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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10.10 새벽말씀

권화영2024.10.10 08:5910.10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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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11장) '요아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칠세였더라' 말씀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열왕기하 11장을 세 가지로 정리할 때 첫 번째, 죄는 또 다른 죄를 낳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왕으로 기름 부으신 예후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거나 인도하심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 없이 자기 스스로 왕위를 차지하고 왕권을 강화하려 한 죄의 결과가 또 다른 죄의 결과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 11: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여 유다 왕조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위기라는 표현은 하나님도 이 상황을 위기로 여기신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유다 왕가의 위기인 것은 맞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죄인들은 모두 자기 살기 위하여 행할 수밖에 없으며 위기가 아니더라도 죄인은 자기만 위하여 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달랴가 특히 악해서 혹은 지독한 여자 이세벨의 딸이거나 아합의 딸답게 행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라면 자기를 위하여 자기 안위를 지키고 자기 권력을 얻기 위해서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는 극단의 행동, 극단의 조치를 하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1:2) 왕의 자손이 모두 멸절되는 급박한 현장 속에서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도 왕족이므로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으니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카이자 세자인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빼내어 그의 유모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으로 피신합니다.

‑>왕의 자손이 다 멸절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여호세바가 혼자 피하지 않은 이유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므로 요아스를 수호하여 다윗 왕위의 명맥이 이어지게 하려는 사명감 때문이었을까요?

‑>위기 앞에서 살려고 하는 자는 그 위기로 죽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산다는 전제하에 위기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니 위기를 벗어난 이후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왕가의 딸로서 홀로 살아남게 된 자가 그 이후를 보장받을 방법은 아달랴처럼 쿠데타를 일으킬 만한 세력이 없으니 요아스를 붙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죄는 또다른 죄를 낳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죄의 역사는 끝없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장소와 신분을 불문하고 죄의 역사는 끝없이 반복됩니다.

‑>여호세바와 요아스는 아달랴를 피해서 여호와의 성전에서 육 년을 숨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성전, 제사장의 신분이라는 말에 그저 거룩하고 은혜로운 곳, 당연히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율법이 전하여지는 곳,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입견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성경 인물의 행동을 분별하는 두 가지 기준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따른 변화인가,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행동인가' 입니다.

‑> 이것을 기준 삼아서 사람의 행동들을 살펴야 합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 성전의 의미가 어떠한지를 열왕기서의 배경과 맥락 위에서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전은 그저 거룩하고 은혜로운 곳이 아닙니다. 

‑>다윗이 성전을 설계했고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했지만 성전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세우라고 하신 적이 없으며 도리어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을 세우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을 때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역대상 17장에서 '너는 내가 거주할 집을 건축하지 말아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집을 만들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집이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품으실 집이라는 것, 그들이 거할 만한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내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에게는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 것이다' 말씀하셨고 성전 짓기를 마친 솔로몬에게는 역대하 7장 16절에 따르면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했다,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을 것이다' 말씀합니다.

‑>이 말은 성전에 대한 보상의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권은 인간이 지은 집에 국한될 수 없으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성전을 기꺼이 하나님의 왕권을 상징하는 처소로 여겨주시겠다는 은혜입니다.

‑>열왕기상 전반부에서 솔로몬의 성전 건축에 관한 내용이 5‑9장까지 장황하고 화려하게 소개됩니다.

‑>그런데 이때 성전만 완공된 것이 아니라 솔로몬의 왕궁이 성전보다 실제적으로는 훨씬 더 크고 화려하게 지었으며 10장부터 성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솔로몬 때부터 여호와의 성전은 하나님의 유일한 왕 되심을 인정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왕궁 주변에 세운 여러 신전들 중에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어느 시대나 왕은 절대 군주로서 신과 같은 지위, 왕은 곧 신이었으며 최소 신의 아들이었기에 종교는 언제나 왕의 통제 아래에 있어야 하므로 제정일치, 정교일치의 형태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열왕기하는 이스라엘 왕이 병들었다는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하나님을 찾거나 성전을 찾아갔다, 성전에 가서 제사장에게 도움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그저 아랫사람을 시켜서 이방신에게 병이 낫겠는지를 물어보고 오라고 합니다.

‑>이방신에게 물어보는 행위 또한 왕으로서의 권위를 실추시키지 않는 방편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왕이 하나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있을 때 여호와의 성전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왕들을 떠받치는 기능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제사장들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매일 낭독하고 왕과 백성에게 율법의 내용들을 신실하게 가르치고 교육하는 일을 감당했을까요?

‑>그러했다면 나중에 율법을 낭독했다거나 개혁의 내용들이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남유다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라고 합니다.

‑>그러나 레위기 21장의 제사장의 아내에 관한 말씀은 '자기 백성 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으라' 입니다.

‑>적어도 이 말씀이 왕가와 일족이 되라는 의미는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 왕족과 제사장 집안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과 함께 제사장도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기능을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제사장과 성전이 하나님 편에서 하는 일이나 하나님 뜻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고 있으니 하나님이 부르시고 하나님이 세우신 '선지자'라는 새로운 존재가 등장해서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본문에서 여호야다가 수년이 흘러 취하는 조치를 눈여겨보시기를 바랍니다.

‑>(열왕기하 11:4) '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후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이고'

‑>칠 년쯤 지났을 때, 어느 정도 혼란한 정국이 안정되고 아달랴에 맞설 만한 세력이 형성되었다는 판단이 섰을 때 여호야다 제사장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 내용에서 앞선 하나님의 일하심이나 하나님의 지시는 없습니다.

‑>여호야다가 스스로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야다가 철저하게 만반의 준비를 다하였으므로 왕궁이나 성전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가리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소아시아 인근의 카리아 지방의 용병으로 알려진 자들이며 거사를 위해서 용병을 모셔온 것입니다.

‑>'호위병'은 근위대로 왕을 직접 보호하는 군사들이며 그들의 백부장들까지 포섭할 정도였으니 아달랴가 결코 제어할 수 없는 막강한 세력이 완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달야가 이들에게 맞설 수 없을 때 이들을 여호와의 성전에 모이게 하고 왕자를 보여주며 성전에서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인 안식일과 전혀 상관없이 그들이 새로이 섬기게 될 인간 왕을 호위하게 합니다.

‑>이런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아닌 여호야다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준비되었을 때 펼쳐지는 상황입니다.

‑>(열왕기하 11:12)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율법책을 줬다는 내용을 보면서 기대할 필요는 없으며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이후에 아달랴는 죽고 여호야다의 권세는 하늘을 찌릅니다.

‑>(열왕기하 11:18) 바알 종교를 약화시키는 것은 성전을 중심으로 한 여호와 종교를 강화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입니다.

‑>(열왕기하 11:18)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하게 했다, 경비병들을 세워서 성전을 지키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대하여 누구든지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겠다고 하신 적은 있어도 성전을 지키라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열왕기하 11:20‑21)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왕궁에서 칼로 죽였더라/ 요아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칠세였더라'

‑>이 광경은 다윗의 씨앗 요아스가 왕으로 세워져서 평안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나이 많은 왕들이 나라를 다스렸을 때는 반란과 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고작 일곱살짜리가 왕이 되었는데 온 성이 평온하다고 하는 것은 죄인들의 행태를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죄인들이 치열하게 다툰 권력 찬탈의 결과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왕이 된 것만 못하다고 하는 죄의 실상을 하나님께서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죄인들이 만들어낸 결과가 어떠한 현실인지를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 하나님이 없는 역사 가운데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것을 확인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왕궁이나 성전이나 상관없이 모두가 죄의 기준과 가치, 죄의 원리로만 행하는 이 참상의 광경을 우리가 바라보면서 세상을 분별할 수 있기를 원하고, 하나님을 아는 우리의 삶이 이러한 모습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분별함으로 나아가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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