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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10.16 새벽말씀

권화영2024.10.16 09:4810.16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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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14장)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남유다의 왕 요아스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습니다.

‑>이십구 년간 다스린 아마샤에 대한 평가입니다.

‑>(열왕기하 14:3‑4절)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오직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라는 평가에 처음에는 잘했으나 나중에 실패했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표현은 왕이 얼마나 잘했느냐 못했느냐, 신실했느냐 신실하지 못했느냐를 기준 삼은 평가가 아닙니다.

‑>왕들은 존재적으로 죄인이기에 이러한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왕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존재적으로 죄인이므로 죄인으로서 행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동일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를 공동번역성서는 '야훼께서 기뻐하실 일을 하고' 라고 번역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은 종교적인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평안하게 하는 일'입니다.

‑>왕이 어떠한 의도로 무슨 일을 했든지 그 일이 이스라엘을 평안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평가해 주는 것입니다.

‑>남유다의 왕 요아스의 경우도 동일한 평가를 받았으며 성전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받은 은을 유용하고 착복하던 문제가 정리되어 결과적으로 백성에게 좋은 일이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것입니다.

‑>성전을 수리한 것 자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백성에게 좋은 일이 된 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아마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샤가 왕이 된 과정이 특이합니다.

‑>그의 부왕인 요아스가 신복들의 반역으로 쳐죽임을 당하고 그 신복들 중에서 왕이 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도로 요아스의 아들인 아마샤가 왕이 된 것입니다.

‑>아마샤는 자기가 왕위에 오르는 일에 있어서 공을 세운 신하들에 의해서 아버지를 잃은 것입니다.

‑>그일 후에 아마샤가 취하는 조치입니다.

‑>(열왕기하 14:5‑6)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처음 왕위에 오르자 나라가 불안정할 때는 신복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 왕권이 생겼을 때에 이들부터 처단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그런데 특이점은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신복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백성된 신복들의 자녀들에게 좋은 일이 된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했다'는 것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은 이스라엘의 죄인 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죄의 마음과 원리를 따라서만 행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에게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한계를 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으라고 하십니다.

‑>이 율법에 담긴 의도는 진짜 눈으로 갚아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남의 눈과 이를 상하게 한다는 것, 피해를 당한 죄인으로서는 결코 눈에는 눈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기에 상함을 당하였더라도 되갚지 않기를 바라시는 심정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죄의 영향력 아래에 있지 않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마샤도 하나님을 모르기에 신복들을 모두 죽였지만 그의 말년에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반역하여 라기스로 도망하다가 그곳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아마샤도 그의 아버지와 같이 반역에 의해서 죽임을 당합니다.

‑>죄는 또 다른 죄를 낳았고, 죄의 역사는 끝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죄의 영향력을 아시는 것입니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었습니다.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가는 과정 중에 아마샤가 하나님을 찾았다거나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설명은 없으며 그저 자기 손으로, 자기 힘으로, 자기 지혜로 나라를 굳게 세워가고자 했습니다.

‑>(열왕기하 14:7‑8)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영토를 확장하는 것처럼 보여지니 이스라엘을 통일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서로 대면하자 말합니다.

‑>'대면하자'는 말은 '만나서 이야기하자, 협의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번역본들은 '힘을 겨뤄보자'는 뜻으로 '싸움을 걸었다'고 번역합니다.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않았던 그가 북이스라엘, 형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그 결과입니다.

‑>(열왕기하 14:12‑14) 유다가 이스라엘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패하여 자기 진영으로 도망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아마샤를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을 탈취하고 유다 백성을 볼모로 잡아가기까지 합니다.

‑>이런 결과는 이방 나라가 쳐들어와서가 아니라 유다와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 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 결과가 왕들의 지혜, 왕들이 자기 힘으로,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판단을 한 결과입니다.

 

‑>열왕기서는 여호와 보시기에와 왕들이 보기에 행한 결과의 두 대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록된 대로만 행해도 평안이 있는데 왕들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만 행하여 끝없는 불안, 끝없는 혼란을 야기하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4장은 이와 같이 왕들이 자초한 결과와 하나님이 일하신 결과를 대조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열왕기하 14:23)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2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1세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 평가를 받은 여로보암 2세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행하신 일을 소개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시대에 하나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열왕기하 14:25‑27)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확장했지만 그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예언대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행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아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앞선 남유다의 사건들,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이 자초한 현실과 함께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이루시는 결과를 보여주시는 것으로 인간 왕의 길과 하나님이 왕 되신 길 가운데 어느 길 위에 평안이 있는지를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율법책을 주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를 따라 행하는 삶에 진정한 평안이 있습니다.

‑>그 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은혜를 깨달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오늘 14장 말씀의 대조를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해 보면서 인간이 왕 된 길과 하나님이 왕 되신 길 가운데 어느 길 위에 평안이 있는가 생각하시고 하나님을 아는 자로서 오늘 하루 평안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주님이 우리 삶에 계신 것이 평안의 이유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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