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새벽말씀
다니엘10:1~9
다니엘10장에서 12장까지는 다니엘이 본 환상에 대한 마지막 부분입니다.
이 환상에 대한 계시는 8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아니라
바사제국의 통치 때부터 세상끝날까지의 역사와 이스라엘의
미래가 예언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페르시아 고레스왕 3년에 다니엘이 환상을 봅니다.
고레스왕 3년은 주전537-536년 사이의 시대인데요. 이때는
이미 이스라엘 백성중 일부가 귀환하여 예루살렘에서
성전건축이 진행되던 때였습니다.
환상은 1절에 그저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고만 등장하는데요.
이 전쟁에 관한 의견은 학자들마다 분분하지만
전쟁의 원어상 의미가
집단곤경에 빠짐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악재나 고난등으로 해석하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환상의 내용이 정확하게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2절과 3절에 등장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보았을때
그 내용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3주간 좋은 음식을 먹지 않고 고기와 포도주를
먹지 않고 기름도 바르지 않고 애도했습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들은 장소는 4절에 힛데겔 이라는
큰 강가였다고 하는데요. 오늘날의 터키, 시리아, 이라크를
거쳐 흐르는 티그리스강을 의미합니다.
환상을 본 때는 우리의 4월 초쯤이며 유교절과 무교절이 지난
며칠후에 환상을 본것입니다.
다니엘은 출애굽의 구원을 기억하고 절기를 지키며
바벨론의 구원도 성공적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여운이가시기도 전에 충격적 미래에 관한 환상을
보게 된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칠 큰 일에 관한것이었으며 다니엘은 그 환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1절말씀에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이 마침내 끝날것이라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것이 끝이 아니며
이스라엘에게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지요.
포로시기가 아직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전쟁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환상을 보여주고 있는것입니다.
다니엘은 충격, 슬픔, 절망에 사로잡혀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의복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며 씻지도 못하고
3주동안 애통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하나님은 이런 다니엘을 위로하고 힘 주시기위해
그리스도로 보이는 환상을 허락하십니다.
5~6절 말씀에 그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이분이 바로 하나님의 현연, 장차오실 그리스도의 모습이지요.
에스겔1장, 11장, 43장에서 에스겔 선지자가 보았던 하나님의 모습같기도 하고
요한계시록 1장13~16절에 나와있는 모습과도 일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회복된 이스라엘의 미래는 장미빛이 아니었습니다.
성전 건축도 훼방을 받았고 이스라엘의 주권을 회복하는 일도
요원했습니다. 이런 형국에 주님은 이스라엘에게
박해와 전쟁이 끊이지 않을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신앙을 위협하는 대적과 더 큰 전쟁을 치르게 될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는데
이 비밀을 알고있는 다니엘은 감당하기 힘들만큼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래서(오늘말씀 8~9절) 다니엘은 몸에 힘이 빠지고 빛이 변하여 썩은듯하고
깊이 잠들었을것입니다. 이것은 원어상 기절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주님의 무서운 말씀이라도
믿고 의지하였습니다.
능력이 있으며 그들의 왕이신 인자같은 이가
대적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크고
열방이 두려워서 떠는 위엄과 권세가 있음을 믿고
다니엘은 의지했던것이지요.
특별히 오늘 말씀가운데 4절과 7절을 깊이 보기 원합니다.
다니엘이 힛데겔 강가에 있었다고 합니다.
7절에 보시면 다니엘이 홀로 환상을 볼때에 함께있던 사람들은 크게 떨며 도망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다니엘에게만
환상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늘 자신보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느끼고 맛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이 순간에도 여러분들에게
말씀하고 싶어하십니다. 우리의 마음 문이 열려서
주님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진정으로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를 드리게 되면
'하나님 이거 주세요.' '하나님 이거 안주시면 기도 안할겁니다.' 이런기도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 나는 죄인 입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나는 드릴것이 몸 밖에 없으나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나를 내려놓는 기도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더이상 단순히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구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내면의 죄를 직면하고 회개할 것이라는 것을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 나눈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영적 전쟁으로
고난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만 예수그리스도께서 촛대 사이를
다니시며 그의 교회를 돌보시기때문에 교회는 끝내 이기고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교회구성원인 우리는 이 상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구하는 기도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영을 할때 내 몸에 힘을 잔뜩주면 가라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이 무서워서 조금이라도 힘을 주면 어김없이 아래로 가라앉게 되지요.
날마다 기도를 통하여
영광의 왕이
우리구주 예수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 한주도 믿음의 싸움에서 살아내고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