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매일성경 (열왕기하 9:1-13)
9월 19일 새벽예배말씀입니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었던 엘리야는 아합왕의 우상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명령으로 3년동안 이스라엘에 비가 내리지않게 합니다. 그리고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하여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백성들앞에 보이고 바알 선지자들을 다 죽게 합니다. 그리고 이세벨이 사람을 보내 엘리야 선지자를 죽일 것을 전할때 그가 크게 낙담하며 하나님께 죽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그가 기력을 회복하게 하시고 호렙산에서 바람과 지진과 불을 보내 주신 후 세밀한 음성을 주십니다.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열왕기상 19장 15절 이하)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은 후 하늘로 올라가고 엘리사가 이스라엘에서 여러 해동안  사역을 하다가 이 말씀들이 오늘 본문 말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그 뜻을 이루십니다. 

엘리사가 예후에게 기름을 붓는 장면은 인간의 시간표대로 생각하면 너무 늦게 기름을 붓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그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엘리야 입장에서는 갈멜산에서 850명의 목을 쳤는데 이 여세대로라면 아합과 이세벨을 잡고 이스라엘에서 우상숭배를 몰아내고 개혁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바람과 지진과 불 가운데에서 세밀한 음성을 주셨습니다. 그저 세명의 사람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명령을 주신 후에도 한참 아합이 살아 있었고 그 아들들이 왕으로 일했고 아합의 왕비인 이세벨로 인해 이스라엘은 더욱 엉망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부터 한참 지난 후 엘리사가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그가 아람왕이 되고 (8장)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왕이 되는 것(9장)이 오늘의 본문 말씀인 것입니다. 9장 후반부에 가면 아람왕 하사엘이 이스라엘 요람왕과 전쟁을 하여 부상을 입히고 이 요람왕을 죽인후 왕이 되어 이세벨도 심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제야 성취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를 내가 분별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 시간표를 하나님앞에서 고집하고 내 계획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서 이루기 위해서 헛되게 행함은 어리석은 일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거대한 시간표 앞에서 작고 작은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구간을 달려야합니다.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우리는 너무나 작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구간에서 최선을 다해서 달려야합니다. 엘레야가 받은 하사엘과 예후에게 기름을 붓게 되는 명령을 이제 엘리사가 이루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명령을 받았지만 엘리사를 세우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남은 구간에 하나님의 사람을 세운 것입니다. 엘리사가 이제 자신의 구간을 달리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삶의 공간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오늘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오늘을 살아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이유는 다만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내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오늘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오늘을 살아내는 대구기지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