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지교회] 3/24 (월)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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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매일성경 (누가복음 14장 15절-24절)
3월 24일 새벽예배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잔치에 초청하는 두가지 이야기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시대에는 시계가 없었기 때문에 한번에 초청하는 것이 아니라 잔치가 열릴 것에 대해 사전에 알려주고 잔치에 대한 모든 준비가 되었을때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이 그 당시의 잔치의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첫번째 초대에 응했던 사람들이 두번째 초대에는 갑자기 거절하기 시작합니다. 밭을 사거나, 소를 사고, 결혼을 하는 등의 이유를 대는 것입니다. 21절, 그 말들을 들은 주인은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종들을 보내어 첫번째 거절한 사람들은 내버려두고 몸이 불편한 자들, 맹인과 저는 자들을 데려와 이 잔치를 채우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이 오늘의 비유입니다.
우리가 비유를 해설할때 흔히 우리는 나의 상황과 연결짓기 쉽습니다. 내가 요즘 중요하고 바쁜 일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질 못했으며 우선 순위를 다시 하나님앞에 두어야겠다는 적용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오늘 말씀의 비유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보고 원래 의미를 파악한 후 나에게 적용하면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무엇인지 확장해서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원래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 14장 1절부터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1절,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된 것으로 시작됩니다. 2절, 그곳에는 율법교사와 바리새인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시는 이 비유는 바리새인집에서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향한 것입니다. 그렇게 봤을때 우리는 이 비유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됩니다.
이 종교지도자들은 첫번째 초대에 응했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처음에 초대했을때 하나님의 잔치에 들어가겠다고 했던 사람들이고 그 열정때문에 종교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잔치를 수락했고 그들은 모세가 정한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잔치에 응한 삶을 보여주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말 잔치가 준비되어서 예수그리스도가 그들을 초청할때 그들은 거절합니다. 왜 거부했을까요? 분명 처음에 잔치를 수락했던 사람들이고 큰 열정을 가지고 수락했으니까 율법교사도, 종교지도자도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 그들은 잔치의 주인을 오해했습니다.
두번째, 이 잔치가 얼마나 귀한지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잔치의 주인을 오해했습니다. 그 잔치의 주인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들은 온 힘을 다해 지켰는데 그들이 율법을 지킨 것이 결국 잔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오해했다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하나님은 인색하시고 무서우신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신들이 율법을 지켜서 간신히 하나님을 달래고 얻어내야 될 분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철저히 지켜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들이 한 오늘 말씀의 대답, 밭때문에, 소때문에, 결혼때문이라는 그들의 핑계를 보면 율법을 통해 세상의 보물을 얻는데 힘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지킨 이유는 잔치의 주인이 좋아서 그 주인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즐거워서가 아닌, 율법을 통해 인색한 주인에게 호의를 얻고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의 것이 얻어지자 그들의 눈에 하늘의 보물은 더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두번째 잔치, 원래 주인이 베풀려고 했던 잔치를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분노한 주인은 가난한자, 몸이 불편한자, 맹인들, 저는자들을 잔치에 초대합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은 본인들은 가난한자, 저는자, 맹인들과 자신들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율법을 통해 자신들은 도덕적이고 우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잔치가 얼마나 절실한지 자신들에게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정체성을 잔치의 주인밖에 줄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첫번째, 내가 생각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혹시 우리도 하나님을 생각할때 인색하고 무서운 하나님, 나를 보며 못마땅해하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해오진 않았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을 달래기 위해,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종교행사를 함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데 내 목표를 두지는 않았는지요..우리는 이 점을 먼저 점검해봐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주님께서 받으라, 내게 오라고 하실때 놀랍게도 우리는 그 앞에 걸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잔치의 주인을 바르게 알지 못하면 그 잔치에 참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두번째, 누가 잔치에 참여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잔치의 주인이 나를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이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그가 주신 생명과 나라와 영광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크다는 것을 알고 부활의 힘이 나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 이 잔치에 응하고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잔치의 의미를 생각하며 잔치를 베푸신 주인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때 우리는 모두 주인께 초대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잔치의 주인을 오해하고 이 잔치를 베푸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바라보지 못하면 우리는 먼저 초청을 받은 사람이 거절했던 것처럼 그 길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한번 그 잔치를 초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 기억의 출발점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임을 묵상하시며 놀라운 초청에 응하시고 내가 부족할지라도 다시 한번 하나님과의 관계로 들어가시는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 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