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새벽말씀
우리는 다니엘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
그리고 그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가 결국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고 왕의 꿈을 해석해 주었으며 자신도 환상을 보았던 자였습니다.
다니엘은 당대에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부름을 받아
시대의 등대, 어둠을 밝히는 등대로 쓰임받은 사람,
즉 사명자입니다.
사명자라는 말을 들었을떄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여러분은 사명자 입니까? 사명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그 길에서 조금 피하고 싶으십니까?
사명의 자리, 헌신의 자리, 봉사의 자리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그 자리에 맡겨진 무게,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무게감이 그 자리에 집중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서는 것은 부담되는 일입니다.
공기는 압력을 갖지요. 우리는 지금 공기의 압력을 받고 있지만 그것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공기가 우리의 몸을 짓누르고 있으나 짓눌리지 않는것은
우리 몸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 중요한 원리인데요.
사명자의 자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집니다.
사명의 자리에 서면 사명의 무게가
그를 마구 짓누릅니다. 이때 사명자가 꿋꿋하게 버틸 수 있다면 그것은 밀어내주는 내적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명의 무게만 있고 내적인 힘이 없다면
그는 무너져버리고맙니다.
다니엘은 어두운 시대. 짐승의 나라에 보내진 사명자입니다.
왕이 꾼 꿈을 해석해 주었고 자신도 환상을 보게됩니다.
그럼으로 그시대, 그 나라 , 열방이 어디를 보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하는지 알게 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10장에서도 환상을 봅니다.
그에게 또 하나의 사명이 주어진 것이지요.
그런데 그 환상이 가하는 무게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어제 본문이었는데요. 1절에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환상을 보았는데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세 이레 동안 슬퍼했다 라고 합니다.
얼마나 절망스럽고 공포스러웠는지 (3절)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아니하고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대지 아니하며'
슬픔에 빠져 식음을 전폐했습니다.
사명의 무게가 순간, 내적인 힘을 능가하고 말았던 겁니다.
다니엘도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사명의 무게감이 너무나 커서
이겨낼 수 없었던것이지요. 사명의 압력에 짓눌려 무너져서
세 이레 동안 슬퍼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쓰러집니다.
쓰러진 그때에 어떻게 하셨는지
본문 10절에 보시면
한 손이 나를 어루만지기로.....
우리가 새벽에 교회와 가정에서 말씀을 펴고 기도할때
'나 오늘도 새벽묵상했어' 가 아니라
나를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는것입니다.
한 손이 나타나는데요. 11절에 보시면 그가 다니엘에게
'큰 은총을 받은사람 다니엘아~'
너는 부름받은 사람, 은총을 받은 사람, 너는 귀한 자녀야 라고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죠.
11절에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너는 혼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기억하십시요.
하나님은 축 쳐져있던 다니엘을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사명만 주고 떠나계신 분이 아니라 항상 그와 함께 거하시며
위로하시는 분입니다. 그에게 천사를 보내시지요.
천사를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시며 그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녹아져 쓰러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며 회복시켜주십니다. 이것이 지금 세 이레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짓눌려 있는
다니엘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16절에 '인자와 같은 분이 있어'
18절 '또 사람의 모양같은 하나가'
계속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누군가를 보내셔서 어루만져주시고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다시 힘을 얻어
일어서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일입니다.
본문의 메세지를 기억하십시요.
하나님을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세상의 영이 우리를 메마르게 하고 질식하게 하는 방법은
'넌 혼자야. 혼자 해결해야 해' 입니다.
이때 우리는 절망의 시기를 보냅니다.
인생, 혼자 씨름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이것 만큼 하나님께 모독이 되는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이 문제 나 혼자 씨름해야 해' 이것 만큼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 증거가 예수그리스도 였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고자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기까지 하신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 임마누엘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하나님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속의 죄가 원인입니다.
그 죄가 하나님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장벽이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죄 마저도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대신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제 장벽이 없으며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사명이 있는 곳에 주님의 도우심이 있으며
그곳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출애굽기23장20절에
내가 사자를 네 앞에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알아서 헤쳐나가라 하지 않으시고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낸다 말씀하십니다.
같은 말씀이 23절에도 나오는데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사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23편 1절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하이 없으리로다'
고백합니다.
우리의 목자 되십니다.
사도행전 1장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땅끝까지 가라하십니다.
우리가 땅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은 성령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성령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기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며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계십니다.
인생 홀로 살아간다고
문제 홀로 감당한다고 착각하지 않으시기를...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 모든 인생 맡겨드리면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