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생명(= 영원한 생명) : 이미와 아직
요한복음에서 생명은 곧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생명은 곧 빛이다(요1:4).
이 빛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 영생을 설명하는 것이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함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말씀은 곧 영이다. 말씀은 곧 생명이다. 영은 즉 생명이다.
생명은 예수가 말씀하신 말씀 자체인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이 영생이라고 선언하신다(요12:50).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영생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빛이 우리에게 임하므로 어둠이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생명의 원천이 아니라 생명 자체이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참 생명의 근원은 예수님이신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요15:5).
사람은 예수를 떠나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는 생명 자체이기 때문이다.
영생에 대한 정의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에 나타난다.
요17:3에서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을 알고 또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참된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에 있는 것이다.
말씀이 생명이고 영생이기 때문이다.
요11장의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 사건과 관련 예수님과 마르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요11:17~26). 23절 마르다에게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을 말한다.
24절 마르다는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23절 말씀을 수용하지 못한다.
많은 표적을 목격했음에도 마지막 날 부활의 때에 살아날 것이라고 오해한다.
이때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25~26절)라고 말씀하신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라고 했을 때 죽음은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고
사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 즉 영생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이미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려낸다.
예수님이 생명의 주인이심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생명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주권이 있는 것이다.
예수가 부활과 생명이기에 궁극적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할 것과 나사로의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예시하는 것이다.
26절에서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은 영생을 의미한다.
이 말씀은 영적으로 살아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결코 영적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을 가진 자의 영생이다.
요한은 영원한 생명을 미래에 주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또한 현재에도 소유할 수 있음을 말한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는 것이다(요3:36).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이다. 신분이 변화된 것이다.
요한복음에서 이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주어지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안에 생명을 소유하고 계시며 예수께 그 생명을 주셨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다(요5:26).
내가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가 나의 구원이 되신 것이다.
예수로 말미암아 내가 구원을 받게 된 것이다.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은혜로 생명을 얻은 것이다.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현재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가치관으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미래가 있는 것이다.
사고가 바뀌지 않으면 그 믿음은 거짓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듭나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성령과 말씀을 통해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떡으로 예수님 자신을 소개한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요6:48).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53). 우리 안에 말씀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이다.
우리 안에 말씀이 없으면 성령께서 내주하지 아니하시는 것이다.
우리 안에 말씀이 없으면 영생이 없는 것이다. 25/26절은 사람이 죽음을 이 땅에서
맛보는 것처럼 영생도 이 땅에서 맛볼 수 있음을 선언하신 것이다. 생명이 임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었다. 생명이 말씀으로 잉태된 것이다.
우리는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은혜로 생명을 얻은 것이다.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다.
우리는 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나라에 거하고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신앙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