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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8.28 새벽말씀

권화영2024.08.28 08:0808.28조회 수 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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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3:13‑27) '물이 가득하여'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열왕기하 3장에 등장하는 북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의 마지막 왕 여호람은 갑작스럽게 왕이 되자마자 군대를 점검하고 총동원령을 내리고 출정합니다.

‑>긴급하게 진행 되는 과정의 핵심은 '여호와께 묻지 않았다, 여호와를 찾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에돔 왕까지 끌어들여서 동맹을 맺고 연합군을 결성함으로 군사력도 보강하고 전략적인 우위도 점한 것처럼 보입니다.

‑>모압이 요새화 해놓은 북쪽이 아니라 모압이 예상하기 쉽지 않은 방향에서 쳐들어갈 수 있었기에 에돔 광야 길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북과 에돔 연합군은 길을 둘러간 지 칠 일 만에 물이 없어서 군사와 가축이 죽게 생긴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세 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 결과였음을 보여줍니다.

‑>에돔 광야길을 둘러가는 중애 에돔 왕도 있었는데도 이러한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때 제일 먼저 반응을 보이는 왕이 주도했던 여호람입니다.

‑>(열왕기하 3:10)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고 묻지도 않았으면서 이 지경이 되고 나서야 한다는 소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모아 놓으셔서 모압의 손에 넘어가게 생겼다' 입니다.

‑>자기들이 저질러놓고 이제 와서 하나님 탓을 하는 죄인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뒤이은 여호사밧의 반응입니다.

‑>(열왕기하 3:11)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여호와의 성전이 있는 유다의 왕이 이스라엘에 와서야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자 여호람이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엘리사가 있다고 대신 답해주는 모습 하나하나가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왕이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신하가 대답을 해줬을 때에 여호람의 반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엘리사를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를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다' 말하자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에돔 왕과 같이 여호사밧의 안내를 받아 내려가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일 뿐입니다.

‑>에돔 왕은 그모스를 섬기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하나님을 섬긴다는 유다와 이스라엘 또한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입니다.

‑>결국 가만히 두면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자리에 있기에 하나님을 방법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엘리사가 이들에 대하여 보이는 반응이며 이들 중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열왕기하 3: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이들은 하나님 없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죄인들이기에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긴 것도 결국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었으니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라는 엘리사의 말이 맞습니다.

‑>여호람은 내려오기 전이나 후나 끝까지 자기에게는 문제가 없다, 자기들을 불러모은 적도 없는 하나님 탓을 하면서 똑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엘리사의 대답입니다.

‑>(열왕기하 3:14)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다'

‑>엘리사로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지만 말 자체가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여호람이 스스로 여호와를 찾아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이 아니었으면 여호람은 엘리사에게 나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엘리사로서는 상종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사와 다르십니다. 

‑>엘리사를 통해서 여호람을 향하시고 그들의 처지에 대하여 응답하십니다.     

‑>하나님 찾지도 구하지도 않고 끝까지 하나님 탓만 하고 있는 자들,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에 대하여 하나님이 응답하실 이유가 없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기도 전에 더 정확히는 하나님을 몰라서 구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열왕기하 3:15‑17)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거문고를 타게 한 것은 엘리사 혼자 한 것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엘리사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역사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사가 행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 위에 있는 여호와의 손이 행하는 능력입니다.

‑>또한 이들은 물이 없었기에 엘리사에게까지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물이 없으니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수준의 해결책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디에 가면 물이 있다, 조금 있으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골짜기에 가서 개천을 많이 파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기대하지 않은 뜻밖의 응답을 하십니다.

‑>그리고 물도 없고 비도 내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에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전 병력이 마시도록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들로서는 더이상 방법이 없기에 여호와의 말씀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물이 없는 상황에 물만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압에 대한 전쟁에서의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열왕기하 3:18‑19)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그저 직면한 문제만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렇게 일하십니다.

‑>우리는 늘 직면한 문제에만 머리 싸매지만 하나님은 직면한 문제를 넘어서 본질적인 문제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이들의 본질적인 문제는 물이 없는 것, 모압이 배반한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장부터 성경이 드러내는 이들의 본질적인 문제, 세상의 본질적인 문제가 하나님을 모른다는 것입이다.

‑>죄에 사로잡혀 있기에 스스로는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알 수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것이 이들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물을 주시되 그냥 물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골짜기에 개천을 파게하시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되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이기게 하는 방식으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굳이 이렇게 일하시는 이유는 이들의 본질적인 문제가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알리시기 위하여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셨으나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께 묻지 않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의 각 왕들에게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시는 계시의 은혜, 골짜기의 개천을 파게하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는 광경입니다.

‑>(열왕기하 3:20‑25) 하나님이 주신 물이 원인이 되어서 모압이 알아서 무너져 버리는 상황으로 전개가 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신 결과입니다. 

 

‑>이 결과를 염두에 두고 3장의 마지막 장면을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3:26‑27)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모압 왕이 그들이 섬기던 그모스 신에게 맏아들을 번제로 바쳤다는 것입니다.

‑>신에게 자식을 바친다는 것은 극단의 종교적 방식이며 그 결과 이스라엘이 퇴각을 합니다. 

‑>정말 아리송하고 논란이 많은 장면이지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살아계셔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건지시지만 모압이 섬기는 신 그모스는 모압 왕이 맏아들을 바치기까지 그들의 위기에 대해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없는 신, 죽은 신, 존재하지 않는 신이기에 당연히 아무런 역할을 할 수가 없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앞서서 위기에서 건지시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넘어서 그들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이신 반면에 그모스는 전혀 그들을 위기에서 건지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그모스의 대조를 통해서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두 번째, 그래도 모압은 그들이 어찌 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했을 때 없는 신이지만 그들의 신을 찾고 신의 도움을 구하므로 여호람과 대조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로함이 임했다'는 말씀은 '무서운 신의 진노가 내렸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크게 당황했다' 번역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든 하나님이 전쟁을 그치게 하시는 것으로 이스라엘과 모압 모두에게 '너희의 길이 잘못되었다, 너희의 방식이 다 틀렸다'는 것을 알리시는 장면이라고 믿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하나님을 모르는 것입니다.

‑>구약의 역사 내내 하나님을 계시하셨지만 죄인은 끝내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다는 것이 구약 성경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내시는 것입니다.   

‑>죄에 사로잡힌 우리의 존재적인 문제를 그리스도의 피로 해결하시고 죄로부터 우리를 건지시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받은 복은 하나님을 아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알아서 죄를 이기고 하나님 안에 있는 자유와 평화, 안식과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우리가 받은 복인 줄 알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를 매순간 구하며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이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보이는 극단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감사의 제목인지를 묵상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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