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땅에 내린 형벌
사람의 타락으로 인하여 땅도 저주를 받았습니다. 창세기 3:17에서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게 되었습니다(창3:18). 이것은 타락한 후에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고통의 열매뿐이라는 것입니다.
땅위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이 사람으로 인하여 저주받은 상태를, 로마서 8:22에서는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롬8:19)이며,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롬8:21).
사람의 타락으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사람이 회복될 때 비로소 저주 받은 땅과 모든 피조물도 회복될 것입니다.
6) 에덴에서 쫓겨나는 형벌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어 보내시고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도록 하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습니다(창3:23-24).
창세기 3:24의 “쫓아내시고”는 히브리어 ‘가라쉬’의 강조형으로,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그냥 내보낸 것이 아니고 아주 단호하게 내쫓으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타락한 상태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창3:22) 에덴동산에서 그들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이제 생명나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에 의하여 차단되었습니다(창3:24). 그러나 장차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나무 앞으로 다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계2:7, 22:14).
7) 죽음의 형벌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전 인류에게 사망을 가져왔습니다. 로마서 5:12에서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죽음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죄로 인한 형벌입니다(롬6:23). 사람은 본래 범죄하지 않았으면 영생할 존재였지만, 범죄함으로 영생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1) 영적 죽음(spiritual death)
영적인 죽음은, 아담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분리’된 것을 의미합니다. 아담은 범죄한 즉시 영적으로 죽은 자가 되어서 하나님과의 교통의 단절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에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것은 그들이 영적으로 죽었음을 나타냅니다(창3:8).
에베소서 2:1에서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죽은 자들은, 중생(거듭남)하여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만 다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습니다(요3:3-5, 고후5:17).
(2) 육체적 죽음(physical death)
육체적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입니다. 사람이 영혼이 떠나면 육체는 곧바로 부패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아담이 타락한 즉시 그에게 영적인 죽음이 찾아왔고, 그의 나이 930세가 되었을 때 육체적 죽음이 찾아왔습니다(창5:5).
지금까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후에 형벌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 모든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로마서 8:1-2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1:7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골1:14).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고 영생에 이를 수 있습니다(롬3:22-24, 5: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