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새벽말씀
사무엘하 22:1~25
오늘 본문에는 한 사람의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바로 다윗의 노래인데요.
사무엘상 1장에 한나라는 여인의 노래가있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개인적인 하나님 체험을 반영한 것 일뿐아니라
사사시대를 뒤덮었던 어둠의 장막을 뚫고 나온 예언자적 찬양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뿔을 높이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노래의 문을 열었다가 왕의 뿔을 높이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노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다윗의 노래가 등장합니다. 다윗의 노래에는 하나님이 가득한데요.
그의 인생이 하나님을 빼고서는 설명할 수 가 없는 탓 이겠지요.
다윗의 파란만장한 일생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다윗의 노래를 통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헤로만 설명될 수있는 사람,
그가 바로 진정 복된 사람이겠지요.
다윗은 수많은 굴곡속에서 경험했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3절에 보시면
그는 하나님을 반석, 방패, 불, 망대, 피난처, 구원자로 표현하는데요.
이것들은 당시의 삶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들이었다고 합니다.
삶의 근거리에서 포착되는 지형지물과
전쟁의 도구로서 하나님을 표현한 것은
그의 하나님의 체험이 그만큼 일상적이며 실질적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어떤 사연속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원수의 억압과 폭력이었습니다.
원수의 공격이 얼마나 잔혹하고 맹렬했던지 다윗은 5.6절에서 그것을 사망의 물결,
불의의 창수,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네가지 표현은 다윗이 당한 수많은 위험과 환난, 전쟁과 사울의 위협 등 이 모든것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의 원수경험은
특정의 일시적인 괴롭힘의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모든 삶 자체가 원수로 돌변하여
자기를 덮치는 고통스러운 삶 자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모든 고난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흔적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진퇴양난.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 때면 예기치 못한 구원의 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며 직접 개입하셨던 것이지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 앞에 원수의 불의한 공격은 좌절되었고 격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손은 죽음의 바다
심연으로 깊숙히 가라앉고 있는 다윗의 손을 건져올린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인생을 면밀히 살펴보면
여러가지 기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기적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곤경속에서 건짐을 받는 기적이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곤경을 겪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말할 수없는 곤경에 사로잡혀 어찌할 바를 모르는 분도 있을 겁니다.
이것은 사람을 통해서든 직장을 통해서든 또는 사랑하는 가족을 통해서든 삶의 여러방면으로 찾아오며 그것으로 인해 무너지기도하지만
기도와 찬양을 통해서 다시 일어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곤경이 찾아온 뒤에 이것을 벗어날 수 없을것 같은 절망이 찾아올때 우리는 무너지게 됩니다.
사람은 곤경 그 자체보다 그 속에서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건지심을 발견할 수 없을 때에
깊은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처한 곤경이 건짐의 은혜에 닿을 수 없다고 여겨질때
그 사이를 잇고 있는 다리에 눈을 떠야하겠습니다.
곤경과 건짐 사이의 다리를 볼 수있는 시야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본문 7절 말씀에
내가 환난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아뢰다' 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카라' 라고합니다.
부르짖다 라는 뜻인데요.
기도하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다윗은 곤경속에서 기도를 한것입니다.
괴로움과 억울함속에서도
'그가 부를때에 대답하는 분이 계시고 그가 말할 때에 듣는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사무엘하 22장 7절 말씀을
꼭 암송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이 다윗의 신앙간증이자
지금의 다윗을 만든 말씀입니다.
우리가 곤경에 처했을 때에 이 말씀을 의지하여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다윗이 호소할때 하나님은 들으시고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곤경이 사라지는 것, 면제받는 것이 아니라
그 곤경 속에서 건지심의 은혜를 허락받는 것 입니다.
여러분. 불러도 대답하는 이가 없고 말해도 듣는이가 없는것 같은 공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 말씀을 의지하여 나아가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부르실때에 대답하시고
여러분이 말할때에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 함께 계십니다.
조금 전에 하나님께 올려드린 찬양
'내 기도하는 이 시간'
그 중에 2절 가사를 함께 보겠습니다.
'내 기도하는 그시간 내게는 가장 귀하다.
저 광야같은 세상은 끝없이 방황하면서 위태한 길로 나아갈때 주께서 나를 이끌어 그 보좌 앞에 나아가 큰 은혜 받게 하시네'
우리가 위태로운 길로 나아 갈때에
나를 이끄시는 분은
내 자신, 가족, 친구가 아니라
주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기도하는 시간외에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이름을 찾고 있는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혹 기도할 때에만 하나님께 도와주세요 라고
하고 있지는 않은지....
여러분 하나님을 부르시면 하나님은 듣고 행동하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가 부르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은 알고계시며
건짐의 손을 준비하실것 입니다.
다윗이 건짐을 받은 은혜,
깊은 수렁에서 건짐 받은 축복이
오늘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