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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중앙교회

12월 5일 새벽말씀

김선미2022.12.05 19:5912.05조회 수 3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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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새벽말씀

전도서 4:7-16

사람은 누구나 의미를 추구합니다. 이런 말 자주 들었을 겁니다. 인간은 음식 없이는 40일을 버틸 수 있고 물 없이는 사흘을 견딜 수 있고 숨을 쉬지 않고는 8분을 버틸 수 있다는데 

희망 없이는 또 의미 없이는 단 1초도 버틸 수 없다.

 

전도서 기자에게는 한가지 욕망이 있습니다. 

그가 서두에서 끊임없이 드러냈던 

그 속에 있는 욕망은 인생의 의미,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욕망입니다. 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보지 않습니까? 치열하게 삶의 의미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그의 입에서 '헛되다' 라는 것이 반복됩니다.

헛되지 않은 것을 찾으려 하다보니 그가 보기에 모든 것이

헛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헛되다고 말하면서 그는 사실 헛되지 않은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것이죠. 

본문의 말씀은 사람과의 관계성에 대한 지혜를 이야기 합니다.

혼자 지내는 것과 함께 거하는 것을 대조하고 있죠. 그리고 나서 함께하는 삶의 가치가 얼마만큼인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8절은 홀로 거하는 삶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

 

8절은 홀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홀로 수고를 하지만 모든 것이 헛되다 말하고 있지요.

이어지는 9~12절은 홀로 가는 삶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을 말합니다.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낫다. 그리고 두 사람보다 세 사람이 낫다 라는 이야기를 하죠. 함께 수고할 때 더 많은 열매가 있고

함께하면 누군가가 쓰러졌을때 손을 잡아 줄 수도 또 함께 누울때 더 따뜻한 법이다 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왜 함께 거하며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갈까요? 

일대일, 목장, 부서... 

왜 함께하는 것들을 우리는 추구하는 걸까요. 

요즘 트렌드. 혼자 하는 것. 혼자 먹는 것. 혼자 즐기는 것과

너무 상반되지 않습니까? 

우리는 모든 일을 성령을 토대로 바라 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이유들을 성경을 통해 생각하고 답을 찾아야겠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십니다. 그속에 인간의 창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창조된 세상을 보시면서 빛, 바다... 생겨난 모든 것을 바라볼때마다 '좋다' 라고 하십니다. 좋다. 좋다. 마지막에는 '심히 좋다' 라고 감탄하시지요.

만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만물의 그 상태에 꽤 만족해 하셨죠. 그래서 볼때마다 꼭 한마디씩 좋다... 이것도 좋다... 모든 것을 완성했을 때에 심히 좋다 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좋지 않다라고 말씀하신

상황이 있습니다. 죄를 지었을 때 그때가 아닙니다.

창세기 2장 18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아담이 혼자 있을 때에 그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여러분 하나님의 입에서 처음으로 좋지 아니하다라는 말이 나온 그 상황을 기억하십시오. 사람이 혼자 존재하는 상황을 하나님은 좋지 않다라고 분명히 정의하십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바꾸십니다.

하와를 지으셔서 아담과 함께 거하도록 이끄시죠. 

하나님은 관계적 존재이십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시고 관계를 맺으십니다. 

삼위일체를 보십시오. 

성부, 성자, 성령이 한 분 하나님 안에 세 위격으로 존재하십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다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그 오랜 시간, 영원의 시간을 심심해서

어떻게 혼자 견디셨습니까? 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신앙은 이렇게 답변하죠.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며 세 위격이 서로 교제하므로

그분에게 심심하고 무료한 시간이란 없었다.

영어 전부터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이 친밀하게

서로 침투하며 교제했던 그런 시간을 보냈던 겁니다.

하나님은 관계로 존재하시고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무엇이 필요합니까? 돈이 있어야 됩니까?

풍요로워야 됩니까? 사랑이 필요로 하는것은 대상입니다. 

혼자서 사랑할 수는 없는 겁니다. 

대상이 꼭 있어야 되겠지요. 사랑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탕자가 범한 가장 큰 잘못은 돈을 허비하고 방탕한 시간을 보낸 것, 그것도 잘못이겠지만 

아버지를 떠나 홀로 거하고자 했던 것, 자기만의 시간, 공간을 마련해서 그것에 들어가 혼자 거했던 것이 가장 큰 잘못입니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십시오.

성경, 특히 복음서를 읽다보면

귀신들린 사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겠죠. 고대에만 귀신들이 활동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성경에서 귀신들린 사람들의 모습, 그 상황, 여건을 보다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혼자 거하는 겁니다.

귀신들린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어서 지냈다더라는 모습을

우리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법이 없습니다. 귀신은 이처럼 우리를 홀로 거하게 합니다. 홀로 거한다는 것은 사실 탐욕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시간, 내 물질을 나누기 싫은 것이지요. 우리가 추구해야 될 삶은 하나님다운 삶입니다. 

그것은 곧 함께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그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입니다.

사실 혼자 사는 것이 편하죠. 고민할 것, 나눌 것도 없고...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 사는 것은 효율적이며 속편하죠.

함께 사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느리며 문제도 많습니다. 

교회들에도 시끄러운 일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그것은 당연한거겠죠. 왜냐하면 혼자 거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기때문에 조율도 하고 때로는 다툼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툼이 있다 할지라도 함께 거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인 것입니다.

함께 사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감내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시간도 물질도 내어 줘야 합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이처럼 손해를 감수하는 삶입니다.

남을 위해 내 시간, 내 물질을 내어 주는 것, 그것을 꺼리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어제 일대일 수료식을 했는데요.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것은 자기 시간을 내주는 겁니다. 2시간, 3시간, 4시간, 물질도, 힘도, 그것을 왜 기꺼이 합니까? 

하나님이 그 삶을 원하시기 때문이죠.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하신 일...

그 진정한 임마누엘을 행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 다 뒤로하고 이 땅에 오시지 않았습니까? 예수님도 그 귀한 것, 그 영광을 포기하고 오셨다면

오늘 우리가 포기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했을때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에서는 모아두고 쌓아두는 것이 남는 거야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남을 위해 내어주는 것,

남을 위해 쓰는 것이 남는 것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는 내 주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를 위해서

또 이웃을 위해 무엇을 내어 줄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내어 줄 때 '아~ 정말 아깝다' 이 마음이 아니라

'내가 더 거룩하게 남겼어' 라는 마음 갖기를 원합니다.

주는 것을 기뻐하고 함께 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신 삶이요 의도하신 삶입니다. 

이번 한 주도 함께하는 삶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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