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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11.19 새벽말씀

권화영2024.11.19 08:3811.19조회 수 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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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디모데전서 5:17‑6:2) '성경에 일렀으되'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디모데전서 5장은 복음을 토대로 한 원리, 복음적 원리로 교회 안에 다양한 신분과 직분을 가진 이들에 대한 실질적 권면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강조점은 복음적 원리입니다. 

‑>세상에서는 공정, 이익, 효율 등의 기준을 따르지만, 교회는 복음적 원리를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도 세상 조직처럼 회의로 모일 때가 많으며, 회의법도 세상과 같이 만국통상회의법을 따르나 원리는 달라야 합니다. 

‑>복음적 원리,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원리,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신 원리, 죄인의 처지를 아시고 감당해 주신 원리를 따라야 합니다.

‑>그 원리는 바로 은혜이며, 하나님이 죄인 되었던 우리의 아버지를 자처하셨기에 가능한 원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셨기에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은혜를 알고 아버지의 마음과 원리를 따라 행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는 마태복음 산상수훈 가운데 5장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크게 세 부류의 관계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첫째, 형제라고 표현하시는 동등한 관계입니다.

‑>형제에게 노하지 말라,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지 말라,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드리는 것보다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라고 하십니다.

 

‑>둘째, 여자 또는 아내라고 표현하시는 그 당시 사회에서 약자의 지위를 가진 자와의 관계, 즉 수직적 관계입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지 말라, 음행한 이유 없이 함부로 아내를 버리지 말라고 하시며 이와 비슷한 말씀을 마태복음 18장에서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지 말라, 작은 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작은 자는 나보다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자입니다.

 

‑>셋째, 악한 자, 원수라고 표현하시는 적대적 관계입니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속옷을 가지고자 하면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고,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면 십 리를 동행하고, 구하는 자에게 주며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처럼 동등한 관계, 수직적 관계, 적대적 관계에서 과연 우리는 복음적 원리를 따르고 있습니까?

 

‑>그리고 결론적으로 마태복음 5장에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5:45‑48)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우리는 혹시 우리가 기준이 되어서 악인과 선인,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를 나누는 데만 열심을 내고 있지 않습니까?

‑>복음은 죄인 되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아버지의 아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이미 온전하게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 당시를 기준으로 앞으로 구원받을 우리에게, 오늘 우리를 기준으로 이미 구원받은 우리에게 구원받은 자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도답게 행하라는 권면입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이렇게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만이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5:1‑2)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이 두 구절만 떼어보면 세상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한 말입니다.

‑>그러나 비슷해 보이는 말을 들을지라도 세상 교훈과 성경 말씀 사이의 분명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세상에서도 들을 만한 말들이 많으나 똑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분명한 차이를 가져오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 교훈에는 당사자만 있고, 성경 말씀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이 만들어내신 차이가 바로 복음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복음이 있기에 가능한 원리를 우리에게 권면하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루어진 것이 있기에 그것을 근거로 권면하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인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니 늘 그렇게 하면 복받는다고 해야 조금이라도 동기부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것으로 동기부여를 받는 자들이 아니라 복음으로 이렇게 할 수 있는 존재이며, 복으로 누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권면은 복음을 토대로 세워진 교회에서만 가능한 원리입니다.

‑>세상 가운데서 교회만 구현할 수 있는 복음적인 원리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 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은 세상의 원리입니다.

‑>교회에서 싸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복음을 잊기 때문입니다.

‑>나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 성도 되게 한 복음을 잊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기준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회의와 모든 모임에서 복음적 원리가 적용된다면 다툴 일이 없고 분노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나보다 윗사람을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하듯 공경하고, 나보다 아랫사람을 형제와 자매를 대하듯 존중하는데 싸울 일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 17절 이하의 권면들도 복음을 토대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5:17‑18) 잘 다스리는 장로들,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욱 존경하라는 권면입니다.

‑>존경은 마음의 표현을 넘어서 충분한 사례를 의미합니다.

‑>이 말씀에서 인용하는 성경은 신명기 말씀입니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는 의미는 추수할 때 곡식을 떨면서 소가 가는데 망을 씌워놓으면 한 번씩 먹지 못하므로 망을 씌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하신 말씀은 누가복음 10장 7절의 예수님 말씀이 인용됩니다.

‑>단순히 보면 일한 만큼 받아야 한다, 사역자들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도 일한 만큼 줘야 한다는 의미같지만 세상의 이치를 토대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 장로들은 바울이 그랬듯이 자기 생계를 위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목사의 성직을 강조하면서 이중직을 금지하는 것은 초대교회와 맞지 않아 보입니다.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는 것은 그냥 소가 일한 만큼 줘야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추수하는 곡식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인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너희가 나가서 행하게 될 권능은 너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맥락 위에서 예수님이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하시므로 삯은 일한 만큼 받는 어떤 보수라기보다는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 하나님이 먹여주실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배나 존경하라는 권면은 그들로 하여금 전하고 가르칠 것이 있도록 먼저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 즉 복음을 근거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가 교역자들의 어떤 사례를 결정할 때도 복음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회, 민간 교회가 보통 일반적인 노동자의 급여를 산정하는 방식보다 훨씬 그 기준이 낮습니다.

‑>세상의 보수 체계를 기준 삼는 것보다 복음을 기준으로 교육자들, 전임 사역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복음이 가르쳐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이 전하여질 수 있도록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디모데전서 5:19‑6:2)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고 범죄한 경우엔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으라는 것, 아무나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지 말라는 것 등 교회의 치리와 임직에 관한 교회적 권면,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하는 디모데를 향한 개인적 권면, 종과 상전의 관계에 관한 사회적 권면도 모두 복음을 토대로 복음적 원리를 따라 권하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세상에서도 들을 수 있을 만한 교훈처럼 보이나 우리는 복음이라는 분명한 차이를 인식하고 분별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5:24‑25)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의 모든 권면은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게 된 자가 기꺼이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교훈은 하나님을 전제하지 않으며, 당사자만 중요합니다. 

‑>성경의 권면,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게 된 자, 복음 안에서 이것을 깨닫게 된 자가 기꺼이 따를 수 있는 권면입니다.

 

‑>오늘 본문 디모데전서 5장 19절 이하의 권면들이 과연 그러한지를 깊이 묵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 속에 복음이 기억되기를, 또 모든 말과 행동 가운데 복음이 구현되기를 그리하여 우리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복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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