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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5-1.10 새벽말씀

권화영2025.01.17 08:5401.17조회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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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 7:16‑26) '괴로움을 통해서 주신 은혜' 제목으로 함께 나누겠습니다.

 

‑>여호수아서 초반부는 오늘날의 윤리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행하는 전쟁 부분입니다.

‑>오늘날의 관점과 성경 전체 역사를 보아도 과도하고 잔혹한 진멸 전쟁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아간의 범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간은 회중들 앞에서 분명하게 죄를 인정하고 숨겨질 줄 알았던 물건들의 위치를 실토합니다.

‑>이 정도로 죄를 자백했으면 어느 정도 처벌하고 넘길만했고 신명기에서는 연좌제, 아버지의 죄로 인해서 그 자녀들을 처벌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음에도 오늘 말씀 속에서는 아간의 가문 전체가 아골 골짜기에서 책임을 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사건은 성경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도드라지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와 생각을 다 알 수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하는 하나의 진리가 있다면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제서야 하나님의 진노가 그쳤다'는 표현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지금 진노하고 계셨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막상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사태들이 많지 않습니다.

‑>많지 않다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화내시는 장면들은 노아의 홍수라든지 대대적인 어떤 사건들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대적들을 향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도전하는 것들, 바로의 도전들을 보고 '그가 목이 곧은 사람이었다, 그가 교만한 사람이었다'는 평가가 등장하고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그를 치셨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하나님께서 맹렬히 진노하셨다는 표현은 오히려 그분의 백성들을 향한 상태에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성경이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가나안 땅에 입성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이라는 가문이 들어와서 가나안 땅에서 번성하는 차원으로 살아가던 시절이 아니라 이제는 가나안 지역 전체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하나님의 백성들, 히브리인들의 후예들이 들어와서 모든 지역에서 흩어져 살아야 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가나안 전체가 하나님의 것이 되게 해야 되는 사명이 그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들은 전쟁을 하면서 성을 물리적으로 차지했어야 되고 차지하고 난 다음에는 문화 전쟁도 일으켜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아간의 범죄에서 보듯이 어떤 물질적인 유혹이 찾아올 수가 있으며 그 물질적인 것 중의 상당수는 제의적인 것들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나안 땅은 반농반유목의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유량하는 유목의 집단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이 이주해 왔을 때 그 땅의 적응력이 떨어졌을 것이기에 그곳 사람들에게 농사기술도 습득해야 될 때에 농사와 관련되었던 우상숭배, 신앙들에 쉽게 현혹되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제부터 가나안 땅을 차지해 가는 사명은 선물의 포장지를 뜯어내는 사건이 아니고 하나하나 하나님의 기준에 합하여서 최선을 다해서 그 상황 속에 나아가야 되는 전쟁이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입장에서 볼 때에 하나님께서는 완벽하게 거룩한 기초를 놓기를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가나안에 흘러들어가는 새로운 물결을 통해서 전에 거주하던 이들의 삶의 방식과 타협하지 않는 전혀 다른 삶의 기초를 하나님께서 요구하셨기에 때로는 외부적, 내부적으로도 단호한 결정을 요구하셨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같은 도전을 하실 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기초를 놓게 하실 때, 하나님께서 주님의 일을 계획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두려울 만큼 하나님께서 엄격하게 우리에게 거룩의 기초를 요구하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가운데서 아간 집안의 일을 모두 목격하게 하고 아이성 전투에서 패했던 원인과 그 과정의 선출 방식과 결말을 모두가 목격하게 하신 이유일 것입니다.

‑>제비 뽑기를 통해서 결국에는 순차적으로 아간의 집안이 뽑히게 되어지는 과정을 볼 때 점점 하나님의 시선이 주목해 가는 것이 느껴지며 '하나님 모두 보고 계신다, 숨겨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아간이 받았을 압박도 충분히 성경 속에서 표현 되어져 있습니다.

 

‑>결국 아간의 집안은 아골 골짜기의 선례 판례를 최초로 남기게 되는 집안이 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셨던 거룩을 훼손한 사건을 개인의 문제로 여기지 않고 공동체적으로 그를 처벌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만한 공정한 과정들을 당대의 시각에서 하나님께서 동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개인의 처벌이 아니라 공동체의 정화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한 개인의 무너짐을 그저 개인을 향한 책망으로도 두실 수 있지만 그것을 계기로 공동체 전체의 정화를 요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주목해야 될 것과 함께 마음 아파해야 될 것, 함께 기도해야 될 것들에는 작게는 교회의 문제일 수가 있고 크게는 이 시대의 군인교회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한국 교회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공동체 모두가 그 사건을 주목하고 함께 정화에 참여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은혜의 목적지들이 우리에게 보여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사건을 아간 입장에서 안됐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백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죄를 고백하라는 것은 공개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없다, 아이성 전투에서의 패배의 책임이 하나님의 거룩을 숨기고 훼손시키고 숨겼던 개인에게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요청이었으며 자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처벌을 받게 되어집니다.

‑>공동체적으로 이 사건을 목격하게 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거룩의 기초도 놓은 동시에 공정성의 기초도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아간이 속해 있는 유다 지파는 숫자가 가장 많은 지파이기에 힘이 있는 지파 중에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외가 있을 수는 없다, 힘이 센 지파 혹은 작은 지파 가운데서 차별이 일어날 수 없이 회복, 회개를 촉구하고 그에게 자백을 촉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전은 이 회개가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는 조건이었다는 것입니다.

‑>회복의 첫걸음이 바로 회개였다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회복을 이끄시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골 골짜기에 대한 평가가 호세아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호세아서는 하나님 앞에서 그 중심을 지키지 못하고 돌아섰던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간음하는 여인처럼 취급받는 이스라엘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 때문에 돌아오게 될 것이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이민족들에게 철저히 유린당하고 무너지고 망신 당했던 이스라엘이 돌아오는 그날에 호사야서 2장 15절에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아골 골짜기에서 소망의 문이 열리게 하실 것이다 말씀합니다.

‑>아골 골짜기는 처벌과 눈물, 아픔의 장소였던 곳인데 소망의 문으로 열려지게 하실 것이다 말씀합니다.

‑>'너희들 가운데 포도원을 재기할 것이다'는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 도전하셨던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꿈을 다시 시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때에 너희 다루기를 애굽에서 나오던 날처럼 할 것이다'는 의미는 애굽에 있는 모든 신들과 우상들을 혁파하고 바로를 무릎 꿇리면서 이스라엘을 데리고 나올 때에 하나님 말씀을 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주변에 있는 기타 민족들조차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면서 '이제 너희가 내 백성이다, 내 군대다, 내 것이다' 라고 하셨던 그때처럼 대우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아골 골짜기에 눈물의 씨앗을 주셨던 하나님은 결국 궁극적인 회복을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성경이 말하는 소망입니다.

‑>아골 골짜기의 기억, 아골 골짜기의 회개의 눈물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소망의 문을 열어 나가게 되실 것이라면 아골 골짜기는 단순히 고통과 이해할 수 없는 비극의 사건만이 아니고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에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이 은혜 가운데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때로는 엄히 도전하실 수도 있고 고통을 요구하실 수도 있으나 이것이 하나님께서 단순히 어떤 심판으로 결론 내기 위함이 아니고 정화, 회복, 정결을 다시 시작하시기 위함이며 결국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 성을 넘어가게 되었던 것처럼 우리 가운데서도 새롭게 전진하는 은혜가 있게 될 줄로 믿으며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아가는 복된 하루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말씀 가운데 세 가지 기도 제목으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첫 번째, 숨겨진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맡기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두 번째,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교회의 거룩함을 지키며 하나님의 정의와 회복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 번째, 공군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오산 기지교의 모든 사역에 성령의 역사를 주옵소서.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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