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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교회

나누고 싶은 글 24-8.20 새벽말씀

권화영2024.08.20 09:5108.20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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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열왕기하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개론의 내용을 다루면서 어떤 초점을 가지고 보아야 하는지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열왕기서는 왕정 시대이고 왕정 제도가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나타나며 어떤 결과들을 맞이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왕정제도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사무엘상 8:5)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자마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사사시대를 지나면서 사무엘에 이어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고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굳게하므로 이스라엘이 괴롭게 되었을 때 백성이 사무엘에게 요구한 것은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입니다.

‑>사무엘의 아들들이 사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백성의 요구가 정당해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반응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들의 요구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보면 이들의 뿌리 깊은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8:7‑9)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림이라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하나님이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그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긴 것과 같은 행동이라고 말씀하시기까지 그 의도를 명확히 밝히십니다.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이 인간 왕을 허락하셨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열왕기서 특별히 열왕기하를 통해서 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왕 되신 나라와 인간이 왕 된 나라의 차이입니다.

‑>단순히 열왕기서를 보면서 왕들의 잘잘못을 따지며 본받을 만한 것을 찾는다면 열왕기서가 기록된 목적에서 벗어납니다.

‑>하나님이 왕 되신 나라는 창세기 12장부터 이미 나타나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순간부터 여호수아까지의 내용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내용이 성취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지는 범위를 다룹니다.

‑>창세기 12장부터 여호수아서까지는 하나님이 사역의 주체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진행, 완성하시며 인간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체가 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해 가시는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보면서 아브라함과 모세, 여호수아를 본받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 그분의 마음과 원리를 과정 가운데 확인하고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얼마나 안전하고 형통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함과 형통함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리시는 것에 목적이 있었음을,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 백성을 기어이 가나안까지 이르게 하시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시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게 되고 그분께 속한 모든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가르치시고 설득하시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유일한 목적인 이유는 하나님을 왕 삼아야, 하나님을 왕으로 섬겨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 평안할 수 있고 샬롬에 이를 수 있고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과정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온전히 설득되었다면 하나님을 그들의 왕으로 삼았어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마지막 고백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는 말이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삼는다는 표현 자체도 어폐가 있지만 이렇게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왕 삼아주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힘으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이 백성을 위해서 신실하게 일하시므로 왕 삼아주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신명기 10:12‑13)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이 왕 되기를 원하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기 백성, 모든 족속의 행복을 위하여 그들이 하나님을 왕 삼아주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서 이후 사사기부터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순간부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는 바꿔 말하면 '자기가 왕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여호수아서까지가 하나님이 주도하는 역사라면 사사기부터는 하나님이 등장하시지만 인간이 주도하는 인간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파가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사기가 시작되면서부터 그 말씀을 따르려고 고민하지도 않고 따르지 않습니다.

‑>가난한 족속을 다 쫓아내지 못했다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실상은 쫓아내지 않은 것이고, 뒤로 갈수록 쫓아내지 않으므로 표현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도적, 의지적으로 따르지 않은 것입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이 맞이하는 결국은 부르짖는 것이며 사사기 2장부터 등장합니다.

‑>'부르짖음'은 '기도했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울부짖었다, 너무 힘겹고 괴로워서 자기들이 자초한 결과를 당하면서 부르짖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사사를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십니다.

‑>사사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사를 세워 구원하시고 수십 년간 평온하게 하신 목적은 이들을 통해서 판단 기준을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사사를 보면서도 누가 왕이 되어야 하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이것이 사사기 마지막까지 가게 됩니다.

‑>그 판단 끝에 결정한 대책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라' 입니다.

‑>왕정 제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이 강고한 대책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왕정 시대가 하나님의 뜻대로 흘러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요구한 왕의 제도가 가져올 결과를 미리 말씀해 주십니다.

‑>인간이 주도하는 역사 가운데 하나님께서 끝까지 그 백성을 책임지고자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사무엘상 8:17‑18) '너희의 양 떼의 십준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나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너희가 왕을 세워달라고 하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너희는 그 왕의 종들이 될 것이며 그 결과의 책임이 이스라엘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도 이스라엘이 보이는 반응입니다.

‑>(사무엘상 8:19‑20)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라 하는지라'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그들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일하심의 과정 끝에 그들을 세우셨는데 이들이 마지막 요청하는 것은 왕을 세워달라는 것이고 우리도 다른 나라들과 같이 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사무엘상 8: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왕을 세우라' 하실 때 하나님의 심정은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허용하신 것입니다.

‑>허락과 허용은 천지 차이이며, 이것이 왕정 시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사를 세우셨듯이 누가 왕이 되어야 하는지 판단할 만한 기준을 세워줍니다.

‑>그 기준이 되는 두 사람이 사울과 다윗입니다.

‑>두 사람만이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왕입니다.

‑>솔로몬도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님이 기름 부었다는 표현이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로 하여금 두 사람에게 기름 붓게 하시기 전에 성경이 이들을 어떻게 묘사하는지를 보면 하나님의 의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사울에 대한 묘사입니다.

‑>(사무엘상 9: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인간적인 기준으로 왕이 되기에 충분하다 못해 합당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다윗에 대한 묘사입니다.

‑>사무엘과 다윗의 아버지 이새가 대화할 때 확인됩니다.

>(사무엘상 16:11)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이 말은 앞선 아들들을 다 봤고 인간적으로 왕이 될 만한 모든 사람을 다 지났는데 안 나왔기에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물었고 이세의 대답은 '아직 막내가 남긴 했는데 그는 양을 칩니다, 그 아이는 아닙니다'이며 인간적인 기준으로 왕이 되기에 불충분하고 부적합한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각각이 왕이 된 결과는 사울은 백성을 괴롭게 했고 다윗은 백성을 평안케 했습니다. 

‑>사사 시대를 통하여 사사를 강조하시려는 것이 아니었듯이 다윗 시대를 통하여 '다윗을 본받아라'가 아니라 누가 왕이 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양치기 다윗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를 택하여 부르시고 기름 부어 세우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백성을 통치하는 왕이 되기까지 그의 삶을 위해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양치기 다윗이 왕으로 세워지기까지 하나님이 일하셨듯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하신다는 것,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것을 다윗의 생애를 통해 선포하신 것입니다.

‑>다윗 같은 왕이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왕기상이 시작되는 내용입니다.

‑>(열왕기상 1:5) '그 때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이렇게 선언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아도니야만이 아니라 솔로몬, 정치적으로 왕이 되겠다는 자들이 일어나서 싸움 끝에 왕이 되고 그 왕의 왕을 이어받으면서 망하는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처럼 열왕기서는 인간, 인간 왕들이 더 정확히는 죄인들이 주도하는 역사입니다.

‑>그러니 이 죄인들이 얼마나 죄인들답게 행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에서 심판하시고 회복하시는 말씀에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그것이 은혜로운 하나님의 말씀이었듯이 망하는 것을 보는 것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죄인들이 주도하는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면서 우리는 세상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왜 이러한가를 열왕기하를 보면서 그들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죄의 실체를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세우는 대책이 얼마나 대책 없는 대책인지, 죄인들이 견고하게 세워가는 나라가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져 내릴 것들인지를 객관적인 눈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왕정 제도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이 왕 되신 나라와 인간이 왕 된 나라의 차이를 나타내 보이시는 것이 열왕기서를 기록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인 것을 기억하면서 죄인들의 실상을 분석해 보시길 바랍니다.

 

*열왕기서 특별히 열왕기하를 보면서 하나님과 죄의 차이를 분별하시고, 결론은 예수님이 왜 오셔야 했는지, 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필요했는지, 왜 복음이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만 했는지를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이 왕 된 현실을 오늘도 살아갈 때 하나님이 왕 되신 백성으로서의 담대함과 평안함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권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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