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누가복음 12장 13절 -34절)
3월 18일 새벽예배입니다. 

예수님께서 부자 이야기를 하시면서 돈을 모우고 부를 축적하는 인생과 죽음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 저축도 의미없고 다 쓰다 죽는 것이 맞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오늘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부를 축적하는 인생과 죽음, 생명을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이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탐욕때문이 아님을 말씀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살아가는 이유는 탐심을 이루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눈을 뜨고 살아가는지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게되면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바르게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가령 내 인생에 존재 의미를 바르게 발견하는 사람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다.'고 말씀하십니다.(23절) 음식과 의복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탐욕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숨, 우리의 몸은 존재론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생명,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오늘 하루도 눈을 뜨고 호흡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이유가 된다면 오늘 우리는 생각이 달라지고 선택이 달라지고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입니다. 가령 내 인생의 의미를 다르게 깨닫는다면, 그전엔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았다가 이제는 가정이 중요하게 되는 것처럼 이전에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들이 중요해지는 가치관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또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염려와 근심은 왜 일어납니까? 인간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탐심과 소유로 가지게 되는 순간, 인간에게는 끝없는 염려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이것은 단순히 인생에 대해 걱정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내가 존재하는 이유가 소유와 탐욕이 될때, 그것이 내 삶의 목표가 될때 그때부터 우리의 인생에 근심과 염려가 끊이지 않으며 이것은 단순히 근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존재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우리가 먼저 이것을 구한다는 것은 그것에 삶의 의미를 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생명을 주시는 이유를 오늘 말씀을 통해 부자가 나빴던 것이 아니라 부자의 어리석음이 나빴던 것처럼 우리가 돈과 명예와 우리의 소유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 삶의 목적 자체가 변경된다면 우리는 평생 우상과 염려와 근심의 굴레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며 내 존재하는 이유, 하나님께서 생명과 호흡을 주신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기억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우선순위를 가지고 우리의 삶을 낭비없이 살아가는 우리 모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