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9‑10장) '네 자손이 사대를 지내리라'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동맹군이 아람 왕 하사엘의 군대와 전쟁 중에 이스라엘의 요람 왕이 부상을 입어 열세에 놓인 정세 가운데 하나님은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세우게 하십니다.
‑>왜 하필 어려운 정세 가운데 예후를 왕으로 세우셨을까요?
‑>전쟁 중인데다가 열세에 놓이기까지 했으니 심판하기 좋은 때라고 여기셨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왕조를 통해서 전세를 뒤집어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다윗과 솔로몬 때의 영화를 회복하기 위해서 이때 예후를 세우신 것일까요?
‑>그러했다면 예후가 아합의 온 집 멸하기를 마치고 나라를 본격적으로 통치하기 시작했을 때 나라가 번성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열왕기하 10장 32절을 보면 이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내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예후를 시작으로 이스라엘이 땅을 잃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땅 크기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유일한 관심은 처음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부터 그리고 오늘 열왕기서 시점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끝없는 불안과 불란 가운데 끊임없이 고통과 불행을 겪을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하나님을 알지 못함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가 주인 된 죄에 사로잡힌 죄인은 하나님을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도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우지만 끊임없이 자기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사사기가 결론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입니다.
‑>앞서 여호수아서까지의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했으면서도 결국 자기가 주인 됨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알리시기 위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일하심의 목적은 계시,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사람이 죄인 되어 있다는 것, 모두가 죄의 마음과 죄의 원리로만 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상은 죄인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며 죄인들이 만들어내는 죄의 참상 가운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예후가 세워지는 과정입니다.
‑>(열왕기하 9:1‑5) 선지자 엘리사가 직접 기름을 붓지 않고 선지자의 제자 중 한 청년에게 기름을 붓도록 하고 예후와 함께 있었던 군대 장관들이 모여 있는 곳에 청년이 찾아갑니다.
‑>그런데 예후와 함께 있었던 군대 장관들이 보기에 청년의 모습은 아무런 볼품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청년이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할 말을 하고 도망하고 나서 예후가 군대 장관들에게 돌아왔을 때 한 사람의 말입니다.
‑>(열왕기하 9:11)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라고 묻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세워지는 순간이지만 아무런 권위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왕으로 세워지는 예후는 사람들 보기에 왕감이었을까요?
‑>예후에 대한 직접적인 소개입니다.
‑>(열왕기하 9:2)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성경에서 님시가 누군지를 찾아볼 수가 없으며 여호사밧은 흔한 이름이고 여러 주석을 보면 예후의 가족관계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예후는 이름없는 집안의 자식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9:5) 또한 선지자가 보낸 청년이 예후가 있는 곳에 이르러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예후도 군대 장관이지만 지휘가 높은 장관이 아니라 여러 군대 장관들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청년을 만난 후에 예후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
‑>(열왕기하 9:11)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이 말은 예후는 장관들 중에서도 주인의 신복들에는 들지 못하는 상황이며 왕의 총애를 받는 미래가 촉망되는 장수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이스라엘의 장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런 사람을 세우신다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실 때 어떠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안 될 만한 사람을 세우시는 이유는 그렇게해야만 하나님이 하신 줄 알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다윗입니다.
‑>양치기에 불과했으며 아버지조차도 왕감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사무엘이 왔을 때 내놓지도 않았지만 결국 양을 치는 아들 다윗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러했던 다윗을 하나님이 왕으로 세우신 이유도 그래야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하신 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적 기준으로 안 될 만한 사람, 왕이 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으셔서 하나님이 하신 줄을 나타내 보이시고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의 목적이 아합의 온 집을 쓸어버리는 것에 있지 않고 오므리 왕조의 이스라엘 왕과 그 왕조의 강성함을 의지해서 덕을 보려고 하는 유다 왕, 그리고 이들이 통치하는 백성, 모든 여호와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일하심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계시하시는 것이며 모든 일하심에 일관된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예후에게 누구든지 얼마든지 살육할 수 있는 권한과 과업을 부여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서 아합의 온 집에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합의 집안 이세벨이 하나님이 주체가 된 심판이 아니라 아합과 이후의 왕들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당하게 될 죄의 결과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경고의 목적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왕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왕들에게도 예레미야 선지자를 비롯한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끊임없이 돌이키라, 돌아오라고 경고하시는 이유는 그렇게 가다가는 모두 죽게 되므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9: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는 말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아니라 선지자 엘리사가 보낸 청년이 덧붙인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후는 기름부음을 받고 나서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하나님은 단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셨을 뿐이며 언제, 어떻게 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윗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후가 어떻게 했어야 했느냐라는 질문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인물은 다윗입니다.
‑>예후에게만 고립 되어서 볼 것이 아니라 성경을 하나의 맥락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전적으로 그를 위하여 일하심으로 기름부음을 받기 전부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다윗이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나서 당장 반역의 계획을 세우고 세력을 형성하고 왕위를 차지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이 아니라 돌아가서 양을 칩니다.
‑>사울이 미쳤을 때에도 그것을 기회로 삼지 않고 왕의 부름에 나아가 수금을 타며 왕의 치유를 돕습니다.
‑>심지어 사울에게 쫓길 때에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왕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찾아왔으나 죽이지 않고 돌려보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으며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이 왕으로 삼으셨으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다윗이 유독 신실하고 겸손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왕으로 삼으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왕으로 세우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그것으로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다윗을 세우신 목적이었습니다.
‑>사울은 결국 죄의 결과를 당합니다.
‑>예후를 이런 다윗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후와 다윗의 차이는 기름부음 받기 전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경험의 유무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를 위하여 전적으로 일하심으로 그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열왕기서의 역사는 인간이 주도해오는 역사이므로 예후도 앞선 모든 왕들과 똑같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른 왕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후는 하나님이 왕으로 삼으셨다는 말을 듣자마자 움직이는 것입니다.
‑>혹시 나라의 상황이 좋지 않으니 왕이 되는 작업을 긴박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요?
‑>그랬다면 군대 장관들을 독려하여 전쟁에 집중해야 했으나 예후는 내부 살육에 집중합니다.
‑>예후는 하나님을 모르는 왕들이 왕위를 차지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행하는 일반적인 일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 여로보암, 수많은 왕들이 반란, 쿠데타를 통해서 왕위를 차지할 때 보이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며 내부 정리입니다.
‑>이전 왕들의 신복들을 다 제거하고 관련된 사람들을 다 죽이는 이유는 자기 힘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후도 일반적인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이상한 장면입니다.
‑>(열왕기하 9: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아무 볼품없고 전혀 앞서가지 않고 있는 예후를 예후가 와서 말을 전하자마자 예후는 왕이라 추켜세우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군대 장관들이 예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이유는 여호와께서 왕으로 삼으셨다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죄 아래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서, 왕정 시대는 하나님을 버린 것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형성된 예후의 세력은 거침이 없이 살육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예언을 마치 자기가 다 이루어 드리는 것처럼 말하며 거침없이 전진합니다.
‑>(열왕기하 9:14‑10:25) 병들어 누워 있는 요람 왕, 요람 병문안 왔던 유다 왕 아하시야, 이세벨, 아합의 아들 칠십 명,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앞서 죽인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 사십이 명, 사마리아에 있는 아합에게 속한 자들, 바알 종교와 관련된 자들까지 모두 죽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죽어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잘한 일이 있습니다.
‑>(열왕기하 10:26‑27)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이 일 하나를 두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열왕기하 10: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안에 행하였은즉~'
‑>하나님은 절대 대량 학살에 대해서 노고를 치하하시고 계신 것이 아니라 바알의 신당과 목상을 정리한 것에 대하여 정직한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모르는 예후가 자행하는 죄의 참상 가운데서도 예후를 세우신 목적을 이루십니다.
‑>그 목적은 예후의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자 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셔서 그 왕의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가게 하시되 사대에 걸쳐서 이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선대 왕들과 똑같이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입니다.
‑>(열왕기하 10:32) '이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 내기 시작하시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토에서 공격하되'
‑>예후는 잘못된 열심으로 죄의 길을 갔기에 우리가 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후를 왕으로 삼으시고 그 왕위가 사대에 걸쳐 지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안에 있는 평안,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삶의 평안을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예후는 배우지 못하고 누리지 못했던 그 평안을 우리가 누리게 되어 하나님을 바로 알아가고 풍성히 알아서 하나님 안에 있는 평안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삶의 평안을 온전히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