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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6.28 새벽말씀

권화영2024.06.28 08:3206.28조회 수 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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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갈라디아서3:10‑18) '그 가운데서 살리라'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율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하시는 분이며,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일하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사람에게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서신서에서 율법은 거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갈라디아서3: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율법'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율법 행위에 속한 것'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인용할 때 사용하는 '기록된 바'는 신명기 27장 26절을 가리킵니다.

‑>(신명기27:26) '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주를 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벌하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구절은 모세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요단을 건넌 후에 할 일을 백성에게 당부하는 맥락에서 나옵니다.

‑>크게 두 가지를 당부하는데 하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큰 돌들 위에 기록해서 에발 산에 세우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12지파 중 절반은 축복을 상징하는 그리심 산에 서고, 나머지 절반은 저주를 상징하는 에발산에 서서 그 가운데 레위 사람이 누가 저주를 받을 것인지에 대하여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맥락의 끝에서 결론과도 같이 나오는 말씀이 신명기 27장 26절입니다.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로 나열되는 11개의 예시입니다.

‑>(신명기27:15‑25) '우상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 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 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 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 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 장모와 동침하는 자, 그의 이웃을 암살하는 자, 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 입니다.

‑>이렇게 행하면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행하는 삶이 곧 저주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비롯되는 모든 결과들이 곧 저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자초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의 이익과 쾌락을 쫓는 삶의 결말은 비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율법 행위에 속해야하고 율법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행하지 않는 삶 자체가 저주이므로 당연히 율법대로 행해야 합니다. 

‑>반드시 율법 행위에 속해야만 저주를 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0절은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라고 말하고 있으니 앞뒤가 안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할 수 없기에 저주 아래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의 의미는 '문자 그대로 지켰느냐 못 지켰느냐'를 따지는 표현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연히 못 지킨다고 생각하지만 유대교의 지도자급 유대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고 있으며, 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율법대로 행한다는 것'의 기준은 기록된 율법, 글자 하나하나가 아니라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대로 행하느냐 행하지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가 없기에 저주 아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이기에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할 수 없고,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할 수 없기에 저주 아래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인 되었을 때 우리의 상태입니다. 

‑>오직 죄만 알기에 죄의 마음과 원리로 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주신 율법을 받은 그들 또한 죄인이었기에 율법마저도 행하면 복, 행하지 못하면 저주라는 인과율로 전락시켜버리고 율법에 기록된 대로 즉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멋대로, 자기들 좋은 대로 율법을 해석해서 종교적인 것, 행위적인 것으로 전락시켜서 그것을 따르면 그것을 따르지 못하면 행하지 못하면 저주라는 인과율로 전락시켜버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복받은 자와 저주받은 자를 나누고 자기들의 의로움으로 삼는 결과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죄인들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자 진단입니다.

‑>(갈라디아서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아무도 율법 행위로 의롭게 될 수 없는 것은 글자 하나하나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다 죄인 되어 있었기에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가 없는 하나님에 대하여 무지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죽어 있는 죄인이라는 설명입니다.

‑>또한 '믿음'은 '율법'의 반대 개념입니다.

‑>이 구도에서 '율법'은 죄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사람의 모든 행위를 의미합니다.

‑>'믿음'은 율법 행위로는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는 죄인들을 위하여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 하나님의 행위'를 의미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로 말미암아 죄인이 의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죄인이 의인 될 수 있는 길이 죄인 스스로에게는 없으므로 하나님이 행하여 주셔야만 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은혜로 행해주셔야만 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로 말미암아 죄인이 의인 될 수 있고 의인된 자만이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율법을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항상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로 말미암아 의인된 자에게만 가능한 것이라는 복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인 된 자만이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율법을 행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3: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 하였느니라'

‑>율법, 즉 죄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사람의 모든 행위는 믿음, 즉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 아니지만 율법을 행하는 자, 즉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는 의는 믿음으로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기에 살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을 묵상해 보시고 7월부터 시작되는 예레미야 말씀을 연결해서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주 아래에 있던 우리, 죄인을 믿음으로 사는 의인으로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은혜로 행하신 일입니다.

‑>(갈라디아서3:13‑14)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으니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 받은 바 되신 것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서 이며, 우리가 율법을 행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감당케 하신 일인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죄의 마음과 원리로 행하여 저주 아래 있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모든 저주를 대신 지시고 아무 흠도 점도 없으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속량하셨기에 우리가 저주 아래 더이상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었던 아브라함의 복, 하나님을 알게 되었던 복,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할 수 있었던 복을 우리가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복음의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면서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대신 저주를 받으신 것, 성령의 약속을 따라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율법 행위에 속한 자가 아닌 율법을 행하는 자,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로 행할 수 있는 자로 살게 되었음을 복음 안에서 기억하시기를 바라고 아브라함이 누렸던 하나님을 아는 복을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삶의 자리에서 더 온전하고 풍성하게 누리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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