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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속 경륜

셈부터 아브라함까지 10대 족보(총 15대: 벨렉)

한 길성2025.07.26 10:0507.26조회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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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벨렉(Peleg)

 

: 나뉨, 분리, 분열/division, separate, split

요약: 벨렉은 아담 이후 1757년에 출생하였습니다. 30세에 르우를 낳고 209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39(아담 이후 1996)에 죽었습니다(11:18-19, 대상1:25). 에벨 때에 비해 수명이 갑자기 반으로 줄어들어 벨렉은 홍수 이후 10대 가운데 가장 먼저 죽었습니다. 노아와는 239년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누가복음 족보에 벨렉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3:36).

 

 벨렉의 어원은 히브리어 팔라그로서 그 뜻은 쪼개다, 나누다입니다. 이 어원을 근거로 벨렉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다고 창세기 10:25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경건한 사람 에벨은 아들을 낳고, 세상과 분리된 거룩하고 구별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벨렉이라고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벨렉의 삶은 이러한 에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1. 벨렉의 시대는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혼잡해지고 인류가 분산된 때입니다(11:1-9).

  It was during Pereg’s time that languages were confused and mankind became scattered as a result of the construction of the Tower of Babel(Gen 11:1-9).

 

 창세기 10:25에서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바벨탑을 쌓을 때 하나님의 역사로 서로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함으로 그들의 목적을 무산시키고 민족이 나뉘게 된 것을 가르킵니다(11:9). 그들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복잡한 건축 작업을 계속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야 했는데, 이러한 흩어짐을 통하여 그 탑이 건설되던 도시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1: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죄악의 관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시무시한 홍수 심판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또다시 심판의 혹독함을 망각한 채 바벨탑을 쌓음으로 하나님의 노를 격동시킨 것입니다.

 

2. 벨렉 때의 가장 독특한 점은, 아버지 에벨 때에 비해 수명이 반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벨렉은 노아 이후 10대 족장 가운데 가장 먼저 죽었습니다.

  The most peculiar charateristics of Peleg’s time was that human life span was shortened by about half that of his father Eber’s time and Peleg was the first one to die among the ten generations of patriachs since Noah

 

 에벨은 464세까지 살았지만 벨렉은 239, 르우는 239, 스룩은 230세까지 살았습니다. 이렇게 200년대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조상들처럼 장수하지 못하고 조상들의 수명의 반만 살고 죽은 것입니다. 홍수 이후 노아부터 에벨까지 경건한 셈 계열의 조상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 계시는데 갑자기 벨렉이 제일 먼저 죽은 것입니다. 벨렉 시대에 갑자기 수명이 반으로 줄고 단축된 것은 벨렉과 그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그 앞에 큰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반증합니다(55:23, 10:27).

 전도서 8:13 “악인은 잘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라

그 죄는 바로 벨렉 때에 세상이 나뉘어졌다는 말씀으로 보아 그 시대에 바벨탑을 쌓으면서 하나님께 도전하였던 일입니다. 인간들은 홍수 때 인류가 멸망 당한 끔찍했던 심판을 추억하여 죄를 단절하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해야 했지만, 인간의 온갖 지혜를 동원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해 보고자 인간 스스로 바벨탑을 쌓기 시작한 것입니다(11:3-4). 이는 하나님의 홍수 심판이 부당하다는 인간들의 못된 잠재의식에서 비롯된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경건한 에벨의 자손 벨렉조차도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권력과 타협하면서 바벨탑 쌓는 일에 동참함으로 하나님께 크게 범죄하였습니다.

 김성일씨는 고대 성서 시대에 관한 그의 저서를 통해 니므롯이 천하를 장악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백성들의 반역을 방지하기 위해 바벨탑을 건설코자 했는데, 셈족의 정교한 건축 기술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소개하며, 바벨탑을 쌓는 일에 셈족이 동참했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아 홍수 이후 범죄와 타락의 물결이 경건한 셈 자손에게까지 미친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노아 시대에 죄악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관영하다 보니, 하나님의 아들들조차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유혹되어 결혼한 것과 같습니다(6:2). 셋 계통의 경건한 사람들의 타락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실 정도였습니다. 그 일은 홍수 심판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6:5-7).

 마찬가지로 셈 계통의 신앙을 계승해야 했던 벨렉이 범죄의 길에 선 것은, 홍수 이후 주신 무지개 언약만 아니었다면 홍수 심판과 같은 거대한 저주가 쏟아질 수 있는 크나큰 죄목이었습니다. 따라서 벨렉의 시대에 갑자기 단축된 수명은, 분명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의 10대손 노아는 15대 손 벨렉보다 10년을 더 살다가 죽었습니다. 죄짓는 일에 몰두하고 동참했던 벨렉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단명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3. 벨렉은 그의 6대손 아브라함과 48년간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Peleg lived contemporaneously with Abraham(his sixth generation) for forty-eight years.

 

 연대표를 작성하여 보면, 아브라함은 그의 조상 노아로부터 데라까지 셈 계열 내에 있는 열 명의 조상들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노아--아르박삿-셀라-에벨은 이미 하란 방향으로 이동하여 살았을 것이므로,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를 떠나기 전까지는 신앙을 온전히 지키기 못했던 벨렉-르우-스룩-나홀-데라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48세 되었을 때, 조상 벨렉이 유례없는 단명으로(239) 갑자기 죽는 것을 보았고, 그 이듬해에는(아브라함 49세 때) 할아버지 나홀이 148세로 극히 단명하여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신앙이 너무나 깊이 변질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입니다.

 이들의 죽음을 통하여 아브라함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조상들 틈 속에 있는 아브라함을 불러 분리하셨던 것입니다(12:1).

 
한 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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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속 경륜

공사성무교회 한길성 장로님이 엮으신 책,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이어가는 경건한 사람들’의 책에서 발췌한 자료를 여기에 싣습니다.
공군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자료를 제공해 주신 장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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