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만유 하나님은 삼위일체(三位一體)의 하나님입니다.
The Trinity of the GOD of All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는 삼위(位: person)의 구별 없이 단순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여러 번 등장하고 있습니다(창1:1, 21, 27, 2:3, 5:1, 신4:32, 사40:28). 여기 ‘하나님’이란 단어는 히브리어 ‘엘로힘’이며, 이 단어는 문법상으로 복수형이지만, 실제로는 단수의 동사가 따르므로 단수의 개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엘로힘’은 바로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였습니다.
1) 만물이 성부 하나님에게서(from God the Father) 창조되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직접적인 창시자(Originator)이십니다. 고린도전서 8:6에서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에게서”라는 헬라어 ‘에크’(from)는 ‘...로부터, ...로 말미암아’라는 뜻으로, 만물의 출처와 기원이 성부 하나님이심을 나타냅니다(시136:5-9).
2) 만물이 성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through God the Son) 창조되었습니다.
성자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수행자(Executor)이 십니다. 고린도전서 8:6에서 “...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여기 “말미암고”는 헬라어 ‘디아’(through, by)인데 ‘통하여, 말미암아’라는 뜻이며, 만물이 성자 하나님을 통하여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성자 하나님의 다른 이름은 ‘말씀’입니다(계19:13). 이 말씀이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십니다(요1:1-2). 요한복음 1:3에서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요한복음 1:10에서는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골1:16, 히1:2).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하더라“(요1:14). 실로 성자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의 수행자이셨으며, 성부 하나님과 함께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3) 만물이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by God the Holy Spirit) 창조되었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완성자(Completer)이십니다. 창세기 1:2에서 성령 하나님께서는 창조 사역 시 수면에 운행하였습니다.
시편 33:6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여기 ‘기운’은 히브리어로 ‘루아흐’이며, 창세기 1:2의 ‘(하나님의) 신’(Spirit)과 똑같은 단어입니다. 이 말씀을 볼 때, 우주 만물은 성령 하나님에 의해(by God the Holy Spirit) 창조되었습니다. 시편 104:30에서도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사람 창조 시에 하나님의 기운을 넣으시고 새롭게 하셨던 것입니다(창2:7, 욥27:3, 33:4).
이상에서 보듯이, 만물의 창조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었습니다. 그리므로 사람의 창조 역시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창1:26-27, 2:7, 욥33:4 고전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