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신명기20:1‑9)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제목으로 나누겠습니다.
‑>전쟁의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요소들은 용맹, 지략, 통솔력을 갖춘 장수, 잘 훈련된 군사들, 적군을 압도할 수 있는 인원, 최고 수준의 무기, 그리고 이 모든 조건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전략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러한 요소들을 전혀 중요하게 여기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명기20:2‑3) '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 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장수가 먼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이 먼저 나와서 하는 말은 전략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떨지 말라고 합니다.
‑>(신명기20:5‑8) 가능한 많은 군사를 모으라 하지 않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배제시키라고 하십니다.
‑>병역 면제 사유에는 새 집 지은 사람, 포도원을 만들고 과실을 먹지 못한 사람, 여자와 약혼하고 결혼하지 못한 사람, 심지어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사람까지 다 돌려보내십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신명기20:9) 돌려보낸 후에 군대의 지휘관을 세웁니다.
‑>일반적으로는 군대의 지휘관을 세우는 것이 먼저이나 신명기의 하나님 말씀은 정반대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상식적인 전쟁 준비로 가나안 입성을 진행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이유는 단순히 애굽에서 노예로 지내는 것보다 가난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거나 조금 더 나은 조건의 상황과 환경으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서 배경적으로 보면 가나안 땅은 우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주 거칠고 척박 한 땅입니다.
‑>이 사실만 보더라도 하나님의 의도는 단순히 이스라엘의 형편을 조금 더 낫게 하시려는 것이 아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알리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불행 중에 사는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가장 미약한 민족 이스라엘을 택하여 찾아오시고,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하시고, 광야 40년의 세월을 금이야 옥이야 돌보셔서 의복도 헤어지지 않고 발도 부르트지 않게 하시어 결국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 목전에 이스라엘을 세우시는 목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약속을 이루시는 모든 과정이 바로 하나님을 알리시는 계시의 과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을 알리시는 과정인 만큼 일반적으로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을 다 갖춰놓고 그 땅을 차지한다면 그 땅을 하나님이 차지하신 땅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시는 전쟁의 목적은 승리나 영토 확장이 아니라 계시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여호수아서를 볼 때도 반드시 계시의 측면으로 들여다 보아야 하며, 단순히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토를 확장해 가는데 초점을 맞추면 말씀이 왜곡될 위험이 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고 이길 수 없기에 승패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모든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될 만한 방법으로 전쟁에서 이겨야 하나님을 알리실 수 있기에 하나님은 전쟁의 필수적인 요소들을 그들 눈앞에서 치워버리시고, 전쟁을 치를 때도 안 될 만한 방법만 굳이 골라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신명기20:1) '내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내신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신명기20: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끊임없이 인생의 행복과 자기 삶의 문제 해결에 대하여 다양한 해결책, 수단과 방편을 내세우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단 한 가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한 길이다, 너희는 나를 알아야 산다, 나를 아는 길이 가장 복되고 평안한 길이다'는 것을 알게 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이 인간적인 수고와 열심으로 정복해내야만 하는 어떤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리시고자 이스라엘과 맺으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차지하게 되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시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이 오늘날 우리의 삶을 향해서도 동일하게 가장 선하고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 시간 기도하는 가운데 충만하게 경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