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탄생, 진정한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 탄생의 비밀하고 신비롭고 오묘함)))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누가복음 2:14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대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 탄생의 비밀하고 신비롭고 오묘한 하나님의 구속사는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의 예수님 족보의 만남의 비밀을 알지 못하고 그 신비로운 탄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비밀하고 신비로운 하나님의 말씀을 글로서 증언할려면 수십 페이지가 되어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우선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단히 서술해 봅니다.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요셉 가문의 족보이고, 누가복음 3장의 족보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 가문의 족보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태복음 족보에서는 요셉의 아버지를 ‘야곱’으로, 누가복음 족보에서는 ‘헬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마1:16, 눅3:23).
누가복음 3장의 족보를 헬라어 원문으로 찾아보면 매우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긴 족보 속에 나오는 모든 이름들 앞에 정관사 ‘투’가 붙어 있는데, 오직 요셉의 이름 앞에만 그것이 빠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이 족보가 요셉의 것이 아니라 헬리의 것임을 나타냅니다. 요셉은 헬리에게 속해 있는 아들이기는 하지만, 혈통적인 아들이 아니라 법적인 아들입니다.
개역성경에서도 이것을 반영하여 번역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3:24-38에 나오는 아들과 아버지의 사이에는 모두 “그 이상은”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누가복음 3:23에서 요셉과 헬리 사이에만 유일하게 “그”라는 정관사가 생략되어, 그냥 “요셉의 이상은 헬리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요셉과 헬리 사이는 혈통적 부자 관계가 아니라 그냥 법적으로만 부자 관계라는 것이며, 요셉과 헬리의 관계가 족보에 나오는 다른 인물들 사이의 관계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요셉은 헬리의 법적인 아들이 되었습니까?
헬리는 마리아의 부친으로서 아마도 아들이 없었을 것입니다. 상속자로서 아들이 없는 경우 딸에게 적용되는 가문 계승의 법에 따라(민27:8, 36:6-9), 마리아가 요셉과 결혼한 후, 헬리의 사위인 요셉이 헬리의 양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실제로는 야곱의 아들이면서(마1:16) 동시에 마리아의 부친 헬리의 상속자인 것입니다(눅3:23). 그리하여 두 족보(야곱의 족보와 헬리의 족보)는 오묘하게도 요셉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만나,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와 누가복음 3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아브라함부터 다윗 왕 다음이 솔로몬으로 이어지고(마1:6), 누가복음 족보에서는 나단으로 이어집니다(눅3:31). 솔로몬과 나단은 형제지간입니다. 역대상 3:5에서 다윗과 밧수아(밧세바) 사이에 출생한 네 아들이 나오는데, 시므아(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입니다(삼하5:14, 대상14:4).
마태복음 족보는 다윗 왕 후에 솔로몬으로 연결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상 아버지인 요셉까지 이어졌습니다(마1:16). 반면에, 누가복음 족보는 다윗 왕 후에 나단으로 연결되어 마리아의 부친 헬리와 헬리의 법적 아들인 요셉으로 이어졌습니다(눅3:23-31). 다윗 왕 후에 전혀 다른 길을 가던 두 족보가 요셉에 의해서 하나로 연결된 것은 참으로 신비한 만남이며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입니다.
놀라운 것은 요셉의 혈통적 아버지인 야곱의 가문이 다윗의 자손일 뿐만 아니라, 요셉의 법적 아버지(마리아의 부친)인 헬리의 가문 역시 다윗의 자손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이면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메시아를 약속하시고, 그것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다윗의 두 가문(솔로몬과 나단)을 보존하셨습니다. 마침내 목수 요셉과 마리아의 결혼으로 두 가문이 이어지게 하시고, 마리아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여자의 후손’으로 나게 하시는 구속사적 경륜을 이룩하신 것입니다. 실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하나님의 구속 경륜 속에 세워진 모든 언약과 그 언약의 약속들이 성취되는 ‘구속사의 축소판’이요 ‘구속 성취의 절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15에서 여자의 후손으로 메시아가 오신다는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보존해 오신 것입니다.
이 기간은 여자의 후손이 나올 때를 기다리신 하나님 자신의 인고(忍苦)의 세월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사람들의 불신 속에서도 하나님의 언약 성취를 위하여 언약의 백성을 보존하시고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눈물의 세월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타락한 인간들의 패역과 하나님의 징계 그리고 다시 반복되는 패역 속에서도, 끝까지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세월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구속사를 끊어짐이 없이 이어 가시는 하나님의 노심초사(勞心焦思)의 세월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언약을 파괴하려는 사단의 음모에 맞서 힘을 다하여 싸우신 하나님의 성전(聖戰)의 세월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약속대로 ‘여자의 후손’을 낳게 되는 ‘동정녀’ 마리아와 ‘의로운 자’ 요셉을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하신 하나님의 수고와 열심의 세월이었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때가 차매” 오셨습니다(갈4:4). ‘여자의 후손’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구속사적 경륜 속에서 오신 것입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완전한 인간으로 이 땅에 성육신하셨습니다(롬1:3-4).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으로 나 같은 죄인에게 “영생과 천국”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처럼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성과 인성’의 인격적 연합을 통하여, 온 우주의 진정한 구원자가 되심을 만천하에 선포하신 날이 바로 ‘Merry Christmas’입니다.
이제 그 분이 ‘또 그날’에 재림의 주로 오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깨뜨리고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신 후 40일이 지나서 승천하셨습니다.(행1:3, 9, 고전15:4-6). 그 때에 거기 서 있던 사람들에게 천사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라고 말했습니다(행1:9-11, 마24:30, 막13:26, 눅21:27).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초림의 사건 이후에 성경은 재림을 약속하고 있습니다(마16:27-28, 24:44, 25:31. 26:64, 살전3:13, 4:16-17, 살후1:7, 유1:14, 계1:7, 22:20). 히브리서 9:28에서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의 재림에 대한 약속을 믿지 못합니다. 베드로후서 3:4에서는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루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 재림에 대한 약속은 결코 더디지 않고 오직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벧후3:9).
우리는 늘 재림에 대한 영원한 언약의 약속을 사모하고 간직해야 합니다. 또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벧후3:11) 재림하시는 주님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벧후3:14). 그리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벧후1:4下).
성경과 세계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전(BC)과 주후(AD)를 나누는 세계적 원년의 주인이요, 구약의 최종 완성이고, 신약의 근거이며, 신구약 성경의 핵심입니다. 이 땅에서 펼쳐지는 모든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믿는 다고 해도 오직 성경에 의지하지 않고, 또한 자기의 믿음이 초림 당시 율법학자, 대제사장, 바리새인, 사두개인과 같이 완전하다고 하는 신념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상실한 심령 그대로 성탄을 지키는 사람은 ‘또 그날’에 오시는 재림의 주님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날’에 오신 주님이 ‘또 그날’에 재림하실 때 그 주님을 맞이하여 “할례루야” 찬송해야 합니다. ‘오늘’ 12월 25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이 날을 우리가 믿는 예수님과 ‘그날’ 초림하신 예수님, 그리고 ‘또 그날’ 재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기뻐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행13:27)와 같이, 사랑하는 공군교회 성도님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여 재림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는 그런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습니다.
성삼위 일체 하나님에게서 조금도 눈을 떼지 않고 동행하면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갑사함으로, 이 준엄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노아와 같은 은혜의 자리로 불러 주실 것입니다(벧전1:13).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