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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9.26 새벽말씀

권화영2024.09.26 21:5409.26조회 수 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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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9‑10장까지 이어지는 예후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후'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아합 집안을 향한 심판의 손이 되었던 왕, 하나님을 위하여 심판을 대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예후를 기름부어 왕으로 세우셨고, 하나님이 예후를 통한 아합 가문의 멸망을 예언하셨고, 실제 예후가 그 일의 주체가 되었다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열왕기하 10:16) 예후가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진멸하러 가면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말했던 것을 보면 예후 스스로도 그렇게 확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예후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살상은 전무후무한 수준입니다.

‑>끝없이 닥치는 대로 죽이는 대학살이고 너무나 끔찍한 참상이 벌어집니다.

‑>아합이 바알을 섬기고 예배하고 바알의 신전을 건축하고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기까지 바알 종교를 국교화한 것을 하나님이 두고 보지 않으시고, 예후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셔서 아합의 온 집이 진멸되기까지 심판하셨다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후의 통치, 그가 왕이 되는 과정부터 그가 죽는 시간까지 질문을 가지고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정도에 따라 심판의 수준을 달리 하십니까?

‑>열왕기서에 등장하는 수많은 왕들 중에 누가 누구보다는 조금은 나은 것일까요?

‑>그렇게 잘 따져보니 그들 중에 아합이 가장 악한 것일까요?

‑>열왕기상 21장에서 하나님이 엘리야를 통하여 아합에게 임할 재앙을 예언하시면서 네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합이 여로보암과 바아사만큼 아니 그보다 더 악하였으니 그들의 집처럼 되게 하시는 것이 마땅했을까요?

‑>그렇다면 아합 전후로 여로보암의 길로 행했던 왕들, 아합의 집과 같이 했던 자들은 왜 아합 수준으로 심판하시지 않으실까요?

‑>여로보암의 죄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한 죄가 다를까요?

‑>아합의 죄와 아합의 집과 같이 한 죄가 다를까요, 동일한 것 아닐까요?

‑>예후에 대한 평가입니다.

‑>(열왕기하 10:28‑29) '예후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중에서 바알을 멸하였으나/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금송아지를 섬긴 것이 바알을 섬긴 것보다는 덜 악한 것일까요? 

‑>예후도 여로보암의 죄에서는 떠나지 않았다고 하니 죄인이지만 하나님은 덜 악한 죄인을 들어 쓰셔서 더 악한 죄인을 심판하신 것일까요?

‑>우리도 금송아지 섬기면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예후의 생애를 볼 때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서 직접 하신 말씀, 누군가를 거쳐서 해석되어 전달된 말씀, 예후가 스스로 하는 말들을 잘 분별하면서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질문들을 하는 이유는 열왕기서가 단순히 죄 지은 자들의 악한 정도에 따라 급에 맞게 심판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심판'에 있지 않고 '계시',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에 있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원리로 행하는 자, 왕들 중에 그런 왕이 없이 모두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을 왕 삼는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하심의 핵심이 심판이라면 솔로몬, 여로보암 때에 망해버렸거나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서 불살라버렸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가 왕 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모든 일하심의 목적입니다.

‑>열왕기서의 결론은 아합처럼 살다가는 심판당한다가 아니라 모두가 같은 길로 간 결과를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열왕기서의 주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주제입니다.

 

‑>성경의 주제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었다' 입니다.

‑>우리가 로마서를 읽을 때는 모두가 죄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약 성경을 볼 때는 각사람마다 차등을 두는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 내가 죄인 되었었다는 진단의 의미, 성경이 우리를 향해서 진단하는 의미를 자주 잊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우리, 나를 향해서 진단하는 것을 잊고 '나는 아합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아합들을 보면서 내가 그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로마서 1장이 하나님을 떠나서 죄인 되었던 우리의 본성에 대해서 가감 없이 이야기해 줍니다.

‑>로마서 1장의 핵심은 우리가 모두 스스로 지혜있다 하며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우상으로 바꿔버렸다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본질은 우상 섬겼다, 우상 만들었다, 우상 세웠다가 아니라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그저 마음의 정욕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누가 우상숭배하지 않았을까요?

‑>로마서 1장은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이며 우리 안에 지금도 그 정욕이 역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내버려두시면 그저 합당하지 못한 일만 행할 수밖에 없는 존재적 상태에 우리가 있었다고 말하며 이 상태가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결과를 나열합니다.

‑>(로마서 1:29‑31)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우리의 상태가 아합이 행한 일들과 비교할 때 나은 것이 있습니까?

‑>십자가 앞에 설 때마다 이러한 존재적 상태에 있었던 우리 자신을 보십니까?

‑>지금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 안의 본성이 이러하다는 것을 보십니까?

‑>아니면 세상의 아합들과 나를 비교하며 그래도 내가 낫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자위하며 살아가십니까?

‑>로마서 1장이 나열한 것과 같이 행하는 것, 행하는 자가 곧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는 것이며 아합의 집과 같은 것입니다.

‑>아합과 우리가 다르지 않으나 다르다고 생각하니 정말 다른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본성은 바울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우리는 모든 불의를 다 행할 수 있고 온갖 추악을 저지를 수 있으며 어떤 악이든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죄인 되었던 우리의 본성이고 지금도 우리가 싸우고 있는 우리의 본성입니다.

 

‑>성경을 그저 단순하게 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단순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로마서 1장은 우리가 어떤 존재적 상태에 있었는지,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맞이하며 또 맞이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나열하고 결론을 말합니다.

‑>(로마서 1:32)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

‑>죄는 반드시 죄의 결과를 낳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사형시키신다는 말이 아니라 죄의 결과가 곧 사형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엘리야, 엘리사, 수많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경고하셨던 바가 바로 '죽는다, 그렇게 가다가는 망한다, 멸절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결과를 반드시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그저 심판이라면 경고하실 이유가 없으며 하나님이 아합에 대하여 하신 경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왕기상 21장에 아합과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강탈하고 나봇을 무참히 살해했을 때 엘리야로 하여금 아합을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열왕기상 21:20‑24) '아합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 대적자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 대답하되 내가 찾았노라 네가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또 내 집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 되게 하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되게 하리니 이는 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한 까닭이니라 하셨고/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라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에 새가 먹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러한 하나님 심판의 선언들은 하나님이 이렇게 만드시겠다, 징계하시고 심판하시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합과 이세벨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이런 결과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선지서들을 보면 하나님이 늘 주체가 되시는 것처럼 심판을 선언하시지만 결국은 모두 죄의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아서 당하게 될 결과, 자취하게 될 결과들이며 미리 경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후를 세우시는 이유를 잘 생각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아합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모든 자를 쓸어버리려고 세우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선지자의 제자 중 엘리사가 보낸 청년이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며 엘리사를 대신하여 전한 말과 앞서 엘리사가 청년에게 지시한 말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엘리사의 말입니다.

‑>(열왕기하 9: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청년이 엘리사의 말을 그대로 전하며 덧붙여서 말합니다.

‑>물론 십여 년 전에 엘리야가 했던 예언을 알고 있어서 나름 해석을 덧붙인 말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보더라도 추가된 말입니다.

‑>(열왕기하 9: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왕정 시대,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이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것이 아니며 몇몇 왕들만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세우시는데 언제나 목적이 있습니다.

‑>기름부어 왕으로 세우시는 목적은 '계시'입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 전혀 왕감이 아닌 자를 왕으로 세우셔서 그가 왕이 되는 과정, 왕이 된 후에 평안을 누리는 결과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리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예후 왕조를 사대에 이르게 하시는 목적도 그가 하나님 대신 칼춤을 잘 쳐줬기 때문이거나 상이나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후도 죄인이기에 하나님이 별 볼 일 없는 자, 아무것도 아닌 자를 세우신 것인데 자기 스스로 왕좌를 견고하고 확실하게 세워보겠다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원리가 아닌 방법들을 동원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예후가 스스로 벌이는 일들 사이의 간격을 볼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예후를 세우셔서 그의 왕조를 4대에 이르게 하시는 목적을 잘 분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들을 기반으로 주의 깊게 묵상해 보시고 내일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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