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3.7 새벽말씀

권화영2024.03.07 13:1203.07조회 수 32댓글 0

AA

샬롬~♡

오늘 말씀 (마가복음10:1‑12)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두 번째 말씀이 (마가복음9:30) 이하에 나오며 세 번째 말씀은 (마가복음10:32) 이하에 나옵니다.

‑>그 사이에 위치한 모든 대화와 사건,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은 반드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관점, 십자가 복음의 관점으로 볼때에 예수님의 의도와 무관한 엉뚱한 교훈을 낳는 오해와 왜곡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앞서 (마가복음9:30-37) 누가 크냐는 기준으로 쟁론하는 죄인들을 구원하셔서 기꺼이 뭇사람의 끝이 되고 뭇사람을 섬기며 넉넉히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자들로 변화시키시겠다는 복음의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마가복음9:38-50) 편을 나누며 손과 발, 눈으로 작은 자를 실족하게 하는 마치 짠맛 잃은 소금 같은 죄인들을 구원하셔서 좋은 소금의 본연의 맛으로 서로 화목하게 하는 자들로 회복시키시겠다는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오늘 본문으로 연결되어 예수님의 십자가가 전제된 복음을 전하십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언제나 복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마가복음 10장의 전반부를 묵상할 때에 이혼에 관한 교훈이라는 오해를 피할 수가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표면상으로는 이혼에 대해 물어왔고 예수님이 마치 이혼에 관한 가르침이라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바가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 이혼을 할 만하면 해도 된다는 가르침이라면 성경은 맥락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마가복음 8‑10장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 세 번이나 반복하시는 말씀사이에 있는 모든 말씀은 반드시 복음으로 끌어안아야 합니다.

 

‑>(마가복음10: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셨다'

‑>'전례대로'라는 말을 '늘 하시던 대로'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사로잡고 있는 마음과 원리에 반하는 하나님 나라의 기준과 가치, 개념과 원리에 대해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원하실 때 하나님의 백성 될 자들이 갖게 될 새로운 마음과 원리에 대한 복음을 늘 하시던 대로 가르치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도 질문에 답하시는 것 같지만 그 답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전제되어 있는 복음을 전하시는 것입니다.

‑>이혼이라는 주제에 한정된 가르침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님께 묻는 내용입니다.

‑>(마가복음10: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게 옳으니이까'

‑>단순히 궁금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시험하여 묻고 있습니다.

‑>질문 내용은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까'이며 그들이 갖고 있는 이혼의 개념은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 남자가 여자를 버리는 것입니다.

‑>쌍방 간의 합의에 의한 이혼이 아니라 남자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이혼에 대해서 묻고 있는 그 당시 이해와 개념이 담겨 있는 이혼에 대한 질문이며 오늘날의 이혼과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 그 이전의 고대 근동 세계는 철저하게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이혼의 개념이란 남자가 여자를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리새인들은 시험하기 위해서 묻있으며 질문에 대한 답을 이미 갖고 있는 동시에 예수님이 어떤 대답을 하시든 반박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갖고 있었던 답은 모세의 율법입니다.

‑>(신명기24: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취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쥐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바리새인들의 가지고 있는 답은 '남편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우리가 버리고자 하면 버릴 수 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나다' 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옳다거나 혹은 옳지 않다는 답중 옳지 않다고 하시면 율법을 반하게 되는 것이며 또한 실제 율법에 그렇게 말씀하고 있으니  옳다고 하시면 그동안 전례대로 전해오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반하는 것이므로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주저함이나 거리낌 없이 그들을 대하시면서 대답하시지 않고 먼저 질문을 던지십니다. 

‑>예수님이 던지시는 질문입니다.

‑>(마가복음10: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예수님은 모세가 어떻게 명하였는지 다 알고 계시기에 그들에게 서술형으로 문제를 던지십니다.

‑>'너희는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는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느냐, 너희는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있느냐'는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그들에게 던지십니다.

‑>죄인 된 바리새인들은 본질을 모르기에 예수님의 의도를 파악할 수가 없으므로 곧이곧대로 대답합니다. 

‑>(마가복음10: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정답을 이야기한 바리새인들이 도리어 예수님의 시험에 걸려들었고 그들에게 정답을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10: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중요한 표현은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입니다.

‑>하나님이 (신명기24:1)의 말씀을 모세에게 율법으로 주신 이유는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셔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과정 속에서 그들에게 율법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이 기준 되시는 말씀 안에서만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세상 가운데 샘플로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도 죄에 사로잡혀 있는 죄의 백성, 죄인이었기에 율법을 주실 때는 죄인의 상태와 수준을 고려해서 율법을 주시며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율법을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완전하고 온전한 것이나 율법 하나하나는 죄인들의 수준과 상태에 맞추어서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신명기24: 1)율법에서 핵심은 '내보낸다' 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아내를 내버리는 남성 중심의 사회의 실상을 하나님이 아시기에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죄인들의 사회에서 여자는 힘없고 연약한 작은 자였기에 실족할 수밖에 없는 존재, 남편을 떠나서는 살 길이 없는 존재이나 남자들이 여자를 함부로 버릴 수 있는 사회, 죄인들이 만들어낸 세상었기에 율법을 주셨습니다.

‑>절대로 아무 이유 없이 함부로 버리지 말라, 내보내지 말아라, 여자라는 존재는 그런 대상이 아니다는 마음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담겨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확증해 주는 말씀입니다. 

‑>(신명기24:1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오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법을 예수님은 수천 년 전에 말씀하신 멋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오늘 하루 묵상해 보시기를 원합니다.

*죄로 인하여 구부러지고 어스러진 율법, 그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면 이 율법은 사람을 복되게 하는 길이 될 수 있는데 죄인들이 오해하고 왜곡한 율법을 예수님이 복음으로 다시 말씀하시고자 하는 현장인 동시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이유가 더욱 확고해지는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시면서 이 말씀 이후의 나머지 부분을 오늘 하루 동안 묵상해 보시고 예수님의 말씀 속에 담겨 있는 복음이 무엇인지를 집중하셔서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이유,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회복케 하신 새로운 삶의 원리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복음을 들으실 수 있게 될 줄로 믿으며 이런 복음을 깊이 묵상하시는 하루의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화영
댓글 0
댓글 달기 Textarea 사용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이름 암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1 24.3-27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27 29
440 24-3.26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26 26
439 24-3.25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25 37
438 24-3.22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22 31
437 24-3.21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21 36
436 24-3.20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20 32
435 24-3.19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9 36
434 24-3.18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8 37
433 24-3.15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5 30
432 24-3.14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4 35
431 24-3.13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3 35
430 24-3.12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2 33
429 24-3.11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11 18
428 24-3.8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08 30
24-3.7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07 32
426 24-3.6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07 33
425 24-3.5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05 31
424 24-3.4 새벽말씀 권화영 2024.03.04 35
423 24-2.29 새벽말씀 권화영 2024.02.29 45
422 24-2.28 새벽말씀 권화영 2024.02.28 44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2 Next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