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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8.22 새벽말씀

권화영2024.08.22 08:3908.22조회 수 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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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2:1‑14)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열왕기하 2장은 유명한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갑절의 성령을 구하는 장면,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승천하여 사라지는 장면, 엘리사가 자기를 향하여 대머리라고 놀리는 아이들을 저주하자 곰이 나와서 아이들을 죽이는 장면 등입니다.

‑>특별히 전반부에 해당하는 본문의 내용으로 '엘리야는 승천을 앞두고 제자를 테스트하듯이 이 동네 저 동네에 옮겨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엘리사는 스승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충성심을 보임과 동시에 스승의 능력을 전수받기 위해서 모든 수고와 노력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무협지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앞선 열왕기상 19장에서 엘리사의 이름이 처음 등장하고 엘리야가 엘리사를 처음 만나는 장면을 보면 위대한 스승을 알아본 제자가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기를 자처하는 것 같고, 열왕기하 2장 후반부까지는 드디어 엘리사가 하산하여 엘리야 못지않은 능력을 행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무협지 보듯이 성경을 볼 때 '엘리사처럼 쓰임 받으려면 하나님의 사람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 성령의 능력을 조금 구하지 말고 갑절이나 구해야 한다, 성령의 역사를 직접 경험해야 한다'는 교훈이 우리에게 익숙하게 됩니다.

‑>우리가 무협지 읽듯이 성경을 보지 않으려면 사람에게서 이유를 찾는 버릇을 속히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시는 것은 그 사람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엘리사도 마찬가지이며 하나님은 그저 엘리야에게 밭 갈고 있었던 엘리사를 기름 부어 세우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정황상 엘리사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처음 등장했거나 선지자 같은 경우 활동 초창기에는 죄인 됨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 되었기 때문입니다. 

‑>죄인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처음부터 여호와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은 단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무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이 일하시는 원리를 모르는 것을 포함합니다.

‑>엘리야 교장이 가르치는 선지 학교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수석 선지자로서 준비된 것이 아니므로 엘리사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한 죄인일 뿐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전제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생각하면서 열왕기하 2장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열왕기하 2: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가에서 나가더니'

‑>하나님이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신다는 정보 하나가 등장합니다.

‑>이것은 엘리사와 선지자의 제자들이 뒤이어 대화를 나누는데 그 대화에 따르면 감춰진 정보가 아니라 어느 정도 알려진 정보였습니다.

‑>이때 '선지자의 제자들'이라는 독특한 무리가 등장합니다.

‑>선지자라고 해서 무조건 여호와의 선지자로 연결하면 안 됩니다.

‑>배경 주석을 보면 어떤 주석도 여호와의 선지자들이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에 활동했던 우리 눈에는 독특하지만 보편적인 무리였습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를 대규모로 양성하신 적이 없으며 그렇게 지시하신 적도 없고 그런 모습을 어디서도 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한 사람을 부르시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왕정 시대에 선지자, 예언자 노릇을 했던 자들이 많았던 것까지 고려할 때 여기서 등장하는 이들은 최소한 하나님과 상관이 있는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지 못하는 반응을 후반부에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엘리사도 마찬가지이며 비슷한 장면이 세 번 반복됩니다.

‑>(열왕기하 2:2‑6) 엘리야의 말에 따르면 하나님이 엘리야를 벧엘, 여리고, 요단으로 각각 이동하게 하시는데 그때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너는 여기 머물라'고 말하지만 엘리사는 여호와께서 살아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하며 엘리야에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습니다.

‑>마치 나오미를 떠나지 않았던 룻과 같습니다.

‑>엘리사의 이러한 모습으로 신실함과 충성심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무지가 강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무지를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열왕기하 2:7) 하나님이 엘리야를 요단으로 보내실 때도 엘리사가 끝까지 붙들고 동행을 하는데 이 모습을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2: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요단강의 물줄기가 그치고 강이 말라서 그 땅을 지나갔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일이 여호수아 때 있었고 그 일을 '기이한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기이한 일'의 능력의 근원은 엘리야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야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이것이 자기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시시때때로 자유자재로 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역사를 엘리야가 행하는 것뿐인데 이 역사를 보고있는 엘리사의 반응입니다.

‑>(열왕기하 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내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역시 엘리사가 다른 것을 구하지 않고 엘리야의 사명을 이어받는 선지자로서 마땅히 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말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공동번역성서는 '스승님 남기실 영검에서 두 몫을 물려주십시오', 새번역성경은 '스승님이 가지고 계신 능력을 제가 갑절로 받기를 바랍니다' 해석합니다.

‑>'영검'은 사람의 기원대로 되는 신기한 징험(어떤 징조를 경험함)이라는 뜻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엘리야의 것으로 여긴 것이며 엘리야가 줄 수 있다고 여겼기에 앞서 세 번의 똑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이유입니다.

‑>승천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런 일을 본 적도 없지만 어쨌든 일이 일어난다고 하니 붙들고 놓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갑절을 받는다'는 것은 두 배를 달라는 의미라기보다 자기를 후계자로 인정해 달라는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이것이 엘리사가 받기를 그토록 원했던 것이고 엘리야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엘리야의 확실한 후계자로 인정을 받아야 앞날이 보장될 수 있으며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해서 지금까지 어떻게 일해오셨는지를 알지 못하므로 이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대답입니다 

‑>(열왕기하 2:10)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엘리사가 요구하는 것은 엘리야가 가진 것도 아니고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어려운 일입니다.

‑>엘리야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여 오신 것을 그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엘리사 하기에 달렸다'는 말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이 엘리사도 부르셨다는 것과 자신을 위하여 일하셨듯이 엘리사를 위하여도 일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셨다는 것,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일하실 것,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장면입니다.

‑>(열왕기하 2: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엘리야와의 완전한 단절이자 분리입니다.

‑>하나님이 미리 알리신 대로 된 것입니다.

‑>혼자 남은 엘리사의 반응입니다. 

‑>(열왕기하 2:12‑14)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돌로 찢고/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아버지'는 하나님이 아니라 엘리야를 향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능력처럼 보였던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 다시 보이지 아는 것은 엘리사에게는 절망입니다.

‑>그 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자기 옷을 찢고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우러 가는 것은 끝까지 엘리야를 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하나님을 모르고 있으니 엘리야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즉시 응답하십니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널 수 있는 것은 겉옷자락이 영험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살아계신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셨고 자신을 위하여 일하고 계심을 확인하는 첫 순간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계심을 나타내 보이실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묵상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아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주로 믿는 예수님의 이름 자체가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몰라서 노심초사, 전전긍긍하며 살지 마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가시므로 주님과 동행하는 은혜를 누리시며, 하나님이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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