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17:1‑23) '이 일은'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열왕기하 17장은 북이스라엘의 패망 원인 분석 보고서입니다.
‑>이스라엘 패망의 배경과 과정이 먼저 나오고 이어서 패망의 이유에 관한 상세한 분석 이후에 열왕기하 17장 24절 이하에서 패망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순서입니다.
‑>열왕기하 17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였고 오늘은 두 번째까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스라엘 패망의 배경과 과정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은 호세아입니다.
‑>호세아 직전 왕은 베가이고 베가와 호세아는 모두 반역을 해서 왕이 된 케이스입니다.
‑>나라가 망하기 약 30년 전 므나헴 때 이스라엘은 신흥 강대국인 앗수르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됩니다.
‑>(열왕기하 15:19,2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위기를 벗어났지만 므나헴의 아들 부가히야를 반역해서 왕이 된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겨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호세아 직전 왕 베가 때부터 이미 나라의 명운이 다하고 앗수르의 속국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호세아가 또 반역을 해서 왕이 된 것입니다.
‑>호세아에 대한 평가입니다.
‑>(열왕기하 17: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다만 그 전 이스라엘 여러 왕들과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더라'
‑>패망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상황적 배경에서 통치를 한 것입니다.
‑>(열왕기하 17:3) 호세아는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의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호세아가 정치적인 도전을 합니다.
‑>(열왕기하 17:4)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를 섬기나 애굽을 섬기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 결과입니다.
‑>(열왕기하 17:4‑6)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 년간 에워쌌더라/ 호세아 제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루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 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과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는 점령을 당했고, 백성은 포로로 사로잡혀가면서 나라가 망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스라엘의 패망의 이유에 관한 상세한 분석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게 된 이유를 열왕기서 전체가 설명하고 있는데 열왕기하 17장에서 그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북왕국만 한정하여 보더라도 주전 930년부터 722년까지 무려 200년 이상 존속된 나라인데 패망의 원인을 분석한 내용은 7절부터 23절까지 17절의 분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가리키시는 망하게 된 이유가 너무나도 명확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패망의 원인을 분석함에 있어서 한 가지 중요하게 전제해야 할 내용입니다.
‑>(열왕기하 17:7) '이 일은(이스라엘의 패망)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먼저 복을 주셨다, 은혜를 베푸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지 않으셨거나 애굽의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지 않으셨으면 그만이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지 않으셨으면 그만이었지만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열왕기하 17장 8절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전제에서 주어진 것이기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말씀은 법이나 명령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명령을 따르지 않자 열받으셔서 망하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내용을 은혜라고 한정해서 설명하지만 이것은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것부터 시작해서 가나안 땅에 들으셔서 그 땅에서 풍성한 소산을 얻게 하신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을 끝내 들이시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시며 그 땅에서 풍성한 소산을 얻게 하신 것이니 이스라엘이 할 일은 그 땅에서 하나님이 앞서 주신 모든 복, 아직 복을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이미 그들의 삶에 넘치게 부어져 있는 그 복을 하나님의 토라의 말씀을 따라 행함으로 누리면 되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면 복을 누리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임을 전제하고 이스라엘 패망의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직 복을 주지 않으시고 말 잘 들으면 복을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복과 은혜를 넘치도록 주신 후에 말씀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이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입니다.
‑>(열왕기하 17:7‑8,12)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 또 우상을 섬겼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일이라'
‑>하나님께서 다른 신들을 경외하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짓이기에 혹은 하나님의 질투를 유발하는 행동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무익하고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하며 도리어 괴롭고 고생스러운 일이기에 하지 말아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리시길 바랍니다.
‑>우상을 섬긴다는 것이 고생스러운 일이지만 그들이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우상 섬기는 방식으로 섬기는 이유는 그것이 자기를 위하는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함께 누리지 못하고 자기만 복을 가지려는 죄의 원리, 나만 복을 얻어서 그 받은 복으로 다른 사람의 우위에 서려고 하는 죄의 원리로 행한 결과가 우상을 섬기는 방식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행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행하였기에 복을 누리지 못하고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반대로 하나님이 행하라고 하신 것을 행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열왕기하 17:13‑14) '여호와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안한 길이지만 이스라엘은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의 기준과 가치를 따라 사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열왕기하 17:15)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들이 행했다고 하는 일은 허무한 것을 뒤따르는 일이며 결국 남는 것은 허망함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추구하는 모든 것은 결국 허망함만 남는 것들이며 또 다른 뭔가가 있을 줄 알고 가는 것이 사실은 우리를 힘겹게 하는 길이며 허망함입니다.
‑>허망함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입니다.
‑>(열왕기하 17:16‑17)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일, 자기 자녀를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복술과 사술을 행하고 스스로 팔렸다고 설명합니다.
‑>'복술과 사술'은 운수를 뜻하며 공동번역 성서는 '스스로 자유를 잃은 종의 신세가 되는 일을 했다'고 해석합니다.
‑>사람을 수고롭고 고생스럽게 자유를 잃게 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모든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입니다.
‑>만약 우리가 가진 여러 가지 지위, 위치와 내가 가진 어떤 것들로 사람을 수고스럽고 고생스럽게 하고 자유를 잃게 하며 평안을 누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 악입니다.
‑>단지 우상 안 섬기고, 자녀를 불 가운데 자나가게 하지 않으니 괜찮은 것이 아니라 사람을 수고롭고 고생스럽게 하며 평안과 자유를 잃게 하는 것이 악이므로 우리는 과연 악 가운데 서 있지는 않은지 기도할 때에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결과입니다.
‑>(열왕기하 17:1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으니라'
‑>하나님이 제거하셨다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제거하였기에 자초한 결과입니다.
‑>내가 모든 것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고 내가 그 자리에 섰기 때문입니다.
‑>유다 지파가 남은 것은 이스라엘보다 나은 것이 있거나 혹은 덜 악해서가 아닙니다.
‑>(열왕기하 17:19)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유다도 똑같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자초하는 결과입니다.
‑>(열왕기하 17: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열왕기하 17:23)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행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행하고 행하라고 하신 것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멸망 분석 보고서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 호세아의 최후의 선택은 애굽이었습니다.
‑>앞서 중요하게 전제했던 것이 하나님이 애굽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백성을 인도하셨던 것이었으나 그 백성의 마지막 선택은 애굽을 의지한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을 버린 길, 바로 그 길 위에는 로마서 3장 16절의 말씀대로 파멸과 고생만 있다는 것을 열왕기서가 우리를 향해서 간절하게 전하고 있는 메시지입니다.
‑>내일 살펴 볼 열왕기하 17장 24절 이하의 내용은 에피소드입니다.
‑>에피소드와 함께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는 하나님의 깊은 탄식 소리가 있으니 그 탄식을 들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스라엘의 멸망 분석 보고서 가운데 사람을 수고롭고 고생스럽게 하며 자유를 잃게 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모든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이며 그 악을 스스로 자처함으로 멸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분석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하면서 우리가 서 있는 세상의 현장을 분별하기를 바라고 우리의 삶을 주님 안에서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나아가는 기도와 묵상의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