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매일성경 (여호수아 10장 1절-15절)
1월 16일 새벽예배말씀입니다. 

큐티는 매일 성경본문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우리 교회는 매일성경을 큐티교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새벽예배때 매일셩경본문으로 목사님께서 설교말씀을 전해주십니다. 
큐티를 할때 본문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려다보면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행하셨는지 이해가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 질문을 가지고 묵상하며 하나님께 기도로 여쭙습니다. 그럼 그에 대한 대답을 바로 깨달을때도 있지만 몇주에서 몇달 몇년, 천국에 가서 얻을 수 있는 답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답을 들을 수 없음에도 질문을 계속 해야하는 이유는 질문을 드리는 만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고 활용하지않으면 우리의 기도는 고여있게 됩니다. 말씀을 활용할때 우리의 기도가 넒어지고 풍성하게 되고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선우건 목사님께서는 기브온주민들이 살기 위하여 속인 사건에 대해 묵상하며 여러질문을 가지고 묵상하셨다고 합니다.  
1. 기브온 주민들의 속임수가 하나님께 용납될 수 있는 것인가?
2. 만약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기브온주민들에 대해 물어봐서 기브온주민들의 속임수가 밝혀졌다면 하나님은 이들을 진멸하라고 했을까요? 살리셨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살려주셨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살려주셨을까요?
3. 여호수아가 기브온 주민들의 속임수를 안 후, 그들을 파괴하지 않은 방법을 택했는데 만약 진멸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외에 더 많은 질문의 답들을 다 알 수는 없으셨지만 이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오늘 본문에서 알 수 있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기브온 족속사건과 관련하여 기생 라합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숨겨줄때 사실과는 다른 말로 숨겨주었습니다. 속임수를 사용했습니다. 라합도 기브온주민들도 애굽에서부터 해온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과 가나안 민족들에게 죽음이라는 심판이 떨어졌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죽음과 심판이 확정되었음을 알게 되었음에도 라합과 기브온주민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왔던 것입니다. 
성경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많은 질문을 드릴때 풍성하고 놀라우신 하나님에 대해 경험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질문에 대한 본질의 대답은 하나님의 자비하신 마음입니다. 

기브온 족속은 비록 속임수이지만 하나님께 구원을 약속받고 마음이 놓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모리 족속의 다섯왕이 연합하여 침공하게됩니다. 그리하여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에게 다급하고 당당하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6절) 그들은 언약을 맺었으므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기브온 족속을 도와주는 여호수아에게  격려하시며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8절) 그리고 우박을 내려주셔서 칼로 죽인자보다 우박에 맞아죽은 사람이 많게 하셨습니다.(11절) 태양이 멈추고 달을 멈추십니다.(12, 13절) 그래서 성경의 저자는 이 놀라운 사건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라."(14절)  그런데 이 기적이 이스라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기브온 족속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전에도 후에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응답을 이들의 전투가운데 주셨던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을 살리는데 하나님의 열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가나안족속을 놓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00년동안 쌓은 죄로 인해 그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가운데 신명기에 근거를 두고 기브온족속이 행한 속임수를 통해 하나님의 규례를 따랐습니다. 그들이 신명기의 말씀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 했습니다. 제한된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얻기 위하여 그들은 목숨을 걸었습니다. 들킨다면 그들은 죽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죽더라도 하나님의 자비를 얻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그들은 하나님 품안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는 기브온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죽음가운데 우리 대신 죽음을 받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생 라합도 기브온주민들도 예수님을 몰랐지만 하나님의 자비를 붙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용서하심에 대한 대답이신 에수그리스도를 붙잡아야합니다. 

큐티를 읽을때 글자 그대로 쓰여진대로 읽고 또한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도로 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지문을 여러 질문에 대해 완벽하지 못한 답 투성이로 만들어두셨습니다. 그게 본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여러 질문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보도록 이끌어가십니다. 그렇기에 또 역설적으로 수많은 질문들을 하나님께 드리며 대화하며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글자를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내며 하나님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대구기지교회 성도님들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