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 4:14‑30) '경탄을 넘어 순종으로' 제목으로 함께 묵상하기를 소망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감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감동의 수준을 넘어서서 더 큰 감동과 경이로움이 더해지기 시작을 할 때 감탄한다는 표현을 쓸 때가 있습니다.
‑>기도 응답을 받을 때,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고서는 해석이 안 된다는 상황을 만날 때에 그러한 경험을 하기도 하고, 예배 가운데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는 성령 안에서 감동적인 예배를 경험을 할 때에 큰 감격과 개인적인 감탄을 경험하게 되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앙생활을 할 때에 감탄하는 것과 그 감탄이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삶, 성경이 도전하는 제자로서의 삶 가운데로 연결되어지는 것은 별도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갈릴리 주변에 있는 작은 시골 동네 나사렛에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장면입니다.
‑>예루살렘 중심부로부터 생각해보면 사마리아도 지나서 더 멀리에 있는 시골 동네입니다.
‑>예수님께서 그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유대의 왕, 메시아로 오시고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던 예수는 정작 고향 땅에서는 사실상 배척, 배제에 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을 오늘 말씀이 증거합니다.
‑>(누가복음 4:28‑29)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고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했다고 표현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날 안식일에 회당에서 사람들에게 읽어주시고 해석하는 이사야의 말씀을 이들이 듣고 크게 놀랐다고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정확하고 상세히 알고 있고 그 해석의 지혜와 지식에 대한 부분들을 부인할 수 없었기에 이들은 굉장히 놀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놀라는 순간이 정작 메시지와 메신저인 예수님에게 순종하기는커녕 오히려 도전하는 상황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4:14‑16)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예수님은 동네의 한 회당에만 머무르신 것이 아니고 여러 군데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다 칭송을 받으셨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식일에 이사야서 61장을 주님께서 읽으시고 해설하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4:18‑21)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저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사야 61장 말씀의 예언 성취가 '바로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는 말씀을 듣고 감탄하며 놀랍게 여기는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누가복음 4: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이 당시에는 회당에서 정해진 랍비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어렸을 때부터 율법 교육을 받고 문하생이 되었던 이들이 당시 기준으로 약 30살이 넘기 시작하면 선생노릇 하는 것을 수용하는 사회적인 풍습, 전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이제 장성한 청년이 되어서 회당에서 사람들과 말씀을 논하는 것이 낯선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에 놀랍게 여기는 사람들이 그의 집안을 알고 자녀들에게 어떤 교육을 해왔는지를 모르는 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문하생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의 놀라운 말씀 수준에 이들이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말씀 자체이신 주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시자 어떤 문하생, 스승들에게도 경험할 수 없었던 놀라움이 그들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기대를 넘어서는 순간을 만나면 감탄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여겼던 사람들의 반응은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식 범위 내에서 판단을 하려는 본능이 있으며 그 이외의 것들을 수용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 가운데 있는 내가 판단하는 자가 되기로 한 죄의 본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그저 평범한 동네 청년일 뿐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메시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그들에게 너무 익숙하고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신앙생활의 장애가 우리에게 익숙한 곳, 가까운 곳에서 기대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유명한 교회, 유명한 공동체의 사람들, 특징적인 사역 속에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증언하시는 것은 나사렛 사람들은 큰 복을 누릴 기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을에서 메시아가 직접 저자직강을 하고 있었으나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기도하실 때 '하나님 우리 가운데 있는 익숙함에서 우리가 지나쳐버리고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심을 놓치지 않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 4:24) 예수님께서 인용하시는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말씀은 구약에서도 반복됩니다.
‑>예레미야, 엘리사, 엘리야는 민족들에게는 배척받았고 오히려 이방인들, 상관없는 자들에게 수용되어지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도 유대인들에게 배척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4:25‑27) 그런데 그 와중에 예수님께서 엘리야 시대의 사렙다의 한 과부이야기와 엘리사 시대의 수리아 사람 나아만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속성을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아의 시대를 통해서 이루시는 것은 구원, 깨어짐의 회복인데 잘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구원이 보통 사람들, 유대 사람들의 기대와 상식을 넘어 선다는 것을 이미 이들이 알고 말씀 속에서 배운 적이 있다는 의미로 말씀하십니다.
‑>엘리야와 엘리사 시대의 이야기를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마음속 구석에 가려져 있었으며 나름대로 특별함이라는 기준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역사라면 나를 이런 식으로 감동시켜야 되고 나를 이런 식으로 설득시켜야 된다는 기준, 나사렛 사람들에게도 자신들이 세운 기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감탄은 했지만 그 은혜에 순종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준은 그들의 판단의 기준과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만인, 만방을 향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4:30)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라고 맺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죽이려고 몰려든 그들 사이를 지나서 담대히 갈 길을 가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주님이 가시는 길과 회중들이 모이는 길이 같지 않았다는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향하여 순종의 길을 가고 계셨으나 그런 주님 앞에서 감탄은 하지만 순종하는 이들은 무리들 가운데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가장 가까이에 있었기에 가장 큰 은혜를 접할 기회가 있었던 이들이 가장 큰 손실을 경험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말씀의 도전하심 가운데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그냥 습관적인 감탄, 일회적인 감탄으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게 도와주시고, 나의 기대와 판단으로 주님의 일하심을 규정지으려고 하지 않게 도와주시고,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서 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는 마음으로 우리 마음을 다시 재정돈할 때에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서도 충만한 은혜를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말씀 붙잡고 기도하실 때 세 가지 기도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첫 번째, 감탄에만 머무르지 않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두 번째,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기대와 다를 때 성령께서 저희를 이끌어 주옵소서.
‑>세 번째, 공군의 안전과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책임져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