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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중앙교회

12월 13일 새벽말씀

김선미2022.12.13 18:5412.13조회 수 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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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3일 새벽말씀

전도서 9:1~10

 

우리는 해 아래 인생, 헛되고 헛된 삶을 살아갑니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죠.

여기에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창조주이며 심판자되시는 주님의 손을 기억하며 사는 것, 

여호와 경외의 삶을 사는 것이 우리이 복이요

낙이라는 것입니다.

 

전도서 4장에는 해 아래에서 학대 받으며

불의 한 세상에 사는 것보다 죽은 자들이 복되며 

해 아래에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않고 출생하지 아니한 이들이 더 좋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요. 

전도서는 죽음이 정해져 있는 인생에게 살아있음의 의미,

그리고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삶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말씀 4절 

모든 산 자들 중에 들어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니라

 

고대 근동에서 개는 매우 천박하고 더러운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경멸의 대상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반면 사자는 짐승 중의 왕, 영웅 중의 영웅으로 묘사될 정도로 용맹함과 큰 능력을 상징하는 동물이었습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전도서 기자는 우리에게 비록, 많은 슬픔과 고통이 찾아

올지라도 생존해서 삶을 누리는 것이 죽음보다 훨씬 낫다라는

사실을 깨우쳐줍니다.

즉, 우리삶은 살아있음 자체가 선물이라는 것이지요.

6절에서는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 중에서

그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다 라고 말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그들은 죽은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몫은 무슨 의미 일까요? 

전도서 3장13절 말씀에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줄도 또한 알았도다 

여기서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죽은 자들에게는 이 땅위에서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몫이 영원히 없다 라는 것입니다. 

산 자 만이 누리는 삶의 기쁨들을 죽은 이들은 누릴 수 없음을

전도서 기자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7~10절 말씀은 오늘의 일상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선물이며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가득한 인생이 되게 해주신 복이라는

것입니다.

9절 말씀처럼 아내와함께 즐겁게 사는 것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낙원의 삶, 최고의 향유의 순간입니다. 결혼생활을 통하여

얻어지는 기쁨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귀한 복 중 하나임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선함을 최고로 누리는 것이

9절 말씀이라는 것이죠.

평생의 삶에서 하나님이 해 아래

내게 주신 모든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또 남편과 함께

즐겁게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따라야하는 명령이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믿는 우리들은 결혼생활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꽃길입니다 라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우리의 몫이자

또 주님의 명령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주신 분복으로 

내게 주어진 몫을 기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향유하는 삶이며

죽음의 순간과 대조해보면 더 의미가 분명해질 것입니다.

죽음에서는 일도 계획도 지시도 지혜도 없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현재에는 일도 있고 

계획도 해야하고 지식과 지혜를 추구해야하죠.

비록 힘겹고 고될 수 있으나 이것이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 살아있는 현재가 선물인것입니다.

전도서는 해 아래에서 나를 위해 한 평생 수고하는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같이 

뒤돌아보면 남는것이 하나도 없는 '헤벨' 인생이라고 합니다.

헤벨-헛되다 이지요. 

헤벨은 성경속에 73번 등장하는데요. 

그중 37개가 전도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도서기자가 헤벨의 인생을 강조하는 이유는 헤벨의 인생이 평생 수고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복이며 누리는 삶이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이 헤벨의 인생이 세상의 시각으로볼때는 허무함, 무기력으로

종결되지만 믿는 우리들의 시각으로는 수증기처럼 공허하며

허무한 인생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동일한 하루, 무기력해보이는 하루 일지라도 그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오늘 하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언젠가 해 아래에서 헤벨의 삶을 살았던 피조물의 삶은

창조주에게로 돌아가게 될것입니다. 

그 날에 창조주는 내가 너희에게 준 헤벨의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결산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새벽. 하나님이 주신 매일의 삶을

그저 무기력하게 보내지는 않는지 

또 그러한 삶일지라도 감사함으로 살아내고 있는지

돌아보며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서 기자가 오늘 우리에게 헤벨의 인생을 강조하는 이유. 

허무함 속에 있는 주님의 임재를 찾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초대하신 삶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며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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