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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중앙교회

11월 28일 새벽말씀

김선미2022.11.28 13:2111.28조회 수 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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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새벽말씀 

전도서 1:12~18

 

전도서는 욥기, 시편 시편, 잠언 , 아가서와 함께 시가서에

포함되며 잠언 욥기와 함께 지혜서에도 포함 됩니다.

시가서인 동시에 지혜서인 것입니다.

우리가 시편이나 잠언을 사랑하고 익숙하게 여기는 것처럼

전도서가 익숙하지는 않습니다만 전도서의 내용은 우리에게

영원한 지식, 갈망을 일깨워줍니다. 

신자란 어떤 존재 입니까? 

더 영원하고 영속적인것에 시선을 두는 사람들인데요.

그렇다면 신자에게 전도서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도서 전체의 핵심이 무엇이냐면 

'헛되다.' 이것 입니다.

 

어제 본문의 2절말씀에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헛되다는 말이 한 절에 다섯번이나 기록됩니다.

헛되다 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헤벨' 인데요.

헤벨은 우리가 내뱉는 숨, 바람, 공기 라는 뜻입니다.

그림이 그려지시지요? 

우리가 내뱉는 숨, 어디로 갔는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통제가 안됩니다. 헤벨은 1차적으로는 숨, 바람,

공기를 의미하는데요. 이것이 확장되면 통제할 수 없는 것,

파악할 수 없는 것, 헛된 것, 허무한 것까지 의미가 확장됩니다. 

전도서 전체의 내용은 사실 '헛되다' 라고 하는 1장 2절에 대한 자세한 해석입니다.

전도서 전체는 '헤벨'에 대한 자세한 해석인데요.

실로 모든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전도서 전체가 반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혜의 헛됨, 지식의 헛됨에 대해 얘기합니다.

세상을 아는 것이 어떤의미가 되고 어떤 유익이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사실 아무 유익도 의미도 없다 라는 것을 깨달음이

오늘 본문의 의미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하늘아래에서 행하는 모든것을 연구했습니다.

13절 해 아래라는 말씀은 하늘아래 하나님이 아닌

피조물 전체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을 알기위해

노력하고 면밀히 관찰했으나 모든 것이 헛됩니다. 

기자는 왜 헛되다. 바람을 잡으려는 것 같다 라는 표현을

반복할까요? 이런 표현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욕구, 욕망이 있습니다.

우리말의 뉘앙스가 좋지는 않으나 욕구와 욕망 자체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심어주신

마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기에 무엇을 채우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어제 찬양제 참가팀의 이름 중에

세살 믿음 여든까지가 있었는데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실은 믿음만 동일한 것이 아니라 

이 욕구를 채우기 위한 노력까지도 닮았다는 겁니다.

아이가 울때 왜 우는지 아시지요? 배고픔을 채우려는 시도이고 불편감을 해소하려는 시도입니다. 먹고싶을 때, 안기고 싶을 때, 씻고 싶을 때 아이는 웁니다. 

욕구를 채우기 위한 노력은 이처럼 엄마뱃속에서 나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기초적인 욕구에 집중하지만

성장하면서 고차원적인 욕구를 바라봅니다.

사회적인 욕구, 지적인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갖게 되지요. 

지혜의 헛됨을 말하는 이유는 

지혜를 얻고 또 얻어도 우리 속 욕망의 그릇을 채울 수 없다 라는 것입니다. 지혜와 지식을 우리는 배우고 익혀야하지만

그것으로 영적인, 내적인 욕구의 그릇을 다 채울 수 없다는 것.

그 모든 것이 해보니 헛되다라는 고백을 하는 것 입니다. 

가끔 서점에 가보면 끊임없이 나오는 신간들...

하루에도 수백권씩 쏟아지는 신간을 보면 

때로 절망감을 느끼기도 하죠. 

아무리 그것을 읽고 보아도 우리 내적 욕망은 채울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한 신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속에는 하나님 모양의 구멍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구멍은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이 구멍이 존재하는 한 인간은 언제나 불만족스럽고

불안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땀, 노력은 이 구멍을 채우기 위함인데

세상 그 어느것으로도 이 구멍이 채워지지않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 지혜로도 구멍을 매울 수 없지요.

하나님 모양의 구멍이니 하나님 만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 결론 부분에서는

이러한 선언이 나오는 것입니다. 

너느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이것이 헛되지 않을 방법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만난 부자 청년을 보십시요. 돈으로 자기 내적인

구멍을 채우려고 애썼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네 모든 소유를 팔아 다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하나님 모양의 구멍을 너의 돈으로

소유로 채우려고 애쓰지말아라 

너의 삶을 하나님으로 채우라 하시며 가장 먼저 내리신 진단이 '너의 소유를 다 팔아라' 입니다.

그에게 돈은 가장 예민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곳을 건드리시고 가리키십니다. 

가짜 만족, 모조품을 물리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건드리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우리 내적인 구멍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며

전도서 기자의 고백대로 그 모든 것들은 헛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죠. 

자기를 부인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의 것으로 삶을 채우려는 모든 시도를 거부하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로 채우라..

모든 애씀을 내려놓고 십자가로 마음을 채우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전도서 기자는 세상 모든 것을 가져보았고 공부했고

소유해보았던 지혜자입니다. 

그가 고백합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다.

헛되지 않은 유일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집중함으로써

여러분의 내적인 구멍을 채우고 만족감을 누리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복된 삶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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