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열왕기상17:8-16)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 같이'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종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이스라엘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루었던 아합시대에 엘리야가 등장하는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리야가 불현듯 나타나서 아합 앞에 서서 '내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께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아니하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면 이미 대단한 믿음과 영성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것을 가르치시는 일련의 과정이 연결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먼저 역사하셨고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은혜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엘리야는 우상숭배의 길,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고 자기가 왕이 되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길로 갈 것을 결정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는 것, 하나님이 왕이 되셔야 한다는 것,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 하나님이 맞다는 것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엘리야는 신앙적 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와 은혜를 받으며, 일선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먼저 아는 자로서 등장합니다.
->엘리야의 일대기를 들여다 보면서 엘리야가 하나님을 위해서 수고하는지 하나님이 수고하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야가 하나님을 알도록 일하시고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우도록 엘리야를 통하여 일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행하신 첫번째 계시사건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엘리야를 먹이신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말이 하나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까마귀들이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가져다 주었고 자신이 아합에게 말하면서도 믿지 못했을 말인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리라'는 말대로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 시내가 말라버린 것까지 그의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엘리야에게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오늘 본문의 두번째 사건이 가능하다는 것을 연결지어야 합니다.
->(열왕기상17:8-9)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도 말이 안되는 말씀을 또다시 하고 있지만 엘리야에게 만큼은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릿 시냇가에서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장소를 옮기십니다.
->시돈은 이스라엘 북쪽경계를 넘어서 해변에 위치한 지역이자 아합의 아내인 이세벨의 본국입니다.
->아합과 이세벨을 피하여 도망하던 상황에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하나님의 지식이 전무한 땅으로 인도하신 이유는 계시가 목적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시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목적을 이루는 과정으로써 오늘 본문의 사건이 갖는 의미를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열왕기상17: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르밧으로 가자 마자 과부를 보게 되었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순종할 수 없는 상황, 앞이 내다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순종하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또한 하나님이 마치 이러한 순종을 요구하는 것처럼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단한번도 이러한 순종을 요구한적이 없습니다.
->사람이 순종할 때는 '다른 수가 없거나, 따를만 하거나' 입니다.
->엘리야 역시 앞서 까마귀 사건과 시내가 마르는 것을 보았기에 사르밧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열왕기상17:10-11)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데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말합니다.
->그런데 연인의 반응이 엘리야의 예상과 달랐습니다.
->(열왕기상17: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니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말합니다.
->과부가 갖고 있는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이 희망이 되지 않았습니다.
->(열왕기상17: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런데 절망적인 과부의 상황가운데 엘리야의 말대로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12절)의 과부의 절망적인 상황으로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의 목적을 잊게 되면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모든 것을 걸었던 여인을 본받자'라고 여인의 믿음을 강조하는 해석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여인의 믿음과 순종을 강조하게 되면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계시사역의 목적이 무색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왜 엘리야를 사르밧으로 보냈는지, 왜 이곳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과부 한사람을 만나게 하셨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나 사르밧 과부나 하나님들 알아야할 교육의 대상으로 여기고 계십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먼저 알게 된 자, 하나님을 닮은 자로서 과부를 대합니다.
->(열왕기상17:13-14)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무작정 강요한 것이 아니라 과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엘리야에게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그대로 될 것이기에 과부에게 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과부는 자기에게 더이상 삶을 지탱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엘리야의 말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열왕기상17:15016)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이 말씀에서 강조점은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입니다.
->죄인들의 생각이 깨지고 하나님을 배우게 되는 때는 자기들의 생각과 전혀다른 예상밖의 일이 벌어질 때입니다.
->하나님이 말도 안되는 말을 하셨는데 나는 따를 수 밖에 없어서 따랐거나 별수 없어서 따랐는데 그 일이 이루어졌을 때 죄인들의 생각이 깨지는 것입니다.
*이토록 정교하고 세밀하게 대상의 구분이나 차별없이 아합시대 시돈 땅에서까지 하나님을 알게하시는 계시의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하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바라보는 유일한 대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더 나아가 열왕기서의 하나님의 일하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묵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늘 묵상의 결론으로 삼으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두로와 시돈지방으로 들어가셔서 딸이 흉악하게 귀신들린 가나안 여자를 만나주셨던 예수님,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을 버린 죄로부터 구원받고 성도로 부르심 받아 이제는 하나님을 아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사르밧 과부에게 역사하시고 엘리야에게 신실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서 우리 또한 하나님을 아는 자리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놀라운 복음의 결과를 오늘 하루 주님안에서 고백하시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담대하게 나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