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새벽말씀
사무엘하22:26~51
사무엘하 22장은 다윗의 신앙고백적인 노래입니다. 그저 세상노래가 아니라
시편을 보듯 하나님이 하신일을 보면서
하나님이 가장 귀하시다 라는
진실된 신앙고백적 노래가 22장입니다.
다윗은 블레셋 거인 4명을 물리친 다음에 자신의 삶을 붙드사 승리하게 하신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2장의 노래는 단순히 직전의 사건, 블레셋 거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건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양을 치며 사자와 싸웠던 순간들,
골리앗과 맞붙었던 사건,
왕으로 기름부음받고 사울에게 죽임당할뻔 했으나 살아나고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던 시간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선견지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날의 일을 내다보고 아는지혜.
미래를 소망하고 내다보는 것.
그것은 신앙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최종결말을 바라보고 사는 인생입니다. 몸의 부활이 우리의 결론이지요.
사람마다 각양각색의 기승전이 있겠지만
모든 것을 지나 우리모두가 공통으로 당도하는 곳이 몸의 부활,
그것이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시해주신
놀라운 결말입니다.
우리의 미래. 어떻게 살아가든지 결국은 부활인데 이처럼 미래를 소망하는것, 그 소망이 나의 기쁨이 되는것, 그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미래를 소망으로 바라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미래만 바라보는 신앙은 아닙니다.
기독교신앙은 선견지명이면서 후견지명이기도합니다.
앞을 바라보며 아는것,
그리고 뒤를 돌아보며 깨닫는 것.
우리는 뒤를 돌아보며 '아! 하나님이 하셨구나!
눈물도 있었고 한숨도 있었지만 돌아보니
모든 발걸음 속에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뒤를 돌아보며 하나님을 인지하는 것이 후견지명의 은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후견지명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모든것이 하나님이 하신 것이구나 하는 고백의 내용입니다.
본문38,39절은 다윗의 승리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이 보더라도
누구나 다윗이 승리했구나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40,41절은 눈에 보이는 승리 이면에 무엇이있는가를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윗이 거둔 승리의 원인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이시다 라는 고백의 내용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진정한 실체, 현실에 나타나지 않는 진실을 다윗이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승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다윗의 노래의 초점은 하나님입니다.
돌아보니 모든 순간들이 다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고백하는 것이지요.
48,49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고 민족들이 복종하게 하시며
나를 원수들에게서 이끌어내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높이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
하나님이 주어이며 주인공이십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되시고 인생의 무대위에 연출자 감독자되시며
다윗 자신은 그분의 뜻에 따라 쓰임 받았던 그런존재, 그런배우였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한것은 없고
민족들이 자신에게 복종하게 한것,
원수들이 무너지며 자신을 대적들앞에서 높이신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겁니다.
찬송가301장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 크신 은혜라 고백하지 않습니까?
기독교 신앙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지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렇다면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는것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앞을 봐도 뒤를 보아도 하나님이
보이는것 입니다.
아침 해가 떠오를때
내가 해야 할일이 보이는 것이아니라
하나님이 하실일이 보이는 것이고
해가 질때에는
내가 한 일이 보이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역사하신것을 보는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이 없으면 앞을 볼때에 두려움과 불안이 생깁니다. '이것을 내가 어떻게 할까?'
신앙이 없으면 뒤를 돌아볼때에 후회만 남습니다.
하나님이 없고 오직 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앙은 앞을 봐도 하나님이 하실 일이 보이고 뒤를 봐도 하나님이 하신 일 이 보이는 것 그것이 신앙입니다.
그 신앙이 있으면 우리 삶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항상 기뻐하라' 말도 안되는 소리같지만
하나님이 보일때 그것이 가능합니다.
뒤를 돌아볼때 하나님이 보이게 되면
우리는 진정으로 '감사' 를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앞을 보면 '소망'이 생기고
뒤를 보면 '감사'가 우러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신앙이며 삶의 근본이 달라지는 사건이됩니다.
나로 살지않고 하나님으로 사는것.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보여주는 신앙고백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하루해가 뜨고 있습니다.
누가 보이십니까
무엇이 보이십니까
무엇을 보아야하겠습니까
오늘 하루가 저물때에
여러분 무엇을 보시며 누구를 보시겠습니까
앞을 봐도 뒤를 봐도 하나님.
그런 인생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