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세우시며,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는 마땅한 것들을 능히 무너뜨리시는 귀한 은혜가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 6:8‑27)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시다' 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여호수아 6장에서는 고대의 가장 유망하였고 가장 오래되었던 요새, 오아시스의 도시 중에 하나였던 여리고성을 가나안 땅에 진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최초로 함락시키고 차지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놀라운 것은 가장 센 성읍을 가장 처음 얻게 되었고 여리고성의 점령 과정 가운데 어떠한 물리적인 전투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넘겨주신 사건이며 이것이 여호수아와 그의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넘어 들어간 일의 본질입니다.
‑>사명의 성취를 향해서 나아가는 관문을 넘어서게 하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전권 가운데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와 부활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은혜인 것처럼,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는 오롯이 선물로 주어졌던 것처럼, 여리고 성의 함락 역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진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약속의 성취이자 주권의 성취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흥미로운 두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야기이지만 이 내용은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방식의 공성전입니다.
‑>고대의 공성전을 보여주고 있는데 성경에서도 유독 전투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한 공성전입니다.
‑>오늘 공성전의 핵심은 '침묵'입니다.
‑>(여호수아 6: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외치라' 하는 날의 시간이 될 때까지 아무 말도 내지 않는 것이 여리고성을 차지하게 되는 유일한 비결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은 '그 입에 아무 말도 내지 않는 것' 입니다.
‑>또한 공성전에서 어떤 전쟁의 무기들을 앞세우는 것도 아니고 가장 앞서서 가는 것은 언약궤와 나팔 소리입니다.
‑>제사장들 소위 말하는 종교인들이 앞에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통 고대에 전쟁을 할 때에 그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 취하는 여러가지 기술들이나 전술들이 있었을 것이고 가장 두드러진 것은 골리앗과 같은 전쟁을 돋구는 자, 가장 센 사람 혹은 가장 강력한 무기들을 앞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리고를 향해서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세우는 두 가지는 언약궤와 나팔 소리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백성들이 도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람들이 주둔지를 출발해서 여리고성에서 무엇을 해야 될지를 명령으로 들었을 때 그 마음은 어떠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여리고성 앞에 가서 침묵하기 위해 준비하는 마음은 순종이며 침묵도 당장 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것임을 보게 됩니다.
‑>성경에 드러나 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한 명도 소란을 피우거나 다른 이견을 내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고 백성들이 실제로 여리고 성을 맞닥뜨리는 시간 동안에 이들 가운데서는 순종, 침묵을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순종을 준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의 크심,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계획을 한 번 더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골리앗과 같은 어떤 무기를 앞세우지 않았고 언약궤를 앞장 세우고 그 뒤를 따라갔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삶의 중심에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임재를 우리 가운데 모시고 하나님 앞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귀한 은혜가 있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과적으로 일곱째 날이 되었고 그들이 일곱 바퀴를 돌고 드디어 나팔 소리와 함께 비로소 큰 함성을 지를 때에 여리고 성벽이 무너지고 그들이 각자 자기 발로 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호수아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이것은 이스라엘의 전쟁에 참여한 자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승리입니다.
‑>'무너지다'는 표현과 같은 단어가 쓰여지는 곳은 사무엘상의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상 17:49) '그때 돌이 그의 이마에 박혀 그가 땅에 엎드려지니라'
‑>'엎드려지니라와 여리고성이 무너지니라'는 말은 같은 단어이며 단순히 성벽이 무너졌다, 전쟁을 돋우는 자가 무너졌다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서 완벽한 승리가 이루어졌다, 은혜로 이끄신 하나님 가운데서, 믿음의 행동을 하는 이들 가운데서 완벽한 승리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에 참여한 이들 중에 덩치가 큰 사람, 덩치가 작은 사람, 용맹한 사람, 마음이 여린 사람도 있을 것이나 모든 사람이 성벽을 넘어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만약 물리적으로만 싸워서 용기를 발휘해야 되는 전쟁이었다면 다양한 결과가 도출되었을지 모르나 넘어설 수 없는 여리고 성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넘어서게 하시니 모든 이가 넘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성벽은 무너뜨려 주셨을지라도 그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각자의 발걸음입이다.
‑>'믿음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속에서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초대하신 지경을 향해서 나의 발걸음으로 뛰어 보는 것입니다.
‑>오늘 장면 속에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소환해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하심에 참여하는 믿음과 하나님을 우리의 목적과 욕망 가운데 소환하는 믿음은 구분 지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구분의 여부는 침묵, 어떠한 요구들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오늘 본문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분량' 입니다.
‑>정탐꾼들을 숨겨주었던 라합과 여리고성 함락 가운데에서 얻게 되어진 물건들에 관한 이야기가 여리고 성을 함락하는 이야기만큼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이 전쟁 이야기를 '헤렘, 진멸 전쟁'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람, 물건이 되었든지 성을 함락하고 얻게 되어지는 탈취물들을 개인이 취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당대의 전쟁 상식과는 맞지 않는 것이고 어떤 측면에서는 굉장히 잔혹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즉 비합리적,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헤렘'의 의미는 '이것은 하나님께 드린 바 되었다, 성물이다'는 뜻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전쟁이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전쟁이므로 전쟁의 결과를 개인이 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후에 아간의 범죄에서 드러났듯이 이것을 어겼을 때에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의 책망이 오게 되어집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앙적, 공동체적으로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하나님의 특단의 대책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는 라합 가문을 구출하는 이야기, 그들을 전쟁의 풍파 속에서 구원해내는 이야기입니다.
‑>'라합'의 의미는 '넓힌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방인들과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소외되었던 계층의 여인에게까지 하나님의 은혜, 사랑이 확장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라합 가문은 결국 다윗 집안 조상 가문의 일원이 되어지게 되고 유다 지파에서 나온 예수님의 가문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놀라운 섭리는 하나님 안에서 그 성을 얻지 못할 자들에게 성을 얻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었던 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측량 할 수 없는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순종하는 것이 주의 백성들의 본분인 것이고, 동시에 그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살아간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누리면서 살라는 것이며 이것이 구별되어진 삶을 사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 이 은혜와 말씀 가운데서 살아가며 승리하는 구별되어진 복된 하루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기도하실 때 세 가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시겠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믿고 침묵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옵소서.
‑>두 번째, 우리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세 번째, 공군과 오산 기지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