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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5-2.3 새벽말씀

권화영2025.02.03 08:5102.03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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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 22:10‑20) '신중함과 관대함' 제목으로 은혜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은 경험에 의존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자신이 과거에 경험하고 배워왔던 학습, 자신이 공을 들였거나 헌신했던 것과 큰 사건의 트라우마들로 순간순간의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때로는 현실과 하나님 보시기에 미흡한 판단일 수 있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오늘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언뜻 보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여호수아 20‑21장까지 내용들 중에는 도피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었고 레위인들의 성읍을 분산해서 배치하는 내용과 가나안 정복 전쟁이 마쳐진 이후에 물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는 요단강 동쪽 건너에 있는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가 제단을 쌓은 일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내전을 생각할 만큼의 사건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요단 동쪽에 있던 그들에게도 신앙생활을 할 명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임재의 성막은 요단강 서쪽에 있는 에브라임 지파의 주둔지인 실로에 있었기에 요단강 동쪽에 있는 지파들은 예배하기 위해서 제단을 쌓는다는 것이 딱히 명분 없는 사건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과는 상관없이 당사자들에게는 어떻게 내전까지 생각할 일이 되었는지 오늘 말씀은 몇 가지 단서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민수기 25장의 바알브올 음행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거의 근접해 오던 시점에 모압 여인들과 함께 음행하고 그들을 따라서 진영 가운데에 바알브올 우상숭배의 분위기를 조성했던 사람들로 인하여 시므온 지파 이만사천 명 상당수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징벌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들은 하나님이 어떤 이유로든지 자신들을 심판할 수도 있다는 경험을 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아이 성과의 가나안 전쟁 초반에 아간의 범죄의 여파를 경험했습니다.

‑>개인의 범죄가 이스라엘 전체에게 미칠 수 있고 하나님 앞에서의 해악의 문제를 경험을 했었습니다.

 

‑>세 번째, 공통적으로 경험했던 전쟁입니다.

‑>오랜 시간을 거룩 전쟁, 진멸 전쟁에 참여해 왔던 사람들이다 보니 하나님의 진멸이라는 것이 얼마나 명확한지,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정결을 구분하고 분류하는 것이 얼마나 예민한 문제인지 경험을 해왔던 것입니다.

 

‑>이들이 내전을 생각할 만큼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들 중에는 세 가지 경험을 통해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동쪽 지파 사람들이 쌓은 제단이 크고 눈에 띄었으므로 생경하게 보였을 수도 있으며 제단 앞에서 연합하는 세 지파의 모습들이 위기로 다가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때로는 불의에 맞서서 도전하고 바로잡기 위해서 애쓰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고 교회 안에서도 교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 전투적으로 섬기고 사역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거룩한 목적, 공익의 목적보다도 저항과 대립 자체가 전부가 되어버린 것 같은 인상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일을 도모하는데 평안이 없고 투쟁만이 가득합니다.

‑>그 이유는 시작할 때의 선한 목적과 명분은 훌륭할 수도 있지만 과정 중에 있는 싸움과 대립, 저항, 항의에 자신이 잠식당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랫동안 지속되어졌던 거룩한 전쟁의 말미에 자신도 모르게 남아 있는 전쟁의 습관들이 내전을 불사하는 판단의 근거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이 '경험'입니다. 

 

‑>자신의 경험 때문에 그렇게 판단했고 내전을 불사하는 결정을 했으며 최후 통첩을 하기 위해서 각 지파의 천부장들을 소집하고 비느하스를 보냅니다.

‑>비느하스는 민수기 25장에서 모압 여인들과 함께 바알 숭배를 했던 이들을 처단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청동 입술'이라는 뜻을 가진 비느하스는 그만큼 단호한 사람입니다.

‑>비느하스를 필두로 천부장들을 보냈던 이유는 똑같이 처단하기 위해서였으며 그것조차도 경험입니다.

‑>하나님께서 비느하스를 판단, 판결, 처벌할 때의 통로로 사용하셨다는 경험이 이들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경험들 사이에서 한 가지 알게 되는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서로를 몰랐었다는 것입니다.

‑>동쪽에 사는 사람들이 고백하듯 우리가 떨어져서 살다 보니 행여라도 후손, 자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서 진멸의 대상이 되는 것이 두려워서 한시라도 빨리 그들에게 하나님 신앙의 뿌리를 확인시키기 위해서 제단을 쌓았다고 말합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두려웠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앙적인 문제가 얼마나 예민한 문제인가를 알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국 서로 같은 이유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며 문제는 서로가 서로의 형편을 너무 몰랐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내용을 여호수아서 중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선한 일, 거룩한 전쟁에 부름 받은 이들도 서로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로를 오해할 만했다, 서로 때문에 두려움을 가질 만했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신앙 공동체가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벌여왔던 이스라엘 백성들만큼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교회 가운데서도 선한 의도이지만 경험에 의한 서로의 다른 판단 때문에 수많은 오해와 경계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 공동체에게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로 판단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이번 한 주간 특별히 교회와 신앙생활 공동체 가운데 개인의 판단으로 인한 경험들, 개인의 경험으로 인한 판단들이 서로 가운데의 두려움과 불신을 자극하는 불통과 갈등의 요소가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느하스의 역할이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처단의 통로로 활약을 하지 않고 관대함과 대화의 통로로 쓰임 받게 되어집니다.

‑>비느하스는 단호한 결정을 하고 창을 던졌던 사람인데 오히려 경청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갈등 국면에서 창을 던질 만큼 단호한 결단력의 사람이지만 그를 경청의 사람으로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실 때 때로는 한 면만으로 사용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양하게 사용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성품대로 사용하시기도 하시지만 때로는 우리에게 새로운 옷과 새 기름을 부어주셔서 새롭게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동쪽 사람들도 제대로 연합하기 위해서 제단을 쌓았고, 서쪽 사람들은 연합이 와해 될까 두려워서 내전을 불사하려고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새로이 인도하시는 연합과 화해의 길로 이 상황을 이끌고 가시듯 우리 가운데서도 그런 하나님의 은총과 도우심이 함께하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 붙잡고 기도하실 때 세 가지 기도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첫 번째, 신중한 판단과 지혜를 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두 번째, 교회가 관대함과 화해를 이루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 번째, 공군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각 가정의 평안을 지켜주시옵소서.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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