❷ 월요일 ➽ 권위의 날
[Monday ➽ Authority day]
이튿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베다니에서 나와서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가에서 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 나무가 곧 말랐습니다(마21:18-19, 막11:12-14).
무화과 나무를 왜 꾸짖고 저주하였습니까?
무화과 나무는 예레미야 24:1-6에 보면 교회(교회지도자, 성도들)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형식적이고 겉모양만 그럴듯한 종교의식에 배어있는 대제사장, 바리새인, 종교지도자들과 제자들에게 ‘무화과 나무처럼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으면 말라 버린다’라는 경고를 주시기 위하여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생존권까지 뽑아 가신다는 이 준엄한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종교지도자들은 돈에만 눈이 어두워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기에 급급했고,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지는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시면 ‘자기는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온통 젖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제자까지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제2차 성전 정결 운동을 하셨습니다(마21:12-17, 막11:15-19, 눅19:45-48, 요2:13-2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1:12-13, 사56:7).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서 11:6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로마서 8:9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지 않으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로마서 8:5에서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갈라디아 5:19-21에서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투기와 술취함과 방탐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고 하였습니다.
대제사장, 종교 지도자들은 이런 육체의 일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이런 모습을 깨끗이 대청소하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속에 있는 이런 더러운 강도의 굴혈을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청소기로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과 기도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하고 오직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갈5:21, 히11:6).
골로새서 3:5에서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 정결 청소를 2번 하셨습니다.
1) 공생애 시작 초기에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요2:13-17).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있어서 처음으로 행하신 두 개의 사건이 있습니다. 즉 가나안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사건과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입니다.
요한복음 2:13-16에서 “유대인이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더니 14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쏫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2) 고난주간 두 번째 날인 월요일 권위의 날에 성전을 깨끗히 정화하였습니다(마21:12-17, 막11:15-19, 눅19:45-48).
마가복음 11:15-20을 보면, 예수께서는 월요일, 권위의 날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15절),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고, 제 2차 성전 정결 운동을 하시고, 날이 저물매 다시 성밖으로 나가셨습니다(19절). 그리고 그 다음날 화요일, 투쟁의 날 아침에 지나갈 때 그 무화과 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았습니다(막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