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마가복음10:1‑12)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볼 때에 두 가지를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반드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 복음의 관점이 결여되면 오늘 본문은 이혼에 대한 가르침 정도로 치부되어 이혼은 절대 불가다, 조건부 이혼은 가능하다는 율법이 되어버립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율법의 수준에 그치게 되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됩니다.
‑>두 번째, (신명기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취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쥐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라는 율법을 주신 이유를 확인해야 합니다.
‑>(마가복음10: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다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역시 죄에 사로잡힌 백성이기에 죄인의 상태와 수준을 고려하여 율법을 주셨습니다.
‑>남편이 기준된 죄인들의 사회에서 아내는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 있는 작은 자였기에 모세 율법에 기록된 것처럼 바리새인들의 해석대로 너희 마음대로 버려라, 버릴 수 있다고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결코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존재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율법 속에 담아놓으신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율법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나 바리새인들은 표면적으로 이혼 증서를 써서 내보내라고 했다는 율법대로 자기중심적으로 죄인의 마음과 원리를 따라서 해석했습니다.
‑>이 귀한 하나님의 마음을 예수님이 다시 말씀 속에 담아내고 계십니다.
‑>(마가복음10:6‑9)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이 구절은 (창세기2:18‑25) 말씀을 짧게 요약한 말씀입니다.
‑>창세기 2장에는 없는 한 가지 표현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라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예수님이 이혼은 절대 불가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받아들여서 이혼을 터부시하고 죄악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지금 이 시점에서 '이혼은 절대 불가다'라고 대답 하신다면 바리새인들의 시험에 넘어가게 되고 그들이 원하는 대답인 것입니다.
‑>'옳다, 그르다' 라는 대답 모두 바리새인들의 올무에 걸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마음의 완악함'을 먼저 지적하신 것입니다.
‑>아내를 버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인간의 본질적인 죄의 문제로 끌고 가시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완악해지고 온전하게 살아갈 수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리스도로 오셨다는 복음을 그들이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복음으로 나아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는 구절을 이해할 때 또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강제적이고 우리의 인격을 반하는 식으로 우리가 해석을 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아내를 버릴 수 있다, 버릴 수 없다'는 대답 대신에 하나님은 본래 사람을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로 지으셨다는 말씀을 대답으로 바리새인들에게 전하십니다.
‑>(창세기2:23) 이제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고 아담이 말합니다.
‑>이 말은 나와 당신은 같은 근원을 가진 동일한 존재, 나와 동일한 인격과 성품을 지닌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는데 어찌하여 너희는 완악한 마음으로 아내를 내쫓을 궁리만 하고 있느냐'라는 예수님의 정답이 말씀 속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너희의 인식 자체가 틀렸다, 너희의 마음 자체가 틀렸다, 너희의 원리가 죄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는 말씀은 이혼은 절대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훼손하려는 죄인들의 완악한 마음을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마가복음10:10‑12)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세상의 모든 이혼자들, 재혼 가정들을 범죄자들로 만드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당시 간음의 죄목은 여자에게만 해당되던 죄목이었고 사회상을 고려해보면 예수님의 말씀은 파격적인 것입니다.
‑>율법에는 '간음한 남녀를 사형에 처하라' 되어 있지만 복음서에서 간음하다가 붙잡힌 사람은 늘 여자입니다.
‑>또한 당시 축첩 제도는 남자만이 본처와 후처, 첩들을 둘 수 있었고 이것이 남자의 능력을 상징하는 자랑거리였으며 죄인들이 만들어낸 처절하고 비참한 사회상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사회상의 한복판에서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말로 대표되는 죄의 기준과 세상의 가치를 향해서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 자기의 유익과 이익을 위해서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죄적인 인식 체계와 사고방식에서 비롯되는 모든 죄의 원리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리스도로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예수님의 복음이 들리셔야만 합니다.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는데 그 하나님의 온전한 세상을 마음이 완악하여 죄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여서 세상을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한 죄인들에게 내가 너희를 그 자리로부터 건져낼 것이라는 예수님의 복음이 들리시면 좋겠습니다.
*'아내를 버릴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죄인들의 무지한 질문에 대하여 오직 하나님의 원리 안에서만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가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그런 삶으로 너희를 초대하기 위해서, 너희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내가 너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오늘 이 아침 복음으로 들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회복된 우리 삶의 자리에서 큰 자와 작은 자가 없는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말미암아 같이 살고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복된 삶이 우리 가운데 온전하게 누려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가 우리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특별히 교회 생활 속에서 누려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