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라!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라(행7:33).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하나님이 계시는 곳,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그곳은 거룩한 땅이다.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미 성평등, 스마트폰시대(포노 사피엔스, phono sapiens),
바이러스 팬데믹 시대에 살고 있다.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주요 상수가 되었다.
전 세계는 이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항공망, 경제권, 도로망 등이
생활권으로 묶여져 있는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는 시대가 되었다.
더 이상 국경과 지역, 시차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
팬데믹 시대로 학교나 사회, 모든 영역에서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방법의 시도와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한국에 있든지, 미국이나 유럽, 중동 어디에 있든지
장소와 공간에 구애됨이 없이 회의 시간만 알고 회의(줌)에 초청되기만 하면
어디에서든지 그 회의에 참가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다는 의미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에든 계시는 분이시다.
우리의 관점과 시각으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다보면 안된다. 시105.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으신 곳에 계시지 아니하신다. 행7:48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폐쇄된 공간과 건물 안에 하나님을 가두고 자기의 소견대로, 편견대로 행하여 왔다.
교황, 성당, 유대교, 이슬람, 불교 등 세상의 종교는 건물을 신성시하고 신격화하였다.
이곳에만 구원이 있고, 진리가 있다고 사람들을 세뇌시켰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살테러, 폭탄테러 등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여지고 있다.
우리뿐이라는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 왔던 많은 성당들이 상업화되거나 박물관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음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렘7:4
유대인들은 오랜 기간 구원은 바로 이곳 성전에만 있다.
구원은 우리에게만 보장된다고 믿으며 가르치며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성전이, 장소가 신실하다. 거룩하다.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오직 하나님께 신실하라.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늘날 종교인들은 특권의식, 선민의식,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없다. 말씀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신다.
거기에는 인간의 오만과 편견만 있다.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먼저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4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어느 때든지, 자기가 서 있는 그곳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만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서 있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다.
우리는 왜 예배를 드리는가. 내 뜻을 꺾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다(시105).
우리의 뜻을 꺾고 내 마음대로 내 고집대로 살아가지 않도록 성령을 주신 것이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하리라(요14:23).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 성령이 이미 우리에게 임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말씀을 믿음으로
우리 마음 가운데 살아 역사하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그의 사랑 안에서 강하여지고 깊이 뿌리내려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한없고 넓으며, 얼마나 깊고도 높은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터진 웅덩이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옵소서!
생수의 근원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에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는 것이다.
죽음 속에서 생명을 만들어 내는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이미 시작되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