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욥기30:1-31)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욥은 27장부터 인과와 보응의 원리를 지혜라고 말하며, 자신을 끝없이 비난하는 친구들에 대하여 풍자하는 말을 합니다.
->29-31장이 두번째 풍자의 말이며, 앞선 29장에서의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하시던 때를 회상합니다.
->(욥기29:3-5) 그 때에는 하나님의 등불이 내 머리의 비치었고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주셨으며, 그 때에는 전능자가 나와 함께 계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셨기에 시작된 관계였으며, 하나님이 아무런 값없이 은혜를 베푸셨기에 누렸던 혜택이었음을 알았기에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대하신 은혜의 원리를 배웠고 그 원리로 행한 일들을 소개합니다.
->(욥기29:12-17)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건진 일, 맹인의 눈이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이 된 일, 빈궁한 자의 아버지가 되고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던 일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대하신 은혜의 원리를 배워서 그가 행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복받기 위한 혹은 저주를 피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자가 누리는 복의 열매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나누는 삶이 행복이었기에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되리라'고 노래합니다.
->욥은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리라 할 만큼 만족되었고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할 만큼 복에 겨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까닭없는 고통이 욥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욥기30:1,9-10)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나를 미워하며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말합니다.
->욥은 자신보다 비천하게 여겨졌던 자들에게까지 조소와 조롱을 당하게 된 현실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다고 말합니다.
->(욥기31:11, 16-19, 20-22) 자신이 당하는 모든 고통, 조롱을 하나님 이외에는 다른이유를 찾을 수 없고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욥이 가장 이해할 수 없고 그의 안에서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근원적인 물음은 하나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욥기30: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라는 욥의 근원적인 질문입니다.
->욥이 찾기 전에 함께하시고 구하기 전에 보호하시던 하나님이셨으나 이제는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가만히 서 있어도 돌아보지 않으시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욥기30: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말합니다.
->욥은 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죽게 하신다는 설명 이외에는 더이상 덧붙일 수 있는 말이 없기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댈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욥이 아는 하나님은 인과와 보응의 원리로 행하는 신이 아니라 은혜와 긍휼의 원리로 행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욥기30: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주님께서는 어찌하여 망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이 몸을 치십니까? 기껏 하나님의 자비나 빌어야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잘것없는 이몸을, 어찌하여 그렇게 세게 치십니까?'라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에 기대고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하나님 앞에서 토로하고 있습니다.
->앞선 24절의 은혜와 긍휼을 의지하는 내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여지며, 마치 자기의 행위에 대한 대가로써 합당한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욥기30:25-26)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말합니다.
->그러나 앞선 29장에서 욥이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울고 빈궁한 자를 위하여 마음에 근심하는 근거가 하나님이 욥에 대하여 먼저 은혜와 긍휼의 원리로 대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경외하게 되었기에 그가 보이일 수밖에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그들에게 나누어주는 모습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결국 욥은 자기 행위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행할 수 있도록 먼저 행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욥은 근원적인 질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의지하면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최후까지 붙들고 이끌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인 줄로 믿습니다.
*은혜와 긍휼을 한단어로 바꾸면 '사랑'입니다.
->(로마서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결국 끊어져 버릴 것들이 아니라 결코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위에 든든히 서가는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욥기를 묵상해가는 시간이 우리 인생 가운데 최후까지 남아있을 그것, 우리 인생을 최후까지 이끌 그것,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은혜, 사랑을 온전히 바라보게 되시는 모든 묵상의 시간, 기도의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