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다니엘7:1-14) 다니엘이 본 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6장까지는 다니엘의 행적들을 역사적으로 기록했으며, 7장부터는 다니엘이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꿈을 받는 사람으로 등장하여 하나님의 사자, 천사들을 통해서 해석받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오늘 다니엘은 환상을 보게 됩니다.
환상이라는 것은 다니엘이 꾼 꿈이 단순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환상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드러내시기 위한 시각적인 계시, 묵시인 것입니다.
다니엘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과 같이 예언서로 구분되며, 묵시, 계시의 책으로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신약에서는 요한계시록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7장 이후 다니엘서를 구성하는 절반이 환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니엘서의 이미지들이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이미지와 유사하게 나타나면서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특별히 다니엘의 세가지 환상, 꿈들에 대한 핵심이미지를 묵상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다니엘은 짐승에 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2-8절)
->다니엘은 자신의 꿈을 묘사하며'~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다니엘서 뿐 아니라, 에스겔서, 요한계시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본 이미지가 기존에 있는 존재들이 아니기에 최대한 비슷한 것을 찾아 비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묵시, 계시의 책을 묵상할 때 이미지 자체에 과도하게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묘사하고 있는 대략의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재구성하면 됩니다. 억지로 풀려고 하면 오해, 곡해가 생기게 되어 과도한 해석과 상징을 부여하면서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환상을 볼 때 세부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고, 어떤 분위기의 환상인지, 어떤 그림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읽으면 됩니다.
->보이는 대로 보면 되는 것입니다.
->고대사회나 현재에도 바다는 미지의 세계, 두렵고 떨리는 곳입니다.
->다니엘은 바다에서 큰 짐승 넷을 보게 됩니다.
->거대한 짐승들과 날개있는 짐승들이 나타났고 사자, 곰, 표범등 힘센 맹수의 이미지이며, 강력하고 공간을 초월하는 이미지로 환상을 보게 됩니다.
->특히 네번째 짐승은 본 적 없는 모습이므로 무섭고, 놀라우며, 매우 강력한 이미지입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의 짐승들은 두렵고, 도망치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네 짐승은 두려운 존재, 나를 위하거나 사랑하고, 품어주며, 도와주는 존재는 확실히 아닙니다.
->오히려 나를 죽이고 파괴할 것 같은 존재입니다.
즉, 세상권세를 의미합니다.
->짐승의 환상은 세상의 강력한 권세와 속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힘을 자랑하고 드러내며 과시하는 과정에서 파괴적입니다.
->세상권세의 본질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주어서 그들에게 복종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8절) 열 뿔이(권세) 있어도 다른 뿔이 나와서 세개의 뿔을 뽑히게 하며, 다른 작은 뿔에는 눈, 입이 있으며 거만한 말을 합니다.
->즉, 자신의 뜻을 펼치고 관철시키려는 세상권세의 속성을 보여줍니다.
->오늘 다니엘은 짐승의 꿈을 꾸고 있으며, 짐승이라는 것이 이세상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2.다니엘은 보좌에 앉으신 주관자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묘사할 방법이 없으므로 '~같다' 라고 표현합니다.
->(9절)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으로 지칭합니다.
->기원과 시작을 알 수 없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시작이 없는 분이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셔서 온 세상만물이 존재할 수 있는 최초의 근원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임을 의미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공간적으로도 광대하시기가 끝이 없으시며, 어떤 작은 세계를 다스림이 끝이 없는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무한대의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가리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말씀합니다.
->오늘 다니엘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세상권세가 아무리 힘을 떨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계시다'입니다.
3.다니엘은 하나님과 함께 계시는 인자 같은 이 그리스도를 뵈었습니다.
->(13절)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예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늘 구름이란? 하늘의 권세를 장악하시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마음껏 활동하시는 권세를 의미합니다.
->옛적부터 계신 이와 인자 같은 이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보좌 환상입니다.
->(다윗의 시편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이 말씀에서도 오늘 읽은 동일한 하늘 보좌를 말하고 있습니다.
->(14절) 세상만민이 모두 그를 섬기고, 섬길 수 밖에 없는 영원한 왕으로서 인자 같은 이가 등장합니다.
->인자란? 사람의 아들, 사람 중의 사람, 진짜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본체로써 우리 인간을 다스리는 왕으로 이 땅에 오시는 그리스도를 사람의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모습, 형상으로도 하나님의 참되고, 인격적인 모습을 묘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모습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오셔야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 대화하며, 그 깊이를 알고 지혜를 알며, 하나님의 통치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동일한 본체, 보좌에서 우리를 만나러 오시는 그리스도는 사람같은 분이셔야 합니다.
그래서 인자 같은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사람인 듯 사람 아닌 사람 같은 분입니다.
->사람의 모습이나 우리와는 다르십니다.
->이분이 우리의 왕, 그리스도이시며 인자 같은 이입니다.
*오늘 다니엘은 세가지 환상을 보았습니다.
세상 권세를 의미하는 강력한 짐승, 무섭고 파괴적이며, 두렵고 멀리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다니엘은 옛적부터 계신 이, 스스로 계신 성부 하나님,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그리고 보좌에서 영원한 권세로 다스리시는 인자 같은 이, 그리스도를 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또한 이 광경을 보는 것입니다.
이세상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에 집중할 것이 아닙니다.
*이세상 너머에 거대한 힘으로 이 세상을 움직이는 권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파괴적이고 두려워 떨만한 세상의 거대한 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서는 성부, 성자 하나님이 분명히 계시다고 말씀합니다.
*성부와 성자 하나님을 오늘 우리와 연결시켜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큰 틀을 이해하면서 큰 시야를 갖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되는 우리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일상부터 시작하여 다니엘이 보았던 영적권세와 그 너머에 계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과 구원하시는 인자 같은 이를 바라보며, 거대한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일상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큰 환상을 보며, 오늘 우리가 큰 시야를 갖고, 큰 틀을 이해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우리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