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디모데전서 1:3‑7)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서신서는 쉽게 말해서 편지입니다.
‑>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면 발신자의 의도와 목적에 도달할 수가 있으나 서신서는 무작정 읽는다고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서신서를 이해함에 있어서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 성경의 흐름입니다.
‑>모든 서신서뿐만 아니라 모든 성경을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성경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구약과 복음서를 볼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사람의 죄인됨이라면, 사도행전과 서신서를 볼 때 기본적으로 깔아두는 것은 죄인의 성도 됨입니다.
‑>구약과 복음서 그리고 사도행전과 서신서 사이에 일어난 일, 정확히는 복음서 말미와 사도행전 초반에 일어난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그리고 사도행전 2장의 성령의 강림 사건입니다.
‑>사람이 결코 해결할 수 없었던 죄의 문제를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므로 해결하시고 약속대로 오신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에게 임하시므로 존재를 완전히 새롭게 하신 이 일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행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 하나님의 일, 하나님만이 감당하실 수 있었던 일, 하나님이 뜻하셨고 그 뜻대로 이루신 그 일로 인하여 죄인되었던 사람이 성도로 거듭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인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서 성경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점으로 성경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의 성령강림사건 이후 과정과 내용, 사도행전 전반부를 지나서 후반부 그리고 사도행전의 역사 속에서 사도들, 특별히 바울을 대표로 하는 사도들이 기록한 서신서의 모든 과정과 내용은 성도가 믿음으로 말미암은 존재의 변화를 깨닫고 누려가는 것으로써 초점을 맞추어서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서신서는 성도됨을 전제로 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 읽으면 두려움에 빠지지 않아도 될 말에 두려움에 빠지는 어떤 오해와 착각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서신서는 반드시 성도됨을 전제로 해서 읽어가야 하며 성도됨을 누리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서신서의 배경입니다.
‑>흔히 '컨텍스트'라고 하며 그 당시 살던 사람들의 어떤 사회적, 문화적, 지리적 배경과 편지를 주고받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이미 전제하고 있거나 둘 사이에 서로 공유하고 있는 다양한 상황, 문제, 사건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서신서의 맥락과 의도를 벗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없이 무작정 읽으면 구절을 오해하거나 왜곡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에서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하라'라는 구절에서 배경 이해가 없으니 기독교가 남성 중심의 종교라는 오해를 받기도하고 그런 오해에 대해서 크리스천들조차도 무언가 변증하고 답변하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구절로 무작정 교회 안에서 여자에게 정숙할 것을 요구하거나 여자 목사 제도를 반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컨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해석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성경의 흐름과 서신서의 배경을 고려하면서 우리가 디모데전후서를 상고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매일성경 앞에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역사적 배경, 수신자에 관한 내용, 기록 목적들이 있으니 한 번씩 읽어보시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디모데전서에서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다른 교훈'입니다.
‑>'다른 교훈'을 갈라디아서에서는 '다른 복음'이라고 표현하며 '복음이 아닌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처럼 다른 교훈, 다른 복음 즉 복음이 아닌 교훈에 대하여 가르치지 말 것을 여러 서신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다른 교훈'입니다.
‑>(디모데전서 1:4) '신화와 끝없는 족보~'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서 '신화'는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꾸며낸 이야기'라고 번역합니다.
‑>아마도 구약 족보에 나오는 중요하지 않는 인물들에 기초한 신화들, 꾸며낸 이야기들이 성경에는 나오지 않으나 마치 그런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들이 다른 교훈에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유추해 봅니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왜 이런 것들이 나왔느냐, 그 목적이 무엇이었기에 그런 일들이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4절에서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가르치는 자도 그것을 배우는 자들도 몰두, 정신이 팔린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로 하여금 신화와 끝없는 족보와 같은 것들에 몰두하게 하고 정신이 팔리게 만든 것은 종교심이었을 것입니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 다른 교훈, 다른 복음은 성도들의 종교심을 자극하는 도구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 주로 사용되는 도구는 무분별한 간증으로 검증되지 않은 예화입니다.
‑>종교심을 자극하는 주제는 대체로 기복과 약간 부정적인 의미의 영성,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영적인 체험입니다.
‑>무언가에 깊이 몰두, 정신이 팔려 있는 교회나 단체는 대부분 이런 것들로 믿음이 연약하고 미성숙한 자들의 종교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몰두되어가고 정신이 팔려가는 자들 중에 교회에 오래 다닌 분들이 있는데 교회 오래 다녔다고 성숙한 것이 아니며 믿음이 강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에 쉽게 몰두되고 정신이 팔리는 경우는 대부분 믿음이 연약하고 미성숙한 경우입니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가 대표하는 다른 교훈들이 사람들, 교인들, 성도들의 종교심을 자극했다는 것입니다.
‑>이 종교심은 교회도 커지게 만들 수 있고 엄청난 부흥처럼 보이는 모습들도 만들어낼 수가 있으므로 주의 깊게 들여다보아야 하는 주제입니다.
‑>'한국교회 성장의 비결'을 가지고 세미나를 할 때 대부분 그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들은 종교심을 자극하는 것들이며 그것이 마치 기독교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울은 분명하게 지적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1장 4절에서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다' 말합니다.
‑>'변론을 낸다'는 것은 '싸움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종교심을 자극하는 교회나 단체들 중에 싸우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이런 곳은 반드시 권위가 중시됩니다.
‑>좋은 의미의 권위가 아닌 높고 낮음이 중시 되므로 우열이 나오고 분파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구조와 분위기를 형성하기에 끊임없이 변론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것이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은 믿음 안에서 성도들을 향한, 믿음 안으로 부르신 성도들을 향한 궁극적인 목적, 최종적인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일하심입니다.
‑>하나님이 믿음 안에서 성도들을 향한 궁극적인 목적, 최종적인 뜻입니다.
‑>(디모데전서 1: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 거짓이 없는 믿음'은 죄인 되었던 우리 안에 없었던 것들이며 구원받은 성도 안에 새롭게 부어진 하나님께 속한 마음, 성품, 속성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구원받은 존재의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다른 교훈, 사람들의 종교심을 자극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사랑이 나타날 수가 없습니다.
‑>그 안에서 자라가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거나 나눠지지 않고 경험되지 않으며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으니 그저 기복, 영성,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고 더 잘 되어가는 것을 신앙적으로 잘한다고 추켜세우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훈의 결과입니다.
‑>(디모데전서 1: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헛된 말을 따르면 당연히 헛되고 무익한 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신앙 여정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유익이 없는 일들만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교훈은 또다른 결과입니다.
‑>(디모데전서 1: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자나 그것을 배우는 자나 모두가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목적하는 바는 우리의 죄인 됨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죄인 되었던 옛 사람의 본성을 깨닫고 복음이 완성하는 바 새사람의 성품을 누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종교심에 자극되는 종교 생활을 하는 이들은 율법의 선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남의 흠을 정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자기가 뭘 말하는지도 모르고 복음의 은혜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성도, 날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삶을 풍성히 누리지 못하는 성도,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가는 그 변화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그것을 깨달아가지도 못하는 성도가 되어 연륜이 더할수록 율법의 지독한 선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변론만 일으킬 뿐 경건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됩니다.
‑>다른 교훈에만 함몰이 되어서 마치 그것이 기독교인양 오해, 왜곡하는 신앙생활은 아무리 연륜이 더해가더라도 결국 율법의 선생이 되어 경건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사랑을 이루는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부분들을 마음속 깊이 생각해 보시면서 '하나님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다른 교훈들, 다른 복음이 제거되게 하시고, 오직 우리가 복음의 교훈 위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깨달아 가므로 그 뜻 가운데 변화되어가는 진정한 신앙의 성숙의 모습들이 우리 안에, 우리 교회 안에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안에,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이 이루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신 성도의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성숙되어가고 변화되어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오늘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