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욥기31:-40)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길 원하노라'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29-31장까지 욥의 두번째 풍자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29장에서 욥은 먼저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한다는 말로 하나님을 회상합니다.
->그 때의 하나님이 욥이 알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욥기29:3-5) 하나님의 등불을 욥의 머리에 비추신 것, 하나님의 기름을 욥의 장막에 발라주신 것,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욥과 함께 계신 것 모두 하나님이 욥에 대하여 은혜와 긍휼의 원리로 행하셨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몰랐을 욥이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되어 하나님을 전심으로 경외하게 되기까지 욥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히 여겨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와 긍휼의 원리로 욥을 위하여 일하여 주신 결과입니다.
->(욥기29:11-17)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도와주었고 맹인의 눈과 다리 저는 사람의 발과 빈궁한 자의 아버지의 존재가 되어 주었고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고 불의한 자, 죄의 원리에 맞서 싸웠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대하신 원리로 세상을 사로잡고 있는 죄의 기준과 가치에 싸워서 이기는 삶이 그 결과였으며, 욥이 누린 복이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도 복을 누릴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도 복되게 하는 삶이 하나님이 욥으로하여금 누리게 하신 복이었습니다.
->(욥기29:18) 욥은 너무나 복에 겨웠던 나머지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말합니다.
->욥은 시편23편의 결론과도 같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까닭 없는 고난, 고통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욥기 30장에서는 자신의 삶에 들이닥친 끔찍한 현실과 자신의 마음을 더욱 무너뜨리는 주변사람들의 악한 행동에 대하여 토로합니다.
->(욥기30:1,9-10)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나를 미워하며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말합니다.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만큼 아픈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욥이 하나님께 받은 혜택을 함께 나누었으며, 욥을 우러러 보면서 존경했던 사람들이었으나 아마도 이 모든 사람들은 욥의 친구와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판단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욥이 친구들의 그럴듯한 연설을 들으면서도 자기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다고 외쳐대는 모습을 보면서 판단했을 것이고 그 판단이 정죄로 바뀌었을 것이며, 그 정죄는 비난과 조소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의 고통은 끊이지 않고 그의 삶가운데 계속되었습니다.
->(욥기30:16-17)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말합니다.
->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알기에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욥기30: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아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탄식합니다.
->욥이 찾기도 전에 함께하시고 구하기도 전에 보호하시던 하나님이었으나 이제는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가만히 서 있어도 돌아보지 않으심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기에 하나님을 탓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욥기30:21-23) 하나님이 나를 죽게 만드셨다, 이지경에 이르게 만드셨다고 호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알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부여잡습니다.
->(욥기30: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말합니다.
->하나님은 넘어질 때에 펴는 손을 잡아주시고 재앙을 당할 때에 도움을 부르짖는 자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심을 알기에 죽음이 가까운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뢰하고 의지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29-30장에 걸쳐서 확인해야할 욥의 다름은 욥은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침묵과 무관심을 말할 때에도 자신의 행위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 혹은 내가 이것을 잘못하여 하나님께 외면을 당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것 뿐이다, 까닭 모를 고난을 당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욥은 차라리 하나님을 탓할지언정 자기에게서 비롯된 다른이유를 가져다 붙이지 않고 더이상 나아가지 않습니다.
->일전에 욥은 '악인은 고통을 당한다'는 친구들의 주장에 대하여 '악인의 형통을 예로들면서 반론을 했습니다.
->오늘 31장은 친구들이 지혜라고 말하는 인과와 보응의 원리에 대하여 자신의 행적을 내세우며 풍자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자신의 행적에 비추어 볼때 자신의 고통은 결코 하나님의 보응의 결과가 아님을 말하며, 자신의 행위의 어떤 윤리적인 무결함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당하는 고난이 적어도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았음을 역으로 강조합니다.
->앞성 30장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의지하면서 자신이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울었던 것, 빈궁한 자를 위하여 마음에 근심하였던 것이 자신을 먼저 그렇게 대하신 하나님을 강조했던 것처럼 31장에서 얘기하는 내용들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욥기31: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말합니다.
->욥이 전능자 하나님께 듣기 원했던 대답, 하나님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확신한 대답은 '너의 고통이 너 때문이 아니다'일 것입니다.
->(로마서8:31-34)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 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니라'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욥이 끝없는 고통과 사람들의 조롱 가운데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붙들고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기까지 자신의 삶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게 되었기에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다는 것을 끝까지 주장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우리도 욥과 같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서 누가 고발하고 정죄하더라도 우리를 의롭다 하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안식을 누리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