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예레미야 5:10-19) '내가 너희를 진멸하지 아니하리라' 제목의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예레미야 4장부터 보게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한번씩 예레미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4:10)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진실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크게 속였나이다 이르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리라 하시더니 칼이 생명에 이르렀나이다' 말씀합니다.
->위 말씀에서 이스라엘이 당할 고통으로 인해 슬퍼하는 선지자의 모습에 감동을 받기 전에 그가 하는 말의 내용을 잘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속이셔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키지 않았는가?/ 이스라엘이 심판당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속이시는 바람에 이지경에 된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의 반응을 보게되면 이스라엘의 재난과 멸망의 원인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판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보이는 반응을 예레미야도 동일하게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심판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자기백성이 심판당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을 그토록 절절하게 호소하심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가 기껏 첨언한다는 것이 '슬프다, 하나님이 우리를 속였다'는 감정섞인 항의 뿐이었습니다.
->예레미야와 이스라엘의 반응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속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평강이 있으리라' 말씀하신 적이 많으시며, 말씀하신 대로 샬롬을 자기백성 이스라엘에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아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속이신 것이 아니라 확실히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속였기 때문에 당하고 있고 당하게 될 결과입니다.
->예레미야의 탄식으로 유명한 (4:19)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위 말씀에서 예레미야의 반응과 그반응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하여 누가 더 슬퍼하고 아파하는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가끔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더 생각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예레미야 사이에서도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이 당할 결과를 아파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4:19-21) '슬프고 아프다'라는 선지자다운 심정의 표현이지만 새번역과 공동번역성서로 보게되면 '아이고 배야'로 번역되었고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다'는 신성해 보이는 표현이나 '아~ 내 창자가 뒤틀린다, 내 심장이 몹시 뛴다'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심정적인 문제이기보다 신체적 문제를 호소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전쟁소식을 듣고 자기 장막과 휘장이 무너지는 것 같이 자기에게 있을 결과에 대하여 두려움에 떠는 인간의 일반적 모습을 동일하게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반면 예레미야의 반응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4:22)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사실은 하나님이 '슬프고 아프다'라고 탄식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이스라엘은 어리석더라도 내 백성이며, 아무리 미련하더라도 내 자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죄에 사로잡힌 결과로 악을 행하고 고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내 백성, 자식의 처지를 바라보시며, 돌아오라고 끊임없이 호소하시고 심판을 계속해서 예고하시는 말씀속에서 절절히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슬픈마음과 아픈심정을 먼저 바라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5:10-19)에서는 죄인 된 이스라엘이 심판 이전과 이후에 하나님께 보이는 반응이 소개됩니다.
->(5:12-13) 심판당하기 전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니'라고 끝까지 주장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자기들에게서 끝까지 가능성을 찾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하고 무익하다 하시지만 자기들이 보기에 옳다고 생각하는 그 위에 재앙이 아니라 평안, 행복, 만족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판단하고 있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않는다, 우리의 방법, 길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여호와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5:14) '내가 네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을 나무가 되게 하여 불사르리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픈마음을 전제하지 않으면 단순히 하나님을 떠난 백성에 대하여 '지옥의 불쏘시개로 삼겠다'로 보이지만 자기 백성, 자식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을 반드시 전제하시고 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죄의 길 위에는 죄인들의 주장처럼 평안이 기다리지 않고 파멸과 고생만이 있으며, 결코 평강의 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말 중 '너 그러다 큰일난다,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라는 말의 성격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이러한 심정으로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예고하시는 것입니다.
->심판을 당한 후에 이스라엘의 반응에 대하여 미리 말씀합니다.
->(19절)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셨느냐' 합니다.
->손바닥 뒤집듯이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인듯 말합니다.
->죄인의 특성을 하나님께서 여실히 드러내어 보이십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반복되는 것을 한마디, 한단어로 정리하면 '하나님 탓' 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면서 그 결과를 당할 때마다 하나님의 탓이라고 반복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특징, 죄인들에게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본연의 습성입니다.
->하나님을 탓하면서까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의 의를 끝까지 주장하는 죄인, 심판을 당하기 전에도 후에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는 죄인의 지독한 고집을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입니다.
->(19절) '~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이방 신들을 섬겼은즉 이와 같이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리라 하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셨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당하게 되는 죄의 결과인 것을 미리 말씀해 주시고 그들이 당하는 심판의 원인을 분명하게 밝히시는 말씀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의 의를 주장하는 죄인의 결국은 진멸입니다.
->이것이 죄가 가져오는 궁극의 심판이며,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죄가 가져오는 심판은 사망과 진멸이나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진멸이 아닙니다.
->(18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진멸하지는 아니하리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가 계시지 않고 인정하지 않을 때, 재앙을 당하는 때에도 너희를 진멸하지는 않으리라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고 약속을 주시는 근거는 그들이 깨닫고 돌이켜서가 아닌 (예레미야애가 3:33)의 고백과 같이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하나이다'로 인함입니다.
->우리의 행위, 돌이킴에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하여 먼저 인자와 긍휼을 무한, 무궁하게 베푸셨다는 것이 진멸되지 않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진멸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죄인되었던 우리가 구원을 받고 성도로 거듭나게 된 것도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신 그 은혜를 아무런 값없이 입었기 때문인 줄로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레미야서를 통해서 복음을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매순간 심판받지 않기 위한 나의 행위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심판에 이르지 않도록 우리를 돌이키신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에게 변화를 주실만한 충분한 능력, 복음의 능력을 오늘 하루도 붙들고 나아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