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사무엘하14:1-20)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3년이 지난 다음, 다윗이 압살롬을 그리워함을 알고, 요압이 드고아의 지혜로운 한 여인을 섭외하여 다윗앞에 나가 탄원하도록 합니다. 오늘 본문은 신앙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없습니다.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연극 한편을 연출한 것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해 볼 몇가지 단편들을 점검하며, 교훈얻기를 원합니다.
1.본문을 통해 우리삶은 거짓과 진실이 섞여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 본문의 등장인물은 요압,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 다윗입니다.
->요압은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에게 거짓연기를 시키며, 다윗왕을 속이고 있습니다.
->분명히 거짓을 말하고 있으나, 그 거짓속에 요압의 충성된 마음은 진실합니다.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이 말한 사연은 거짓이나, 그 말속에 이스라엘의 민심, 요압의 충성된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그리워하고 있으나, 그를 정치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인정할 수 없는 상황가운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중 누군가 거짓을 말하면 '소설 쓰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소설은 모두 허구이나, 그 시대를 반영하고 개연성있는 이야기로 꾸며낸 것입니다.
->소설에도 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삶속에는 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인 관계에서 모두 마스크를(탈) 쓰고 있습니다.
->진짜얼굴이 아닌, 다른얼굴이 있습니다.
->우리는 적절한 거짓과 진실을 버무려야 살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거짓이 있으면 안되는 관계가 있습니다.
연합을 이루어야하는 부부관계,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거짓과 진실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과 진실을 나누어 정죄할 것이 아니라, 거짓된 이야기 속에서 진실된 마음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드고아 여인의 얘기를 듣다 요압이 보내었음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다윗의 지혜가 빛나고 있습니다.
*거짓과 진실로 점철된 우리의 삶속에서 거짓에 속지 않고, 거짓 너머에 존재하는 진실을 발견하며, 지혜롭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되기를 축복합니다
2.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좋은 이야기이나, 신앙적, 영적인 교훈이 없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입니다.
->성경은 왜, 이 이야기를 길게 기록하고 있을까요?
->성경이 기록된 시기는 종이와 잉크가 귀한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드고아 여인의 이야기를 길게 기록하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압살롬과 다윗이 화해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다윗의 삶을 보면 밧세바 사건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꺾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밧세바사건 이전에는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인도받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나, 밧세바 사건이후에는 다윗이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인도받아 행하는 장면이 전혀 없습니다.
->다윗은 집안의 큰 문제 가운데에서도 기도하며, 회개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고, 요압이 알아차릴 정도로 다윗이 그저 압살롬을 그리워하며, 걱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작 다윗은 하나님앞에 자신의 마음을 드려 기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윗의 왕권이 강화되어서인지 신하들도 하나님을 얘기하지 않고, 선지자를 불러 묻는법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신앙의 권태기가 올까 두렵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영적 침체기가 올까 두렵습니다.
->우리의 삶, 감정, 신앙은 리듬을 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뎌지고, 신앙의 권태기와 영적 침체기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날마다 주님을 붙잡고 늘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이만하면 됐다'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우리 자세를 새롭게하고 선악과를 처음 본 사람처럼 겸비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가운데 우리 삶에 거짓과 진실이 섞여있음을 묵상했습니다.
*거짓으로 점철된 악한세상이지만, 그 안에 면면이 흐르고 있는 진실된 이야기, 진실된 역사, 그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과 같은 영적침체, 신앙의 권태기가 오지않도록 날마다 우리 삶의 자세를 새롭게 해야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우리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