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 아미나답(암미나답)/Aminadab
/나의 고귀한 백성/my noble kinsman
▶ 순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여덟 번째 인물(마1:4, 대상2:10)
▶ 배경
아버지는 람, 아들은 나손으로 기록되었습니다(룻4:19, 마1:4, 눅3:33)
▶ 특징
암미나답의 딸 엘리세바가 대제사장 아론과 결혼하였습니다(출6:23).
아미나답은 히브리어 ‘아미나다브’이며, 헬라어로는 ‘아미나다브’입니다. 히브리어 아미나다브는 ‘암’과 ‘나다브’의 합성어로, ‘암’은 ‘백성’을 뜻하며 ‘나다브’는 ‘자발적인, 고귀한’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아미나다브’는 ‘나의 백성은 고귀하다’라는 뜻입니다.
1. 아미나답은 대제사장 아론의 집안과 연결됩니다.
Aminadab is related to the house of Aaron the hige priest.
아미나답(암미나답)의 딸 엘리세바는 대제사장 아론과 결혼하였습니다. 출애굽기 6:23에서 “아론은 암미나답의 딸 나손의 누이 엘리사바를 아내로 맞이하였고 그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론은 모세의 형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도자였습니다(출6:20, 26). 대제사장 아론의 집안과 결혼한 아미나답 집안 역시 백성의 지도층에 속한 상당히 경건한 집안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 아론의 부인 엘리세바는 히브리어 ‘엘리쉐바’로, 그 뜻은 ‘하나님은 맹세하신다, 맹세의 하나님’입니다. 엘리세바와 아론 사이에서 출생한 네 아들은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입니다(출6:23). 아론과 엘리세바의 아들이자, 아미나답의 외손자(출6:23)인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다가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 앞에서 죽었고, 무자(무자)하였습니다(레10:1-2, 민3:4, 26:60-61). 그리하여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고(민3:4), 셋째 아들 엘르아살이 아론을 이어 대제사장이 되고,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집안이 되었습니다(민20:25-28, 신10:6, 수14:1).
2. 아미나답의 시대를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생략된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n examination into Amminadab’s time indicates that there were figures omitted in the genealogy of Jesus Christ.
야곱은 주전 1876년 70명의 가족을 이끌고 애굽에 들어갔습니다. 애굽으로 들어간 야곱 가족의 명단에는 유다와 그 아들 베레스, 그리고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46:12에 “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430넌 동안에 헤스론부터 시작하여 람, 아미나답, 나손까지 ‘4대 밖에 안 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미나답의 아들로 나오는 ’나손‘은 출애굽 이후 광야의 족장 중에 나오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민1:7, 2:3, 10:14).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모든 인물을 빠짐없이 기록한 것이 아니라 구속사적 관점에서 선택적으로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마태복음 1장 족보 |
아브라함 |
이삭 |
야곱 |
유다 |
베레스 |
헤스론 |
람 |
아미나답 |
나손 |
||
|
|
애굽에 함께 들어감(창46:12) |
애굽 430년(출12:40-41) |
광야 40년 |
||||||||
아미나답은 ‘나의 백성은 고귀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지상 만민 중에 택하여 언약을 맺으신 자기 백성을 너무도 고귀하게 여겨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19:5). 여기 ‘소유’는 히브리어 ‘세굴라’로, 이것은 ‘깊이 감추어 놓은 귀중하고 특별한 보물’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소중히 간직하고 보호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가장 고귀하게 여기시는 특별한 보석이요 깊이 간작하고 보호하 시는 소중한 소유물입니다(신26:18, 벧전2:9). 너무나 보잘것없는 우리를 택하시고 고귀하게 여겨 주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생명을 바치는 충성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