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의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

JESUS CHRIST’S WORK OF ATONEMENT IN PASSION WEEK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속량하시고 구원하시고 부활하시고 새하늘과 새땅을 준비하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하신 구속 사역을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므로 이루셨습니다. 기원 후 30년 4월 2일 주일날에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부터 4월 8일 부활하실 때까지 7일간의 사역과 성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십자가상에서 이룬 가상칠언(架上七言) 속에는 구속 사역의 모든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고난주간과 십자가의 고난은 누가복음 2:14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주간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 같은 죄인 한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말할 수 없는 수난을 당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는 영광이시고, 우리 죄인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平和)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주간에 행하신 속죄 사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❶ 종려주일 ➽ 개선일

   [Passion Sunday ➽Triumphant day]

 

 예수님은 나귀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마21:1-11, 막11:1-10, 눅19:28-40, 요12:12-19). 호산나,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시118:25). “이는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사62:11, 슥9: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감람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눅19:37-38)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살리신 표적(이적) 때문이라고 하면서, 너희가 하는 일이 쓸데없다 보라 온 세상이 그를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아담이 죄지은 이후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이 죄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이제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인 사람은 죄의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에 종 노릇하고 있습니다.

 욥기 4:7-8 에서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라고 하였으며, 예레미야 선지자는 주전 627년-586년경에 ‘예레미야서’에서 ‘죄악에 대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눈물로 경고함으로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인도하였지만, 회개하지 않고 더욱더 죄악이 깊어만’ 간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아담 한 명의 죄가 전 인류에게 퍼지고 인류는 그 죄의 종이 되어 하나님과 화해가 전혀 될 수 없으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예루살렘으로 당당하게 들어 가셨습니다(벧후2:19, 롬6:16). 요한계시록 12:10에서 ‘사탄은 우리의 죄를 밤낮 하나님께 참소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성에 예수님께서 나귀타고 들어가실 때, 250여만명이 모여 나귀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계셨습니다. 이때 백성들의 마음은 두 마음일 것입니다. 한마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잘 다스려 주실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다른 한마음은 예수님을 비난, 조소, 멸시, 무식자, 거짓말쟁이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로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만 인간의 세상 죄를 지시고 해골 같은 골고다의 십자가를 향해서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민망하시고 슬픈 마음으로 걸어가시고 있습니다. 자기의 죽음의 길을 훤히 내다보고 계시는 주님께서는 주님의 죽음보다는 오히려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시여 구원시켜 주신다는 그 마음으로만 가득하셨을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일찍이 요한복음 1:29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성(성전)으로 입성하셨을까요?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가득해야 하는 예루살렘 성전에, 돈을 좋아하고, 거짓말을 좋아하고 사기꾼 종교 지도자들을 쓸어 내시기 위해서입니다.

혹 우리 속에 ‘하나님 말씀과 기도와 찬송’보다도 ‘세상 것을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오셔서 이 더럽고 추한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고 거룩한 마음으로 채워 주시도록 기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호산나 다윗 자손이여’ 하면서 왕이 되시면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이용해서 나의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은 가지시지 않았는지요?. 우리는 철저히 회개하여야 합니다. 오병이어(五餠二魚) 사건후 군중들이 예수님을 억지로 붙들어 왕으로 삼기 위하여 쫓아갔을 때, 예수님께서는 혼자 산으로 떠나가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요6:15).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다음 경고를 주시기 위함이였습니다.

 첫째,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 종교 지도자들을 엄히 꾸짖고, 경책하여 회개하기 위함입니다(마23:1-36, 막12:38-40, 눅11:37-52, 20:45-47).

 둘째, 회개하지 아니하면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황폐하여질 것을 경고하시기 위함입니다(마23:37-39, 눅13:34-35).

 셋째, 제자들과 온 군중들 그리고 만천하에게 ‘호산나’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의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보이시기 위함이였습니다(시118:25, 마21:9-11, 막11:10, 눅19:38, 요12:13). 시편 118:25에는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막11:11)로 나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