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 말씀은 (예레미야 42:1‑22)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제목으로 상고하겠습니다.
‑>(예레미야 42:1‑2) 유다 땅에 머물지 않고 바벨론을 피하여 애굽으로 가기로 결정한 요하난 무리가 그래도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예레미야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예레미야 42:2‑6)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다,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다'
‑>앞뒤 자르고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것처럼 보이며 예레미야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이들에 대하여 말합니다.
‑>(예레미야 42: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예레미야는 이들이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찾아왔을 때부터 이들의 의도를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신의 가호와 어떤 신의 도움을 받고자(신탁) 종교적인 목적으로 찾아온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앞서 애굽으로 간다고 결정해 놓았습니다.
‑>자기들이 옳고 좋게 여기는 길을 신탁을 통해서 보호, 보장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일컫는 호칭도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덕만 보면 그만인 여러 신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들이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했다면 기도 부탁 할 것 없이 자기들 뜻대로 변경될 목소리, 자기들의 계획대로 보완될 목소리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자기 조상들에게 들려주셨던 목소리,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미 들려주신 일관된 목소리를 순종했으면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인식도 없습니다.
‑>(예레미야 42:2) 이들은 스스로를 일컬어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다' 라고 인식하고 있을 뿐입니다.
‑>기도부탁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예레미야 42: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요하난이 제거한 이스마엘이 앞서서 바벨론 군대까지 죽이고 난후 바벨론 왕이 언제 공격해 올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며, 이들에게는 지금 애굽이든 어디든 가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십일이나 걸렸습니다.
‑>아마 떠날 채비를 다 해놓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기를 바라신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인간적인 생각일 테지만 하나님도 숨 한 번 고르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이 심호흡을 크게 하시고 간절하게 전하시는 말씀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 42:10‑12)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에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이 말씀은 복종을 강요하거나 무력으로 겁박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런 방식으로 명령을 하신다든지 강요하시지 않습니다.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목소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이 이 땅에 살지 않고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려는 이유가 그곳에 전쟁의 공포도 없고, 그곳에서는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살던 유다 땅에 왜 전쟁과도 같은 참상이 벌어졌는지, 왜 이 땅이 불살라지고 황폐하게 되었는지, 왜 양식이 없어 궁핍하게 되었는지 문제의 본질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본질은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 공의를 행하지 않았다, 인자를 사랑하지 않았다,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지 않았다' 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이 아닌 자기만 위하는 길이었기에 그들의 길은 하나님 보실 때 악한 길이었고 하나님의 뜻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닌 각기 자기가 중심이 된 자기 소견에만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었기에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 보실 때 악행이었습니다.
‑>악행을 일삼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은 결과가 곧 전쟁의 공포였고 양식의 궁핍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일으키셨거나 하나님이 양식을 조금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초한 문제이고 자취한 결과였습니다.
‑>양식이 부족한 이유는 높은 자부터 낮은 자까지 계급 구조가 생기므로 못 먹는 자, 궁핍한 자들이 생기게 되는 그들이 만들어낸 참상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 죄의 지배 아래 놓여 있는 것이 자기들의 문제인 것을 알지 못하기에 단지 상황을 타개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전쟁이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고 나팔 소리 안 들리고 양식의 궁핍도 없는 그곳으로 가면 나아질까요? 상황을 벗어나면 될까요? 환경이 바뀌면 나아질까요?
우리도 쉽게 빠지는 함정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애굽 땅에 들어갈 때 맞이하게 될 결과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42:15‑18) 유다 땅에서 이미 그들이 당한 것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벌하실 결과가 아니라 죄의 마음과 원리를 따라 행함으로 당연히 말미암게 될 결과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하난과 그 백성이 마음을 속였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으로 결국 드러납니다.
‑>(예레미야 42:21‑22)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이것이 유다의 남은 백성의 결론이자 그들이 결국 맞이하게 될 결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도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죽음만이 기다립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다시 한 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 42: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세상에서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살지 마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실 뿐만 아니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아가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