
생각하면서 묵상하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요한일서 1~4절 말씀을 보시면 집필 동기와 함께 우리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에 관해 말씀하고 있는데요.
예수님을 표현하면서
1절에 그들이 듣고 또 자세히 보고 손으로 만진 바 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직접 경험했던 그들에게
그분이 온전한 인격으로 오심을 상기시키는 내용입니다.
동시에 2절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신 바되었다 라고,
그분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는 것을 밝히며
예수님이 친히 나타나시고 함께 하셨음을 상기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거듭 밝히는 내용이 2절의 말씀입니다.
3절에서는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고 또 그분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귐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믿고 있는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말하면서 또 요한이 그들과 어떤관계인지 말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있는 생명의 말씀이지요. 그분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얻고 그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누림을 얻습니다.
이 사귐은 태초부터 영원한 생명이신 그분이 우리와 사귐을 갖고 그 사귐을 통해 그리스도안에서 사귐, 누림을 얻는다는 것이죠.
우리의 사귐은 시,공간을 넘어서는 하나님과의 사귐입니다.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대신 그리스도를 통한
사귐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 기쁨을 넘어서는 그리스도와
또 하나님과의 사귐에 기도와 말씀묵상으로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 5절부터 10절까지 말씀을 함께보시면 죄인인 우리가
어떻게 모든것을 초월하신 하나님과 사귈수 있는가 라는 설명이 등장합니다.
우리의 사귐은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과의 사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라는 말씀이
5절부터 10절 말씀에 등장합니다.
여러분들의 신앙 가운데 큰 고민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빛이신 하나님과
반대로 너무나 작고 연약한 우리가 감히 어떻게 친구가 되며
사귐을 가질 수 있을까 이 고민을 신앙적으로 많이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말씀이 7절 말씀입니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것이요'
서두에서 요한일서에는 세가지 주제가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 중 첫번째가
빛과 어둠이었는데요. 6절과 7절 말씀을 정리하면
'빛 가운데 행하면 진리 가운데 행한다' 라는 것입니다.
진리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따라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뜻하지요.
즉, 빛가운데 행하는 것은 진리가운데 행하는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까지도 이뤄낼수있다 라는 것을 저자가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있다라는 것은 더 이상 어둠이 아니라
빛가운데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죠.
그러나 죄인인 우리가 이 빛가운데 살아가는 것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와 사귀기 원하시는 그분이
빛 자체이기때문에 그분안에서 살아갈때에만 사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예수그리스도의 피만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것은 거저 이루어지지않습니다.
죄인임을 자백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해주신다는 말씀이 오늘 말씀의 핵심이라고 볼 수있겠습니다.
죄가 있어도 그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있지 않기때문이다 라고 우리는 알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누구 아래에 서 있는 가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 말씀처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라는 것은 우리가 배웠듯이 태초부터 계시는 생명이신 하나님 안에 거하든지 세상에 거하든지
둘 중 하나를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빛가운데 행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빛 자체이신 하나님이 우리가 빛 가운데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이죠.
그 빛 가운데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와 친밀한,
진정한 사귐으로 가능합니다.
그 시작은 진리앞에 우리를 두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은 빛, 그 자체 이십니다. 빛과 어둠은 함께 존재할 수 없고 빛이 오면 어둠은 물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빛은 영원하고 참되며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그러므로 빛되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들은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면서 동시에 바르고 의로운 길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앞에서 우리의 모습을 비춰 보기 원합니다.
과연 내가 빛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지 아니면 어둠의 동굴로 들어가고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것도 저것도 아니며
내 길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즉시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내 길을 알려주세요. 내 발걸음이 하나님께로
인도되기를 원합니다' 라고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요청하면서 주님께로 인도 받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