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매일성경 (누가복음 24장 13절-35절)
4월 22일 새벽예배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내용은 누가복음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이야기입니다. 엠마오에게 가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사건입니다.  이사건은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사역하시는지 예수님께서 먼저 보여주신 것입니다. 원래 누가복음은 사도행전과 하나의 책이었는데 나누어서 전반기의 예수님의 생애와 관련된 것을 누가복음이라고 하고 제자들의 사역에 관한 것을 사도행전이라고 나눴을뿐이지 실제로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연결해서 쭉 썼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24장은 우리가 보기에 성경 말씀의 마지막 같아도 사실은 누가가 성경을 썼을 때는 가운데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하신 후 두 제자들에게 구약의 말씀을 설명해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떡을 떼는 성찬에 이 두 제자가 참여합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임을 알게 되시고 이 복음을 전파합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사역하실지를 미리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는 스데반과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구약의 말씀을 설명합니다. 예수님과 똑같이 사역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성찬에 참여하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며 세상에 나가 예수님을 증언하는 일들이 시작한다는 것과 하나님의 사역이 이렇게 지속되다는 것을 사도행전에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엠마오는 '뜨거운 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곳입니다. 다시 말해 낙망하고 절망했던 자들이 말씀을 듣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던 것처럼 엠마오는 절망한 자들이 다시 한번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던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성령의 역사를 하시고 우리가 말씀을 배우면서 예수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그리고 성찬에 참여하면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고 깨닫게 되는 역사를 지금도 이어나가게 됩니다. 오늘 두 제자들은 그냥 길가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변화된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서 엠마오의 역사가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뜨겁게 하는 역사, 말씀을 통해 변화시키는 역사, 귀한 성찬을 통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그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가시는 그 역사가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일어나시길, 우리의 낙망하고 절망하고 딱딱해진 이 마음, 차가워진 이 마음을 다시 한번 말씀을 통해 변화시키고 귀한 공동체의 성찬을 통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심을 고백할때 성령께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다시 한번 복음의 증인으로 사용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사역하실지를 미리 보여주심을 통해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이 이 사역을 감당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고 예수님을 통해 마음이 뜨거워지는 은혜의 시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