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새벽말씀
전도서 2:18~26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로
가득해지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고 눈물을 닦아내며 현실을 버티고 현실을 살아냅니다.
전도서 기자는 인간이 수고하는 현실을 면밀히 관찰해봅니다.
모든 것을 관찰하지요.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땀흘리는 모든 수고를 다 관찰합니다.
그런데 그는 사람들이 수고하는 모든 것에서 또 한번
역시나 헛됨을 발견합니다.
18절 말씀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주게 됨이라
수고를 미워 한다고 표현 합니다. 아무리 수고해도
모든 수고의 결과물 들이 내 뒤를 이을
어떤 사람에게 넘겨주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우리 인생자체도 영원하지 않은데
우리 소유 역시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수중의 무언가가 영원한 것이 아니며 이 땅의 수고로 얻은 것은 내가 이땅에 살아 갈때에만
내 것 입니다. 내가 코로 숨을 쉬고 있을때에만
내 소유가 되는 것이지요. 숨이 멎는 순간에
내 모든 소유는 남의 소유로 이전이 됩니다.
그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수고하여서 나이30, 40에 무언가를 소유했다면 기껏해야
앞으로 50년만 내 것이 되고 그 이후는 누군가의 손에
넘겨집니다. 길어야 50년 소유할 무언가를 위해서
그토록 애쓰고 수고하는 것이 전도서 기자의 눈에는 한 순간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죽지 않고 영원을 살것처럼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 내가 소유한 무언가는 길어야 50년 입니다.
그 소유에 대한 강력한 집착에서 자유해지라고
전도서 기자는 말합니다.
나 자신, 영혼과 소유간에 연결된 고리를 잘라내라.
소유때문에 웃었다가 울었다가 하는
모든 연결고리를 다 끊어내어라. 소유에 의해서 좌우되는
삶이 되지 말아라고 합니다.
그 소유는 영원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소유하는 것에 의미가 없다면 무엇에서 의미를 찾습니까?
24절 이하의 말씀이 전도서 기자가 제안하는 것입니다.
24절 말씀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어디서 기쁨을 찾고 어디서 기쁨을 얻습니까?
먹고 마시고, 오늘 내가 누리고 내가 경험하는 열매들로 기쁨을 누리는 삶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먹고 마시고 수고하는 데서 오는 기쁨, 그것은 어디서부터 비롯됩니까?
바로 하나님께 비롯되는 기쁨. 그것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땅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매일매일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 때문이었습니다. 만나. 그 만나를
하나님은 저장해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쌓고 쟁여두려고 하지요.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그러지 말고 내가 매일 줄테니 매일의 만나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왜 저장했을까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쟁여두고 쌓아두는 것이지요.
내일의 만나는 내일 줄테니 오늘의 것에 만족하라는 것이
만나의 메세지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먹고 마시는 것에서 기쁨을
찾으라고 합니다. 지금 숨쉬고 있는 자체로 기쁨을 누리라는
것이지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기자는 삶의 의미와
기쁨을 이처럼 소유에서 찾지말고
지금 내게 숨을 주시고 양식주시고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에게서 찾으라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갖고 있느냐로 기뻐하지 말고
세상을 지으시고 세상을 다스리시며 인생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하라
그것이 신앙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탕자를 보십시요. 탕자는 아버지와의 관계가 아니라
자기의 소유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남으로
기쁨을 찾으려고 했던 자들입니다.
반면에 이들과 정반대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인데요. 아브라함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 그 풍요로운 곳을 떠나 하나님께서 가라하신 곳 즉 하나님께 더 밀착합니다.
하나님과 더 가까워집니다. 거기서 삶의 의미,
진정한 행복을 찾았던 것이죠.
여러분, 세상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려고 할 때에 아브라함은
정반대로 자기의 소유를 떠나 하나님께로 나아가지요.
이것이 신앙이고 믿음의 사람의 생존 방식입니다.
소유를 떠나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삶이란 것이죠.
이것이 오늘 전도서 기자의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다 중요합니다.
소유를 신뢰하는 삶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소유를 소망하는 삶에서 하나님을 소망하는 삶,
소유를 사랑하는 삶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고 사랑하는 인생이 되는 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소유가 아니라 관계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지요.
지금 내가 소유와 가까운지 하나님과 가까운지 보시기바랍니다. 소유와 가깝다면 우리의 감정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오르락 내리락 할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더 가까운 인생이라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변함없이 푸르러 열매를 맺게 되겠지요.
우리 인생의 행복지수는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있습니다. 소유가 없어서 비참한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에 매인 존재로
짓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비참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어서
마음에 그늘이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지요.
나는 지금 무엇으로 기뻐하고 무엇때문에 만족하는지
질문해보십시요.
내 수중에 있는 것으로 기뻐하는 가.
우울해하는 가.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해 하고 있는가 .
소유로 살지 않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교제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것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될때에
비로소 참된 안식,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라는 것이
성경 전체의 메세지입니다.
소유로 살지 않고 하나님으로 사는 믿음의 삶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