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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3-12.21 새벽말씀

권화영2023.12.21 08:5912.21조회 수 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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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욥기42:1-6)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욥기는 긴 호흡이며,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앞에 두고 시름하신 만큼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더욱 깊어졌을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을 지날 때 적어도 욥 만큼은 우리를 공감하는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욥이 만난 하나님이 바로 그 자리에 함께 계시며, 우리의 삶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욥기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지 않으신다는 것, 하나님은 나의 행위를 따라 인과와 응보의 원리로 일하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 내게 진정한 필요를 따라서 은혜와 사랑의 원리로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욥기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의 행동영역 너머에 계신다는 것을 새롭게 확인하셨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고 쏜살같이 지나가는 지금의 한순들도 허락될 수 없는 존재가 우리인 것을 깊이 인식하셨기를 바랍니다.

->온 천하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능히 책임지신다는 것을 진정 확인셨기를 바랍니다.

->결국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에 있다는 신앙의 본질을 다시 붙드셨기를 바랍니다.

 

->욥기의 여러 본문들 중에 마지막 42장은 욥의 고백과 하나님의 선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감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하나님이 온전하다고 하신 욥이지만 그 지식의 분량이 충분하지 않았던 욥이 하나님의 충분한 계시가 있은 후에 어떠한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는지를 먼저 살펴보기 원합니다.

->(욥기42:2-6)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일관되게 보이는 선순환의 패턴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충만한 진리와 은혜로 새롭게 된 우리도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갈 때, 말씀의 분량을 채워갈 때,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말씀을 듣고 들어갈 때 보이는 선순환입니다.

->이 패턴이 우리 안에 자리잡을 때 기복이 심하고 시시때때로 요동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은혜가 일하고 진리가 붙드는 견고한 신앙생활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선순환의 패턴입니다.

->첫째, 내 안에 있는 무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욥기42:2-3) '주께서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이니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못 하실 일이 없고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 앞에 섰을 때 우리는 자신 안에 있는 무지를 깨닫습니다.

->내가 따르고 따라왔던 원리와 취해왔던 방식이 얼마나 죄적이고 세상적이었는지 분별하게 됩니다.

->(욥기42:3)의 말씀은 (욥기38: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하나님의 말과 같은 말입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바로 나입니다'라고 욥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제대로 들어올 때 반드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말씀의 빛이 비춰질 때 어둠 가운데 있던 나의 죄악과 무지가 드러나는 것이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밖에 없는 반응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안에 있는 참된 지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욥기42:4-5)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4절에서의 욥의 태도가 조금은 당돌해 보이기도하지만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욥이 말한다는 것은 그가 원하는 소원, 꿈이 아니라 앞선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하나님께 배운 것을 자신이 아는 만큼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주님이 들어달라는 것이며, 들어주셔야 바로잡아주실 수 있고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더해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하나님을 아는 복을 온전하고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욥이 깨달았기에 '내가 말하겠사오니 들어 주십시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만 잘하고 기도만 폼나게 하나 실제로 말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헛된 일이며, 무의미한 일입니다.

->4절의 '내가 묻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의 말을 보다 명확하게 강조하는 말이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이며, 이것이 우리의 기도제목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더 알게 해달라는 기도, 하나님을 아는 것을 넘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달라는 기도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귀로 듣기만 하는 수준의 지식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삶으로 경험하는 지식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가 우리의 간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울의 서신서에 등장하는 기도의 핵심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 알게 해달라였습니다.

->바울은 죽음을 앞둔 그 순간에도 기도제목은 변함없이 '성도들이 나와 같이 되기를, 성도들이 나와 같이 하나님을 더 알게 되기를'이었습니다.

->'저들이 하나님을 더 알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의 영이신 성령님이 일하여 달라, 저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그 위에 터가 굳어지게 해달라, 그로인해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저들의 삶이 충만케 해달라' 기도했습니다.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의 대조를 유심히 보시길 원합니다.

->헛된 것과 참된 것, 무의미와 의미, 무능력과 능력의 대조입니다.

->신앙이 우리의 삶에 아무런 의미와 능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아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게 될 때 신앙이 우리 삶에 의미와 능력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알게 된 만큼 그분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것입니다.

->행함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아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알 때에 우리가 진정으로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분의 원리가 옳다, 유익이다, 나에게 복되다는 것을 인정하고 순종하게 될 때에 신앙이 우리 삶에 진정한 의미가 되고 능력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에베소서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니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는 것이 신앙의 실제인 줄로 믿으며, 실제를 누려야 신앙이 우리에게 의미가 되고 능력이 됩니다.

 

->셋째, 하나님을 바로 알아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것,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는 것이 선순환의 패턴이며, 회개입니다.

->(욥기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내 안에 무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참된 지식을 배우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서 일어나는 반응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회개는 내 안의 무지를 깨닫고 하나님 안에 있는 참된 지식을 배우므로 더이상 무지한 자기생각을 따라 하나님과 반대되는 죄의 마음과 원리를 따라 행하지 않고 그 길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것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회개를 반성과 동의어로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회개는 뉘우치고 반성하며,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길을 돌이켜서 주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일과 예배 때마다 우리의 기도에 한주간의 잘못한 것들, 부족한 것들을 나열하여 손을 털어버리는 회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한주간 죄와 맞섰고 이겼다는 진정한 회개의 고백들이 담겨야 합니다.

->이것은 교만이 아니라 주님을 아는 만큼 죄와 싸우기 위해서 분투했고 그 죄를 이기는 평강이 우리의 삶에 경험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며, 이것이 진정한 겸손이고 회개의 메세지인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회개의 고백이 세가지 패턴으로 우리 삶의 자리에 자연스럽게 자리잡히여 진정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복된 고백들이 삶 가운데 특별히 오늘 하루 가운데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계시를 받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능히 들으실 수 있게 된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가고 말씀의 분량을 채워가셔서 내 안에 있는 무지를 깨닫고 하나님 안에 있는 참된 원리로 죄를 이기는 진정한 회개의 능력을 경험하는 선순환의 패턴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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