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욥기38:1-18)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욥기 37장까지 하나님의 전능성을 강조하는 엘리후의 말이 계속됩니다.
->(37:23-24)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이다 할 수 있으랴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말합니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지극히 크신 권능으로 사람의 행위를 공정하게 심판하시기에 고통을 당할만한 이유가 있다는 변함없는 결론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주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을 떠나서 죄에 사로 잡힌 상태, 하나님과 단절되고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죄인된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며, 자기에게서 구원을 이르게 할만한 의를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엘리후를 비롯한 네사람이 하나님과 죄를 모르기에 일관된 원리를 주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신들과는 다른 하나님의 전능성, 공정성입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하나님이 죄인을 위하여 일하신다이며, 다른복음과 거짓교훈은 인간이 신에게 합당한 행위를 해야한다고 일관되게 말합니다.
->이제 욥과 네사람의 변론의 핵심쟁점이었던 하나님이 등장합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다고 말했던 욥,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신다고 말하던 욥 앞에 드디어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기 시작합니다.
->욥기의 핵심은 욥과 네사람의 갈등구조가 아니라 하나님과 사탄의 원리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복음서에서 사탄이 예수를 시험하듯이 사탄의 도발로 시작되었습니다.
->네사람은 하나님을 떠나서 죄에 사로잡힌 존재, 사탄의 종된 존재, 죄에 종된 존재, 죄인을 대표하는 자들로서 사탄의 원리를 주장하며, 사탄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에 대하여 까닭 없는 고난을 당하는 욥이 하나님을 아는 자로서 맞서는 형국입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고백에 '하나님은 사람이 행한대로 갚으신다 고로 고통을 당한다 네가 악인이다'라는 인과와 보응의 원리를 주장하면서 정죄합니다.
->욥을 정죄하는 그들에 대하여 욥은 그가 경험한 하나님, 자신에게 인과와 보응, 행위로 행하시지 않으시고 은혜와 긍휼의 원리로 행하셨던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욥의 말속에 녹아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욥에게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성경을 바라보는 관점은 인간의 변화에 따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가 있기 전까지의 인간은 존재적으로 죄인된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찾아오셔서 하나님을 알려주실 때 내용적으로 하나님을 알 수는 있습니다.
->그로인해 성경이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차별성을 보여주기도하지만 내용적으로만 하나님을 아는 것일뿐 존재적으로는 죄인된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따라서 욥도 내용적으로는 하나님을 아는 자이지만 존재적으로는 죄인입니다.
->욥기를 보면 세사람이 하나님은 인과와 보응의 원리로 행한다고 주장할 때 욥은 그렇지 않다고 맞서면서 저항하지만 자신이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자처하거나 자신이 당하는 고통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고 자신하는 수준까지는 보이지 못합니다.
->이것이 욥의 한계입니다.
->결국 사탄의 원리, 사탄을 대변하는 이들의 원리에 대하여 하나님의 원리를 주장해야 하는 존재는 욥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원리를 온전히 드러내 보이실 수 있습니다.
->욥을 찾아오셔서 욥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사탄에게 욥을 자랑하시다가 욥에 대한 사탄의 도발을 받아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므로 욥을 보호하시고 대변, 위로해주시는 역할을 다하심으로 하나님의 원리를 주장하셔야 하는 책임이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후가 나중에 나타나서 세사람에게 화를 내듯이 욥에게도 마지막에 나타나셔서 훈계하거나 추궁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이들을 물리치는데 있지 않고 욥이 하나님을 더 온전히 알아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죄를 이기므로 하나님 안에서 자유와 평화와 안식을 누리는데 있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목적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동안 그렇지 않다고 버텨왔던 욥에게 '하나님이 이러하다'라는 하나님에 대한 더욱 풍성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며, 이것은 욥의 각오와 다짐, 열심과 의지로 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많이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셔야 되는 일임을 보여주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한편으로는 욥을 대변해주시고 다른한편으로는 욥에게 하나님을 알리는 계시를 더하여 주십니다.
->(욥기38:1)하나님이 드디어 욥을 대변하시고 계시를 더하시기 위하여 말씀하시기 시작합니다.
->(욥기38: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마치 욥의 친구들이 욥을 비난하던 뉘앙스로 오해하면 안됩니다.
->욥을 소개하셨던 그때,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소개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입었지만 죄의 영향으로 그 지식이 풍성하지 못한 욥의 한계를 헤아리시는 것입니다.
->(욥기38: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묻는다고 하시나 질문이 아니라 '지금부터 너에게 나를 더 알리겠다, 나에 대하여 가르쳐주겠다, 내가 너를 대변해 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욥기 38:4이하는 하나님의 폭풍같은 질문처럼 보이나 사실은 욥이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폭포수 같은 계시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즉 질문의 형식이 아니라 '네가 알아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다, 내가 한다'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해설과 선포로써 38장 이후의 모든 말씀을 들으신다면 더 감동되실 것입니다.
->그동안 엘리후를 비롯한 네사람이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심판자로써 형벌과 계몽의 활동을 한다고 강조했다면 욥을 향하여 선포하시는 하나님은 심판자의 활동이 아니라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천지를 주관하시고 인간의 삶을 위하여 모든 일을 친히 행하신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신의 권세, 명예, 위엄,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책임과 역할, 수고와 열심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의 전능성을 자랑하지 않고 세상을 어떻게 책임지고 계시는지,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계시는지, 어떠한 수고와 열심으로 인간의 삶을 위하여 일하고 계시는지 선포하십니다.
->욥기 38:4의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로 시작해서 땅과 바다, 광명, 흑암, 비, 별, 번개, 동물, 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지셨을뿐만 아니라 돌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결국 사람을 위하여 일하신다, 인간의 삶을 위하여 이토록 충만하게 역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욥기 38-39장의 하나님 말씀을 욥을 몰아세우는 질문이 아닌 욥에게 하나님을 알리시는 선포로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위하여 일하신다는 사랑의 음성으로 들려지게 될 것입니다.
*욥기의 하나님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신 그 하나님이신 것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모든 질문을 질문이 아닌 하나님을 알리시는 선포로 귀기울여 들어보시기를 바라며, 그것이 우리에게도 알리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이신 것과 우리가 욥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하나님을 아는 만큼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더욱 자유롭고 평화롭고 안식을 풍성히 누리는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